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 목요일

요재지이 교중괴 신촌이미지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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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荍中怪
메밀 밭의 괴물

  長山安翁者,性喜操農功。
장산현 안씨 노인은 성품이 농사 일에 좋아하여 부지런하였다.
秋間荍熟,刈堆隴畔。
가을에 메밀이 익어서 밭두둑에 쌓아 두었다.
時近村有盜稼者,因命佃人,乘月輦運登場﹔
근래에 마을에 도둑이 심은 곳에 있어서 소작인에게 명령하여 한달에 타작 마당에 옮기게 했다.
俟其裝載歸,而自留邏守。
무장하고 싣고 가길 기다려서 스스로 순라를 돌았다.
遂枕戈露臥。
긴 창을 베고 노숙하여 잠을 잤다.
目稍瞑,忽聞有人踐荍根,咋咋作響。
눈이 조금 감기고 갑자기 사람이 메밀뿌리를 밟음을 들었는데 작작하면서 소리가 났다.
心疑暴客。
마음으로 도둑이라고 의심되었다.
急舉首,則一大鬼,高丈餘,赤髮鬡鬚,去身已近。
급하게 머리를 드니 한 큰 귀신이 키가 1장정도로 적색 모발과 헝크러진 수염으로 몸을 떠나 이미 가버렸다.
大怖,不遑他計,踴身暴起,狠刺之。
매우 공포스러워서 다른 계책을 당황하여 몸을 뛰어 갑자기 일어나서 낭자하게 찔렀다.
鬼鳴如雷而逝。
귀신이 우레처럼 울고 갔다.
恐其復來,荷戈而歸。
다시 올까 두려워서 창을 메고 돌아갔다.
迎佃人於途,告以所見,且戒勿往。
소작인이 길에서 보고 본 것을 말하며 또한 가지 말라고 경계하였다.
衆未深信。
여럿은 깊이 믿지 않았다.
越日,曝麥於場,忽聞空際有聲,翁駭曰:
하루가 지나서 건조장에서 메밀을 말리는데 갑자기 빈 공간에서 소리가 들리니 노인이 놀라서 말했다.
「鬼物來矣!」


원본 : 요재지이 교중괴 왕육랑中怪.hwp
URL : http://www.happycampus.com/report/view.hcam?no=1072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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