2012년 4월 25일 수요일

사람이 탄생함은 유약하나 죽음에는 단단하고 강함 사후강직 흉터치료

사람이 탄생함은 유약하나 죽음에는 단단하고 강함 사후강직 흉터치료








사람이 탄생함은 유약하나 죽음에는 단단하고 강함 사후강직 흉터치료



노자 도덕경 76장을 보면 다음과 같다.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사람이 탄생함은 유약하나 죽음에는 단단하고 강해진다.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强則不勝.

만물과 초목이 탄생할때는 부드럽고 유약하나 죽을때는 마른다. 그래서 단단함은 죽음의 무리이며 유약함은 생명의 무리이다. 그래서 병사가 강하면 이기지 못한다.

强兵以暴於天下者, 物之所惡也, 故必不得勝.

강한 병사는 천하에 난폭하게 하며 사물이 싫어하므로 반드시 이길수 없다.

木强則兵.

나무가 강하면 베어진다.

物所加也.

외물이 더해진다.

强大處下.

강대함으로 아래에 거처한다.

木之本也.

나무의 뿌리이다.

柔弱處上.

유약함으로 위에 거처한다.

枝條是也.

나뭇 가지가 이것이다.



필자는 검안을 위해서 학교때 법의학을 배웠는데 시체경직 [屍體硬直, rigor mortis]이란 사후에 일어나는 근육의 경화에 대해서 배웠다. 시체경직은 사후경직이라고도 한다. 근육이 굳어져 관절 등이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원인은 근육 내의 아데노신삼인산(ATP)의 분해 ·소실에 의한 것으로 추측한다. 튼튼한 근육일수록, 죽기 직전에 고도로 사용된 근육일수록 경직이 강하게 일어나며, 신경이 마비되어 있는 근육이나 건강해도 발달이 나쁜 여자나 어린이의 근육은 경직이 약하게 일어난다. 골격근에 한하지 않고, 장이나 방광 등의 민무늬근이나 양자의 중간적인 심장근 등에서도 경직이 일어난다. 보통 사후 1∼2시간경부터 턱 ·목덜미 등 상부 관절에서 시작되어 어깨 ·팔꿈치 ·팔 ·무릎 ·발목 관절의 순서로, 대체로 위에서 아래로 퍼진다고 하지만 예외도 많다. 심장근은 30분 전후에서 경직이 시작된다. 경직은 여름에는 1∼2일, 겨울에는 3∼4일이면 완해된다. 이것은 온도가 높으면 완해에 관계하는 단백질의 분해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로무늬근의 경직완해는 빠르게 진행된다. 죽는 순간에 심한 정신 긴장상태가 있으면, 그 시점의 근육수축 상태가 그대로 시체경직으로 이행되는 수가 있다. 이것을 강경성(强硬性) 시체경직이라고 한다. 소고기의 경우 사후강직은 4~12시간후에 사후강직이 시작되며, 돼지고기는 15분~3시간후부터 시작되며, 닭고기는 5분~1시간이후 사후강직이 시작된다.



아무튼 우리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서 단단하게 몸을 만드는 것이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노자의 말로 보면 죽음의 무리인 것이다. 즉 운동을 너무 과다하게 해서 활성산소가 분비되고 또 그 산화가 노화를 일으키는데 자세히 보면 운동을 극심하게 한 사람은 노인처럼 주름이 많다. 필자가 치료하는 화상등의 흉터도 마찬가지로 단단할수록 좋지 않다. 흉터가 떡살모양으로 단단한 것은 보통 불에 의해서 직접 손상을 받은 경우나 기름등 끓는점이 높은 것이 단단하게 한다. 겨울에 얼었던 물이 녹을수록 봄이 옴을 알 수 있듯이 응고된듯한 흉터가 해빙처럼 풀리면 점차 흉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