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루 빵과 유머, 곰보 여드름 흉터 자국
소보루 빵은 원래는 일본에서 전해진 그대로 소보루빵, 소보로빵이라고도 했는데, 소보로(そぼろ)'는 일본어로 생선·고기 등을 으깨어 양념한 다음 지져낸 식품 또는 머리칼 등이 얽힌 모양을 말한다. 1997년에 국립국어원이 얼굴이 얽은 사람을 뜻하는 ‘곰보’에 기대어 지금의 이름을 공식용어로 개정했다. 못난이 빵이라고도 부른다. 소보루 빵을 만드는 방법은 체에 친 강력분에 이스트, 설탕, 소금, 분유를 섞고 달걀, 미지근한 물, 버터를 넣어 반죽한 다음 따뜻한 곳에서 40분간 1차 발효를 시킨다. 반죽을 적당한 양으로 분할한 후 둥글리고 10분간 중간 발효시킨 다음 붓으로 물을 발라준 후 소보로 가루를 묻혀 팬에 놓고 젖은 천을 덮어 40분간 2차 발효를 시킨다. 예열된 오븐에서 180℃로 15분간 굽는다. 소보로 가루는 중력분, 분유, 베이킹파우더, 체에 친 베이킹 소다에다 거품 낸 버터, 설탕, 물엿을 넣어 섞는다. 여기에 달걀을 넣어서 저어주면서 50% 정도만 반죽하여 과립 상태로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어떤 사람이 소보루 빵을 사러 갔는데 그 아저씨가 곰보였다. 그래서 곰보아저씨 소보루 빵 주세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소보루 아저씨 곰보빵 주세요 했다. 사실 곰보인 분은 이 말을 듣고 웃지 않을 것이다. 곰보(pockmark) 는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병을 앓은 후 얼굴에 남은 다발성 흉터나 또는 그러한 흔적이 남아 있는 피부 상태를 가리킨다. 흉터는 작은 구멍에서부터 분화구의 형태를 띤 큰 함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다. 천연두의 경우, 증상은 발진에 이어 물집이 잡히고 그 물집이 농포로 변한 다음에 딱지가 되는데, 며칠이 지나 딱지가 떨어지면 자국이 남으며 그 자국이 크거나 깊으면 심한 곰보가 된다. 여드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심한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자국이 남게 된다. 요즘은 두창이라고 불리는 천연두는 소말리아를 끝으로 없어졌지만 여드름흉터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직장을 시작하고 화장을 시작하는 여성이나 군대 다녀온 남자등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긴다. 여드름은 폐풍분자나 면포란 이름으로 동의보감에도 등장하지만 그 때 당시만 해도 미용이 중요하지 않아서 치료법이 매우 적었다. 또 설사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여드름 흉터는 지속되니 더 이상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여드름흉터로 AT침 시술을 많이 활용한다. 또한 흉터 모양에 따라 흉터침이 필요하기도 하다. 흉터침은 흉터 모양과 깊이에 따라 시술법이 다른데 위의 시술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여드름 흉터 치료 시 여드름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고 스트레스는 줄이고, 음식을 조절하고 잠을 일찍 자고 충분히 자는 것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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