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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4일 화요일

의술이란 특정 침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의술이란 특정 침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다쿠앙 선사가 야규 다지마노카미의 대문 앞을 지나가다가 안에서 무사들이 훈련 삼아 칼싸움하는 소리를 듣고 혼잣말을 했다.



"허허, 사범이라는 것들이 형편없군."



문지기가 그 소리를 듣고 즉시 다지마노카미에게 알렸다. 그랬더니 다지 마노카미가 화를 내며 명령했다.



"당장 그 건방진 놈을 끌고 오너라!"



다쿠앙은 도장으로 끌려 들어왔다. 다지마노카미는 그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물었다.



"그대는 출가한 몸이면서도 검술을 좀 아는 모양인데 도대체 무슨 유파를 익혔는가?"



"으하하하....."



다쿠앙이 느닷없이 크게 웃더니 말했다.



"그대는 천하제일의 사범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제보니 검술은 참으로 서투르기가 짝이 없군. 무슨 유파를 익혔는가가 검술의 비결은 아니오. 검을 사용하는데 무슨 유파인가 하는 따위가 왜 필요하단 말이요."



다쿠앙의 당당한 태도에 다지마노카미는 좀 기가 죽었다.



"그렇다면 할 수 가르쳐 주시기 바라오."



다지마노카미가 안절부절못하다가 목도를 들고 일어서면서 말했다.



"그대는 어떤 무기를 택하겠소?"



"소승은 출가한 몸이라 아무 것도 들지 않겠소. 자아, 무슨 유파를 써서든 빨리 쳐보시오."



다쿠앙이 대답하고 도장 한복판에 우뚝 섰다. 다지마노카미는 놀랬다. 한치의 빈틈도 없는 자세였다. 섣불리 달려들었다가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몰랐다. 다지마노카미는 목도를 내려놓고 다쿠앙에게 무릎을 끓으며 엎드려 간청했다.



"황송합니다. 정말 스님이야말로 지덕이 뛰어난 성승이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동요되지 않는 심법의 수업을 하교하여 주십시오."



다지마노카미의 그릇에 마음이 움직인 다쿠앙은 그에게 심법의 비결을 전수해 주었다.






필자가 알기로 여기에 나오는 다꾸앙 선사는 한국사람으로 청빈한 생활을 하며 단무지(일본어로 다꾸앙)이란 무로 만든 반찬을 개발한 승려로 알고 있다. 필자는 튼살과 화상치료에 침치료를 응용하여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른 한의사들은 필자의 침치료에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암침, 동씨침, 체침, 자오유주침, 8체질침등 아무런 한의학적 침법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움의 고수는 승리만 하는 것이 중요하지 특정 침법과는 관련이 없다. 즉 예를 들어 태권도 9단도 싸움을 못하면 동네 불량배에게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의술이란 어짜피 환자의 만족도이며 환자들이 판단해주는 것이지 특정 침법에 귀속되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필자도 한의학적인 침법이론이나 경락이론은 존중하며 다른 내과적이거나 근골격계를 시술할 경우에는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2010년 8월 22일 일요일

도마뱀꼬리와 침치료 피부 재생

도마뱀꼬리와 침치료 피부 재생









우리는 몸의 한 부분을 희생시켜 큰 몸 전체가 사는 것을 도마뱀꼬리 자르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꼬리자르기는 포식자를 속여서 작은 부분을 주고 살아 남는 방법이다. 거의 모든 도마뱀이 위협을 느낄 때 자기 꼬리를 자른다. 꼬리가 재생되더라도 꼬리뼈까지 재생되는 것은 아니고 길이가 짧아지고 색도 달라져서 잘린 부분이 어디부터인지 확실히 보인다. 도마뱀은 잘못 재생되어서 굽는 경우도 있고 전체적으로 원래 꼬리에 비해 못생겨진다. 꼬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므로 꼬리를 자르는 행동이 살기 위한 몸부림이긴 하지만 사실 잘라도 생존률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옛 도마뱀이라 불리는 도마뱀과 국내에서 흔히 도마뱀이라고들 하는 장지뱀은 꼬리가 재생되지만 분류학상 도마뱀과는 다른 종이다. 다만 국내에는 푸른 꼬리 도마뱀이라는 종이 꼬리를 재생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도 재생능력이 있다. 간세포 경우에도 잘라내도 다시 재생을 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가 천상에서 불을 훔쳐다가 산에 묶이고 독수리에 의해서 간을 쪼아먹히는 벌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의 간은 날마다 재생되어서 계속적인 벌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는 줄기세포가 만능세포처럼 세포분화를 일으켜서 모든 세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즉 한 세포에 인체 모두의 정보가 발현되어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침이 줄기세포와 같은 기능을 한다. 전통적인 침 자극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새로운 재생이 일어나게 한다. 피부에도 줄기세포인 섬유아세포가 있는데 진피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이다. 따라서 침 자극으로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면 다시 콜라겐을 합성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콜라겐 배열은 침으로 끊어주면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다. 필자는 침 치료만으로 여러 가지 여드름흉터, 화상 후유증, 교통사고, 수술흉터등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서양의학에서는 피부 이식이나 봉합으로 치료하려고 하나. 이식하려면 몸의 일부분이 다시 흉터가 생기며 봉합후에도 꿰면 흉터가 발생하니 완벽한 치료가 아니다.



서양의학은 침을 모르기 때문에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방 피부과 전문의인 필자는 전통적인 침의 도구와 서양의학적인 이론을 배경으로 제 3의학을 만들어 냈으며, 침만으로 피부 재생에 성공하고 있다.

2010년 8월 9일 월요일

산불과 화상흉터 침치료

산불과 화상흉터 침치료






요즘과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니 담뱃불이나 실화 쥐불놀이 등을 조심해야 한다. 인체도 자연의 일부분과 마찬가지로 불이 지나간 뒤에 화상흉터가 발생한다. 중학교 과학시간을 회상해 보면 토양은 아래에서부터 기반암 → 모질물 → 심토 → 표토 순으로 여러 층이 쌓여 있다. 표토란 모질물이 오랫동안 풍화를 받은 후 생성된 층으로 윗 부분에 색깔이 거무스름한 부식토가 섞여 있다. 작은 알갱이로 되어 있으며, 미생물과 식물이 살 수 있다. 심토는 표토에서 진흙과 같이 입자가 작고 물에 녹기 쉬운 여러 물질들이 지하수를 따라 아래로 이동하여 생성한 새로운 층으로 물에 녹기 쉬운 물질들이 모여 있다.



여기에 우리 인체를 대비해 보면 표토란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 등이 있는 표피에 해당하고 콜라겐이 있는 진피는 심토에 해당할 것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우리 몸도 소우주이기 때문에 자연물을 인체에 비유하여 말을 하고 있다. 즉 표토인 거름의 성분은 한의학적으로는 소화기관인 비위가 생성한 영양분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게 된다. 또한 이런 기름진 토양이 단기간내에 형성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피부치료는 표피는 1달, 진피는 3달정도의 시간이 되어야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나무와 풀들이 다 타서 없어져 버린다. 마찬가지로 2도이상의 화상흉터를 보면 모낭이 타버려서 몸에 정상적으로 자라야 할 털이 사라져 있다. 이미지한의원 원장인 필자는 화상흉터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화상의 특수침 시술 부위에 털이 자라기 시작하면 치료 효과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즉 산불이 끝나고 초목이 자라게 되면 자연 복구가 일어나 듯이 인체도 털이 생겨야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털과 피부의 한의학적인 이름은 피모라고 하며 폐가 주관한다고 한다. 즉 피부인 피와 털인 모를 같이 취급을 한 것이다. 서양의학적으로도 털의 모낭등은 피부 부속기관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자연친화적이며 전통적인 지혜가 담겨 있다. 한방 피부과 전문의인 필자는 침의 고유한 치료 능력과 서양의학적인 해부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퓨전요리와 같은 제 3의 의학을 만들어서 각종 흉터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줄기세포와 침치료 한의학의 미래

줄기세포와 침치료 한의학의 미래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사태 이후에도 요즘에는 줄기세포 화장품등 줄기세포란 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줄기 세포(幹細胞, 영어: stem cell)는 생체 내의 세포들의 근원이라는 의미로서 무한히 자가재생을 할 수 있으면서, 적절한 생체신호와 외부자극에 의해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를 통칭한다. 크게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로 구분되어진다.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정한 세포로 분화가 진행되지 않은 채 유지되다가 필요할 경우 신경·혈액·연골 등 몸을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세포를 말한다.



서양의학의 항생제가 처음 나왔을때 마법의 탄환이 나와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것처럼 떠들어 댔지만 현재는 항생제 부작용과 내성등으로 결국에는 세균의 돌연변이를 인간 항생제의 개발속도가 따라갈 수 없다고 감염내과 교수님이 말한 적이 있다.



결국 한때 유행하는 의료법의 최신의 치료법은 물론 발전 가능성은 많지만 바이오회사의 주가조작을 위해서나 과장광고나 선전에 불과할 수도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피부 아래쪽에 피부세포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즉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이미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침으로 자극주면 좋아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우리는 튼살이나 화상이나 사고 각종 수술 흉터가 존재한다고 하자. 그 흉터가 아무리 오래되었고 보기가 싫어도 인체에는 내재적인 자연치유력이 있고 줄기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침 자극으로 잠자는 줄기세포가 깨어날 수 있는 것이다. 곰은 겨울잠을 자고 있을 뿐이지 봄이 되면 활동을 개시한다. 5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동양의학은 침이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통하여 현대 첨단기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각종 흉터나 튼살을 치료가 가능하게 하였다. 물론 일반적인 한의원에서는 튼살과 화상등 각종 흉터 치료가 어려우며 반드시 서울에 있는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이미지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서 치료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행복이 외부에서 오지 않고 내면에서 오는 것처럼 우리 몸에 이미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살이 차오르게 하는 것이다. 텅 빈 허공과 같은 마음에 사랑과 행복이 차오르듯이 각종 상처난 마음에도 한 생명의 새싹과 같이 새로운 싹이 돋아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