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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5일 화요일

당뇨병의 유형

당뇨병의 유형

제 1형 당뇨병
인슐린 의존성 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는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즉, 외부로부터의 감염과 싸워야 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시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가 저하되어 발생한 당뇨병을 말한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베타세포를 공격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유전적 소인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 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1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와 청장년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증상으로는 갈증, 배뇨량 증가, 계속되는 허기, 체중감소, 시력 감퇴, 극도의 피로감 등이 있다. 인슐린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혼수에 빠질 수 있다.


제 2형 당뇨병
가장 흔한 유형의 당뇨병으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하며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0세 이후에 나타나며 대개 환자가 비만이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우리 몸이 분비된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혈당이 높아지게 된다.


제2형 당뇨병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고 제1형 당뇨병의 증상만큼 뚜렷하지 않다. 증상으로는 피로, 잦은 배뇨, 갈증, 체중감소, 시력 감퇴, 잦은 감염,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 등이 있다. 경구 혈당강하제 및 인슐린으로 치료한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새로이 발생하거나 임신 중에 처음으로 진단 받은 당뇨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출산 등으로 임신이 종료되면 사라지지만 나중에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기타요인에 의한 당뇨병
특정 약물, 호르몬, 유전 질환 등으로 인슐린 활동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당뇨병을 말한다. 췌장염 혹은 췌장암으로 인한 당뇨병도 여기에 포함된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증상

인체의 콩팥에서는 소변으로 걸러지는 포도당을 어느 정도의 혈당치까지는 거의 완벽하게 재흡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어느 수준 이상으로 혈당이 올라가게 되면 소변으로 걸러진 포도당의 일부는 재흡수할 수 없게 되고, 이렇게 빠져 나온 포도당은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되고, 수분의 손실이 있으므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며, 양분을 몸 바깥으로 많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의 고전적인 증상인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갈(심한갈증), 극심한 피로, 체중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조직반응의 변화로 상처회복이 지연되고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당뇨병으로 인해 눈, 콩팥, 신경, 심혈관계 및 발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호깨나무

호깨나무

옛날 미산 지방에 사는 게영신은 키가 7척이나 되고 말술을 마시며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며 성품이 호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갈병(당뇨병)이 생겨서 하루에 물을 몇 말씩 마시고 음식도 전보다 갑절이나 많이 먹었다. 그래서 소갈병을 치료하는 약을 1년 넘게 먹었으나 낫기는커녕 병은 갈수록 더 심해졌다.

게영신은 자기가 곧 죽을 것으로 여겨 죽은 뒤에 장사를 지낼 준비를 하게 하면서 어린 아들을 이웃 사람한테 맡기면서 키워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서쪽 지방에 사는 훌륭한 의사인 장립덕의 아들이 와서 그를 진찰하더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죽을 뻔하였소.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오. 좋은 사향을 술로 축여 알약 여남은 개를 만들어서 호깨나무 달인 물로 먹으면 나을 것이오.”

게영신이 시키는 대로 하니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나았다.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병이 나았느냐고 묻지 의사 장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소갈병은 비장이쇠약해지고 신장이 망가져서 비장이 물을 다스리지 못하고 신액이 위로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오. 그런데 게영신의 맥을 보니 비장에는 열이 심하지만 신장은 쇠약해지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 사람의 병은 소갈병이 아니라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비장에 허열이 성하여 생긴 것이오. 그 때문에 음식을 평소보다 갑절이나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신 것이지요. 그래서 사향과 호깨나무로 치료를 한 것이오. 사향은 술이나 참외, 과일의 독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서 과일나무에 사향을 가까이 하면 열매가 달리지 않습니다.

호깨나무 또한 술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지요. 집 밖에 호깨나무가 있으면 집 안에서 술을 빚어도 술이 익지 않고 또 호깨나무 밑에서 술을 담그면 술이 물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 약으로 술독을 쳐서 없애니 그의 병이 나은 것이오. 송옥이란 사람은 호깨나무 열매의 맛이 우유와 같으므로 새들이 이 나무에 즐겨 모이며 둥지를 잘 짓는다고 말한 적이 있소. 또 민간에서도 그 열매를 닭의 발톱이나 문둥이 손가락이라고 하는데 그 열매의 생김새가 특이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지요. 또한 열매를 먹으면 단맛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즐겨 먹고 있지요.“

알코올 중독, 숙취, 간염, 간경화, 치질, 부종, 식중독,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다.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당뇨치료방법 전문한의사 108인의 비법-김성길 엮음(넥서스)

일반적으로 한의학은 전문적인 전공분야가 없는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으나 사실은 한의학도 서양의학처럼 전공분야가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당뇨병 내과를 전공한 한의학 박사이다. 학위도 당뇨병에 관한 연구로 취득한 것이다.

매일 우리 양평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80~90%가 주로 당뇨병 환자들이고, 한방과 양방을 총망라한 「당뇨병 박사」라는 책을 내기도 했으니 당뇨병에 관한 얘기만 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다. 필자는 1971년부터 24년째 오직 한곳에서 수많은 당뇨병 환자를 치료 해왔기 때문에 실타래처럼 풀어낼 삽화들이 너무 많다.

당뇨병 환자의 복음이라고 하는 인슐린이 발견된 지도 68년이 지났다. 그러나 인슐린 주사가 혈당치를 조절, 당뇨병 환자를 적잖이 구해주었지만 건강한 사람의 췌장 랑게르한스섬에서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생산 분배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이 완전히 정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당뇨병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슐린 주사가 번거롭기 때문에 복용약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단백질인 인슐린은 위에서 소화되어 없어지므로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연구의 결과가 인슐린 복용시대를 여는 관건이 될 것이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3백여 회에 걸쳐 췌장이식 수술이 시행되었으나 인체의 거부반응에 의해 성공률은 15%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췌장이식 수술이 성공하면 당뇨병은 완치되지만 정상인의 췌장을 구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약 2백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는 40대 이후에 걸리는 성인병으로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맛있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부유층에서나 발병되는 사치병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들도 소아당뇨에 많이 걸릴 뿐더러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여지 없이 발병하고 있다.

양방에서는 단오줌을 많이 눈다고 해서 당뇨병이라 부른다. 이는 인체의 당질대사를 주관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생산, 분비하는 췌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이다.

한편 한방에서는 소갈(消渴)의 범주에 속하는 병이다. 소갈이라는 병은 진액을 주관하는 대장과 혈액을 주관하는 위장이 건조하고 열이 있어 생긴다.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다식을 하지만 오히려 몸은 수척해진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이기보다 중증으로 발전해 합병증이 걸리게 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갑자기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먹게 되거나 ◇소변량이 많아지고 ◇빈뇨현상이 나타나면 일단 당뇨가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 거기다가 ◇몸이 수척해지면서 ◇체중이 줄어들면 당뇨의 자각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경우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병이 깊어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무증상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자각증상에 의한 조기발견이 정말 어렵다.

무엇보다도 곤란한 것은 발견이 늦어져 눈이나 신장에 이상이 오고, 결핵,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회복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당뇨병의 발병원인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 다만 부모 모두가 당뇨병 환자인 경우 그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8%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크다고 본다.

◇지나치게 살이 찌거나 ◇단음식을 즐기고 ◇과식하는 것도 당뇨병의 유발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의 75% 이상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보아 나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양방적 치료와 한방적 치료 모두 장점이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양방의학이 인슐린을 발견하고 인공 인슐린을 생산, 혈당조절제로 사용하면서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왜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생산, 공급하지 못하는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한방의학은 사람의 몸을 자연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시켜 병을 물리치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생성하도록 하는 게 한방치료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약간만 보충하면 인체는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는 저항력과 스스로 생명 현상을 만들어내고 길러내는 자생력도 있으며 역경에도 적응하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은 이러한 인체의 자생력과 저항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학이다. 즉, 당뇨병이 췌장의 인슐린 생성기능이 고장나서 생긴 것이라고 할 때 고장난 인슐린 생성기능을 고쳐주는 데 주력하면 된다. 어떤 원인에 의해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 어 병이 생기고 건강이 나빠졌다고 하면 바로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는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당뇨병은 물론 성인병도 한방요법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런 이치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환자가 완치되었다고 해서 그 치유법을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전문 한의사가 개인의 체질에 따라 가장 합당한 처방으로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당뇨병에서 확실히 해방될 수 있는 길은 ◇약물요법 ◇운동요법 ◇식이요법 ◇정신요법 ◇환경요법을 잘 이행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갈 즉, 당뇨병약 처방은 42가지가 나온다. 그리고 그 처방에 사용된 약재는 모두 99종류이다. 그 많은 약재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하고 가감해 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2배 정도 많은 소변을 본다. 그러다 보니 ◇목이 마를 수밖에 없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아무리 먹어도 허기증이 있고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다식 현상이 온다. 특히 ◇단 것을 자꾸 먹고 싶어한다. ◇급격한 체중의 변화도 당뇨병의 증상이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오히려 몸이 마른다하여 한방에선 소갈이라 했다. 특히 ◇발병 2-3개월 전에 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발병의 초기증세로 본다.

그외에도 ◇피로와 권태가 밀려오고 ◇피부에 부스럼이 잘 생기고 ◇조금만 상처가 나도 잘 곪고 좀체 낫지 않는 수가 많다.

실제로 어떤 환자는 발톱을 깎다가 살점이 조금 뜯긴 게 짓물러서 발을 절단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적이 있다.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지 못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이다.

당뇨병을 단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또 당뇨병환자는 절대로 단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당의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유하긴 해도 단 음식의 섭취를 중단시키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당뇨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같은 당뇨병이라도 증상, 다른 질환과의 합병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구전이나 민간요법을 믿고 시도하는 것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
양평한의원의 진료차트에 의하면 중년 이상의 당뇨 환자 중 80% 이상이 발병 전에 비만증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으로 당뇨병 소인을 가진 사람이 비만증에 걸리면 100% 당뇨병에 걸린다.

◇약물의 남용과 오용은 당뇨병을 부른다.
당뇨병 유발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약물로 부신피질호르몬제, 고혈압약인 강압이뇨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 등이다. 특히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신경통, 류머티스, 기관지 천식에는 효과가 높지만 당뇨병과는 상극이다.

◇간염, 폐렴, 췌장염, 담낭염 등과 같은 감염증에 걸리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병에 걸리면 스트레스 상태가 된다. 이때 췌장의 알파세포에서 글루카곤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되고, 이 글루카곤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치가 올라가게 된다. 다시 말하면 감염증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도 감염증의 원인이 된다.

◇과음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스트레스는 당뇨병은 물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식생활과 성격을 고쳐 당뇨병 체질을 개선하라.

◇당뇨병의 원인 중에는 유전 60%, 환경 40%이므로 당뇨병 소인을 가진 사람이나 비만한 사람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도 예방이 가능하다.

◇임신과 출산시에는 식이요법을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필자는 스스로 당뇨병약을 제조하고 투약하면서 나름대로 비방을 습득할 수 있었다. 사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당뇨병 치료에 바치다 보니 웬만한 당뇨병은 완치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다른 병에 비해 당뇨병의 치료기간은 오래 걸린다. 체질을 변화시켜야 비로소 완치의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평균 3년 정도 소요된다.

때문에 환자들이 약물에 질리지 않도록 냄새가 없고 장기 투약이 편리한 환약을 주로 투약한다. 이와 함께 계절에 한 번씩 물약을 복용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생활습관병의 식이전문한의사 108인의 비법-김성길엮음(넥서스)

암, 고혈압, 당뇨병, 간경화 등 4대 난치병은 우리 의학계가 2천년대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때에 따라선 심장마비를 포함시켜 5대 미정복
질병분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각종 암질환 치료에 일부 수술요법을 도입하고 있으나 현대양방의학으로서도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환자의 생명을 다소 연장시키는 데 불과할 뿐
더러 항암제의 지속적인 투약은 오히려 건강한 세포에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항암제의 남용은 간에 치명상을 주어 암 치료는 커녕 새로운 간
경화까지 유발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혈압도 역시 혈압을 낮추려고 시도하는 강혈압제 투여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 인슐린요법
에 의존해야 하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양방의학에 의한 간경화 치료도 한계가 있다. 이미 경화가 진행된 간세포의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고 건강한 세포의 유지와 보호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이 또한 환자의 생명연장에 매달려 근본적인 질병의 치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간장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70%가 5-8년 이내에 사망했다는 통계는
현대인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고도 남음이 있다.

이들 4대 질환의 공통적인 발병요인은 음식물의 섭취와 직, 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평상시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 음식을
선택하는 길만이 이들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가 가능함을 명시해야 한다.

체질과 음식물, 질병과 식이요법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한의학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음식물의 섭생법을 꾸준히 강조하는 이유도 여
기에 있다.

총체적으로 말한다면 방부제, 색소, 화학 조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비가공식품, 즉 자연식을 즐겨 섭취하는 사람들은 간경화, 고혈압, 암, 심근경색 등의 질
환에 걸리는 확률이 극히 낮거나, 자연식만을 고집하는 가계에서는 발병률이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우리들이 자연식이라 여기고 늘상 섭취하는 농산물도 재배중의 과다한 농약 사용 때문에 믿을 수 없다. 시중에 범람하는 가공식품도 제조과정에서 필
수적으로 투입되는 방부제, 색소, 화학조미료 등 첨가물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널리 시판되고 있는 간장, 된장, 제빵, 육가공 식품 등도 방부
처리된 것이 적지 않은 탓에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상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정갈한 가정식단에서 소외되는 독신자나 매식에 의존
하는 샐러리맨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한의학이 [사상의학]이라는 바탕위에 [체질의학]으로 출발한 것도 바로 이러한 질병과 관련시켜 자신의 체질, 자신의 질환에 적합한 식생활 습관과 식
이요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암, 고혈압, 당뇨병 등 3개 질환은 짠 음식과 육류 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간경화의 경우에는 양약, 한약, 음식물을 불문하고 독성이 있는 물질
의 섭취를 절대 삼가해야 근치 효과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

한의학에선 암 예방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독성이 없으며 살균력과 소종력이 강한 것들을 상복하라고 권한다. 민들레, 백굴채, 주목, 해초류, 엉
겅퀴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주목의 잎과 줄기, 씨앗을 믹서에 갈아 생즙을 마시는 것도 간 세포의 보호와 간질환의 치료에 매우 유익하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염증을 유발시키는 음식을 선호하거나 자주 과식하는 것도 암을 발병시키는 요인의 하나로 한의학계는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
한 육류를 섭취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가급적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거나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짜도록 권유하고 있다.

비록 유전인자의 영향에 따른 선천성 고혈압 환자일지라도 육식과 짠 음식을 피하고 채식을 즐긴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으
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탓에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곤란하다. 특히 선천성 고혈압 체질일수록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탐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더욱 식생활 습
관과 식이요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선천성 고혈압 체질인 어느 가정에서 모든 식구가 고혈압에 걸려 고생한 사례가 있다. 발병원인을 찾아보니 주범은 육류의 기름을 장기 섭취한 탓으로 밝혀
졌다. 겨우내 온가족이 된장 시래기국을 먹으면서 마른 무잎을 부드럽게 하고 국물 맛을 우러내기 위해 [쇠고기 기름]을 늘상 첨가한 때문이었다. 시래기국 자체는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훌륭한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입맛을 돋운다는 생각에서 쇠기름을 넣은 게 문제였다. 이듬해 봄이 되자 하나같이 고혈압 환자가 되어 우리 한의원의 문을 두드렸던 것이다. 이들은 한방요법으로 상당히 호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필자가 권하는 식단으로 섭생법을 지키면서 지금은 건강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후천성 고협압으로 온 식구가 우리 한의원을 찾은 경우도 있다. 이들 가족도 건강을 도모한답시고 닭을 사흘에 한 번씩 고아 먹다가 국민학생을 포함해 여섯 명이 몽땅 환자가 되어 있었다. 우리 한의원에서 섭생조절과 한약복용을 거친 끝에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식이요법과 한방치료를 게을리 한 가장은 결국 고혈압으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 했다. 필자의 조언대로 조금만 체질 관리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천수를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시 강조하건대 암, 고혈압, 당뇨병, 간경화 등 발병원인은 환자의 성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체질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소홀히 여긴 때문으로 파악해야 한다.

채식 위주로 육체노동에 시달리던 옛날에는 당뇨병이 있을 수 없었다. 운동이 부족한 일부 양반층과 식자층에서 당뇨병과 유사한 질환들이 발견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심한 스트레스와 과욕, 체질을 무시한 무질서한 음식물 섭취, 인스턴트 식품과 화학조미료 선호, 과음과 과식, 운동 부족 등으로 당뇨병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이 우려되는 체질일수록 육식을 과다하게 즐기는 현상도 당뇨병의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른바 당뇨병이 [문화병], [사치병]의 대표자격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채식 위주의 식단, 소식, 스트레스 없는 일상생활, 삼림욕, 체질 감별에 의한 음식물 관리, 적당한 운동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면 당뇨병은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없다.

당뇨병에 볶은 음식은 백해무익하다. 겨자, 와사비, 후추, 생강 등도 당뇨병 등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검은콩]을 날것으로 상복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채식을 즐길 때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 날콩의 비린내가 다소 역겹고 설사가 동반되어 처음엔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며칠 참고 복용하면 거의 씻은 듯 없어진다. 시작할 때는 10개씩 하루 3회 복용하다가 설사 부담이 없다면 점차 양을 늘려도 무방하다.

바이러스성 간염, 식이성 간염으로 대별되는 간질환도 한의학에 의한 식이요법, 약물요법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간을 다치지 않으면서 간의 세포를 보호하고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은 한방에서 더욱 진가를 높여가고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 간에 부담을 주는 독성 식품을 피하면서 치료할 경우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항체는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 한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것 중에 "화를 내면 간이 나빠진다"는 말은 스트레스도 간질환의 발병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이다.

현대양방의학에서는 간염 바이러스를 궤멸시킬 수 있는 약은 아직 발명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독성 식품을 먹으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패할 수밖
에 없다. 이 전쟁에서 패할 경우 그 전상인 간염은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방부제가 첨가되는 각종 인스턴트 밀가루 식품과 육가공 식품, 색소와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재가공 식품, 알콜 도수가 낮은 술의 과음은 대표적인 독성 식품 섭취이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알콜 도수가 높은 술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지만 도수가 낮은 술일수록 방부제가 첨가된다고 보면 무방하다.

간질환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매실, 붕어, 잉어, 미꾸라지, 호박 등이 있다는 걸 알아두자. 옛날부터 전해지는 속설 중에 "붕어의 눈만 바라보고 있어도 환자의 눈에 있는 노란 물이 붕어의 눈으로 옮겨진다"는 말은 황달에 붕어가 그만이라는 걸 체험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하겠다.

벌레가 달라붙지 않으면서 독성이 전혀 없는 채소류, 약초가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것으로 속속 증명되고 있다.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채소류는 벌레가 먹지 않으면서도 독성이 없어 아주 훌륭한 간장병 치료식품이자 간장 보호식품이다.

76년이었다. 필자도 간경화로 고생하다가 현대의학으론 불치의 병이므로 [6개월 시한부 인생]으로 판정받아 절망에 빠진 적이 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70Kg의 체중이 40Kg으로 감소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암 치료 전문 양방병원에서도 포기한 질환을 한방에 의존해 치료한 결과 완쾌를 경험했고 지금은 건강하게 살아 남아 가끔 가벼운 술까지 즐기고 있다. 양방 치료에만 의존했다가 좌절의 삶을 마감할 뻔했던 아찔한 체험으로 "중도 제 머리는 깎지 못한다"는 속담을 뒤집은 경우인지도 모르겠다.

한의원에 찾아오는 간암 환자는 대부분 말기에 접어든 사람들이다. 여러 양방병원을 전전하며 갖은 치료를 강구하다가 지쳐서 한방을 노크했을 때는 너무 늦어 있는 상태가 많다.

그러나 한방치료로 적지 않은 환자들이 간암을 이겨내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한방치료 3개월만에 기적적으로 완치된 대처승 ㄱ씨, 대학병원에서 배를 갈라 조직검사를 마친 끝에 수술마저 포기한 40대 중년사내가 한방치료를 거쳐 현재 73세까지 인생을 즐기는 사례, 유명 양방병원 두 곳에서 포기한 처지였으나 한방치료로 효험을 본 모 대학교수, 복수가 가득차서 임신부보다 더욱 불러온 배를 안고 임종을 준비하다가 미국서 귀국한 딸 부부의 권유로 우리 한의원을 찾아온 50대 부인을 약 한 제만으로 완치시킨 경우 등 간질환 관련 임상 체험들도 얼마든지 있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재일교포 오정헌 사장은 만성 간질환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우리 한의원에서 지방간과 간경화를 치료한 뒤 예전처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들르곤 하던 오 사장은 어느날 일본인을 데리고 왔다. 함께 온 환자는 도쿄에 거주하는 사업가 고마까다 씨였는데, 양쪽에서 두 사람이 어깨를 부축하지 않으면 단 한걸음도 떼어놓지 못할 정도로 중증에 접어든 지경이었다. 일본 도쿄암센터에서도 치료를포기한 말기 환자였던 고마까다 씨는우리 한의원에서 6개월간 치료한 끝에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학의 우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지나침이 없다. 그렇기에 난치병의 완전 정보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한의학에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당뇨병 한방의 몸, 양방의 육체 : 노영범 저, 도서출판 전통과 현대

인슐린의 부족으로 혈당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

전체 인구의 약 2%가 발병하며, 성인의 주요한 사망 원인의 하나인 당뇨병은 오줌(요) 속에 당(포도당)이 나온다는 데서 그 이름를 얻었다. 몸 안의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혹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혈당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 바로 그것이 당뇨병이다.

정상인은 공복일 때 혹은 식사후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 혈당치가 올라가면, 그 정도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리고 혈액 내의 당분을 세포 속으로 운반해 준다. 그래서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혈액 내의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시켜 준다.

이에 반해, 당뇨병 환자는 소변으로 많은 당이 유출되면서 수분을 끌고 나오기 때문에 자연히 소변량이 많아진다. 그리고 갈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중요한 에너지원은 소변으로 나가기 때문에,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해진다. 그리고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의 3대 증상을 가리켜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라 한다. 그 밖에도 성욕이 저하되며, 발기부전이 나타나고, 몸이 가렵고 종기가 생기면 잘 낫지 않고 곪게 된다. 그리고 손끝이나 종아리 등에 쥐가 자주 나며, 시야가 뿌옇게 흐리게 된다.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는 일단 한번 당뇨병이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은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병이라 할 수는 없다. 혈당치가 160-180mg% 이상으로 높아져야, 신장에서 포도당이 넘치게 되어 요당이 나타나게 된다. 신장에 병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160-180mg%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요당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당뇨병 환자가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복용하거나 신장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치가 160-180mg% 이상으로 훨신 높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당뇨병 진단은 검사 전날의 저녁식사는 보통대로 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굶은 후에 하는 것이 보통이다. 채혈해서 공복시의 혈당치가 140mg%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치가 200mg% 이상인 경우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된다.

당뇨병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그 병을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 자신도 언젠가는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섭생이나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뚱뚱해지면 인슐린이 조직에서 그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므로 항상 체중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갑상선 호르몬, 성장 호르몬, 카테콜아민 같은 호르몬의 이상 그리고 이뇨제나 경구 피임액 등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발생될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연소형)[1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성인형)[2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형은 증상이 아주 빠른 속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슐린 분비가 거의 되지 않는 수가 많으므로, 인슐린 주사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2형은 혈당치는 높게 나타나더라도 증상은 그리 심하지 않다. 그 경우 50%는 비만증도 함께 지니고 있는데, 인슐린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췌장의 분비 기능이 상대적으로 남아 있어 식사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기도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혈당 조절이 안되면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게 된다.

실제로 당뇨병에 있어서는 합병증이 무섭다. 혈당치가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상승하여 당뇨병성 혼수가 오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심지어 생명마저 위험하게 된다. 또 혈당치가 만성적으로 계속 상승해 있다면, 수도 파이프에 나쁜 물이 흘러들어가 녹스는 것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 혈관이 망가지면서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단기간에 걸친 어지러움증과 일시적인 언어부전 혹은 편측 부전마비 증상을 비롯해 혼수, 전신마비 등으로 일생을 그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관상 동맥 부전증은 심근경색으로 치명적인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야기시킬 수 있다. 소혈관성 합병증으로는 망막경색, 망막출혈, 망막발리 같은 증상을 불러서, 시력장애 심한 경우에는 완전한 실명(失明)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이어지면 인공신장기의 사용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불가피해지기도 한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해서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는 없다. 당뇨병은 그야말로 일생동안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한방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증이라 부른다. 위장, 대장, 췌장 등 내장기의 열이 발생하여 진액부족의 증상을 만들고, 그로 인해 전신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복합성 소모성 질환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주사로 인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코렛 같은 당질 식품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트레스, 과로, 과음, 과식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발병 원인이 되는 비만, 운동부족 및 스트레스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요법은 당뇨병 예방에 더할 나위없이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게 되면 비만과 스트레스가 해결됨은 물론이고 나아가 건강증진 및 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의 기본원칙은 조금 힘들다 싶을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씩, 1주일에 5일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다만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특히 동맥경화, 심장병, 고혈압 등의 진행 정도를 검진받은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한약요법으로는 다량으로 소모된 체액을 보충시켜주는 지모, 천화분, 맥문동, 인삼, 숙지황, 생지황 등, 정상적인 기능이 파괴된 내분비계를 조절해주는 연자육, 황련, 시호 등, 체내의 열로 흉강내의 번열감이 극심할 경우에 체온을 조절하는 석고, 죽여 등, 신체내의 진액과 영양물의 부족으로 피부가 가렵고, 손발톱이 건조해지고, 모발이 많이 빠질 경우에 신체기능을 강화시키는 황기, 승마, 오미자 등, 소변을 통해서 당의 배설이 심할 경우에 수렴 작용을 하는 오미자, 산수유, 모려 등을 배합해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