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헥토르의 최후와 운명 실잣기 튼살치료
헥토르(고대 그리스어: Ἕκτωρ [héktɔːr])는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아 왕자로, 트로이아 전쟁 때 트로이아측 전사의 필두였다. 프리아모스 왕과 헤카베 왕비 사이의 장남으로, 트로이아의 건설자 타르다누스와 트로스의 후손이 된다.안드로마케와 결혼하여 사이에 스카만드리우스(트로이아인들에게는 아스티아낙스라고 불림)를 낳았다. 트로이아 방어전에서 트로이아 및 그 동맹군의 총사령 역할을 했으며, 그리스인 3만 1천명을 쳐죽였다.
헥토르는 그 용맹 뿐 아니라 고결한 성품으로 중세 유럽의 구위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았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헥토르는 대담한 전사인 만큼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고 사려깊으며 성실한 아들이자 남편이고 아버지인, 부정적인 면 하나 없는 무결한 인물로 묘사된다.
헥토르의 전우인 폴리다마스는 물론이고 헥토르의 아버지인 프리아모스도 헥토르에게 아킬레우스와 직접 대결하는 것을 피하고 트로이 성 안으로 물러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헥토르는 그들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계속 싸우다가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헥토르의 고사는 백제의 계백 장군을 떠올리게 한다. 둘 다 패망해 가는 나라의 최후를 홀로 지키다 죽은 장군이다. 헥토르는 트로이의 불행한 운명을 어느 정도 예감했다. 그는 출정하기 전에 아내 안드로마케와 아들 아스티아낙스를 다정하게 위로하며 그들과 마지막 이별의 정을 나누었다.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발 마음속으로 너무 슬퍼하지 마시오. 어느 누구도 내 운명을 거슬러 나를 하데스에 보내지 못할 것이오. 하지만 운명은 겁쟁이든 용감한 사람이든 일단 태어난 이상 인간들 가운데 아무도 피하지 못했소. 그러니 그대는 집에 돌아가 베를 짜든 실을 잣든 그대가 맡은 일을 보살피시오.
호메로스 일리아스 6권
미술작품을 곁들인 에피소드 서양문화사, 필맥, 차기태 지음, 페이지 185
필자가 보기에 베를 짜든 이라고 표현한 것은 실 잣는 여신 클로토와 상관이 있다. 모이라이(μοῖρα, moira)는 원래 '할당'이라는 의미로, 인간은 '수명'을 할당된 것으로서 가장 큰 관심이 있었고, 수명, 죽음, 그리고 생명 등과도 관련지었다. 또 출산의 여신인 에일레이티이아와도 관련지어 이윽고 운명의 여신으로 여겨졌다. 처음은 단수로 한 명의 여신이었지만, 후에 삼녀신으로 1조가 되어, 복수형으로 모이라이(Μοῖραι, Moirai)로 불리게 되었다. 인간 개개인의 운명은 실의 길이나 그 변용으로 생각해 클로토는 그녀가 손에 넣는 실패봉으로부터 꺼내 뽑아 운명의 실로 (클로토는 그러므로 '뽑는 사람'이다), 인간에게 운명을 '할당하는 사람'이 라케시스로, 3명째의 아트로포스가 이 실을 잘랐다. 이렇게 인간의 수명은 정해지는 것이다.
세 명의 모이라이를 이러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것은 헤시오도스다. 헤시오도스는 '신통기'의 최초의 분에서는 모이라이를 닉스의 딸이라고 노래했다. 한편, 같은 노래 속의 후반으로는 제우스의 왕위 계승과 여신들과의 혼례를 노래해, 최초의 아내 메티스와의 결혼식에서 아테나 여신이 태어난 것을 노래해, 두번째에 아내가 된 테미스 여신과의 사이에, 계절의 여신 호라이들, 즉 에우노미아(질서), 디케이(정의), 에이레이네이(평화) 등이 향기로운 여신을 벌 수 있었지만, 거기에 계속 되어 운명의 삼녀신을 벌 수 있었다고 노래했다.
핀다로스는 신부로서의 테미스를 시중드는 사람으로서 세 명의 여신을 등장시키고 있다.
여신 클로토 (Clotho)는 영어로 옷, 의복을 뜻하는 clothes와 발음이 매우 비슷하니 옷감 실과 상관이 있다. 운명이 실과 관련된 신화가 존재하는데 필자는 튼살도 운명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튼살이 발생된 진피는 교원섬유인 콜라겐과 탄성섬유인 엘라스틴으로 되어 있는데 실이나 섬유 다발처럼 되어 있다. 실이 끊어지면 운명도 끊어지듯이 피하지방이 발달하거나 임신, 유전등으로 한번 끊어진 콜라겐은 다시 자연회복이 어렵다. 또한 튼살 자체가 본인 잘못이기보다는 임신이나 부모 형제자매의 가족력 때문에 발생하니 운명으로 발생한 질병인 것이다.
그렇다고 운명을 포기해야만 할 것인가? 운명이 바다로 강물이 흐르는 것이라면 사람 인생은 연어가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가듯 사람의 의지로 헤쳐가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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