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1일 화요일

김길태 측두엽 간질 반사회적 성격장애 해리장애 사형선고

김길태 측두엽 간질 반사회적 성격장애 해리장애 사형선고






2010년 2월 24일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사는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 성폭행,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길태(33)가 발작증상을 일으키는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다. 부산고법은 최근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 의뢰해 김길태의 정신상태에 대한 2차감정을 한 결과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반사회적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9월 29일 밝혔다. 2005년 교도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김길태는 이번 범행으로 검거된 후 검찰 수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정신상태에 대한 감정을 받았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외에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다.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2차 감정에서 드러난 측두엽간질은 불면증과 공포감, 환청, 환각을 느끼게 하는 발작증세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자신은 발작 중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 김길태는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라는 등 자신의 혐의를 한결같이 부인했다. 이런 부류의 질환은 법정에서 형을 감경받을 수 있는 '심신장애'에 해당하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김길태에 대한 사형선고가 항소심에서 뒤집혀 사형을 면할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간질은 한의학적으로 전간이라고 하며 속칭으로 ‘지랄병’ 이라고도 한다. 전간의 선천적인 원인은 어머니가 임신 중에 매우 놀라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먹고 태아의 발육도 불완전할 경우가 많다. 전간의 후천적인 원인중에 외원성은 출산시에 태아의 머리가 손상된다든지, 어릴 때 많이 놀란다든지, 감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고열을 동반하는 외감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였든지, 혹은 뇌속의 기생충 및 노폐물인 식적, 어혈, 담열 등이 있을 경우이다. 이에 비해 내장기능의 실조로 비롯된 것이 내원성으로서 이는 주로 소화기과 간장, 신장의 기능이상이 원인일 때가 가장 흔하다. 대뇌의 부위인 측두엽의 간질(temporal lobe epilepsy)이란 성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간질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내측두엽 특히 해마의 경화(hippocampal sclerosis)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복합부분발작이 가장 흔하여, 배에서 이상한 느낌이 치밀어 오르는 명치조짐(epigastric aura) 등과 씹거나 삼키거나 만지작거리는 등의 자동증을 흔히 동반한다. 발작 후에는 대부분 혼돈이 발생하고, 이차전신 발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흔하다. 해마 경화 이외에 내측두엽의 종양, 뇌졸중, 혈관기형, 겉질형성이상,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측두엽간질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 색깔-냄새-환각 등을 경험하기 때문에 유명한 예술가-문인 중에 측두엽간질 환자로 추정 또는 확인된 경우도 적지 않다. 측두엽간질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예술가-작가로는 루이스 캐롤(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 에드가 앨런 포(미국의 공포소설 작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러시아의 작가. 그의 소설 '백치들’은 간질발작의 전조 단계가 상세히 묘사돼 있다), 구스타브 플로베르(프랑스의 작가) 등이 손꼽힌다. 따라서 간질을 핑계삼아서 죄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또 김길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았다고 하는데 반사회성 인격 장애, 또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는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 데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착취적이며 지나친 야망과 우월한 태도를 보여 타인에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한 정신 장애다. 환경에 대해 비난을 많이 하고, 15세 이상이 되어서 증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속칭 말하는 살인을 해도 감정도 못느끼는 사이코 패스도 이런 부류이다. 또 김길태는 자신 안에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했는데 이는 해리성 장애이다.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란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한다. 각 정체감은 환경 및 자신을 지각하고 관계하고 생각하는,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독특한 방식을 지니고 있다. 또 적어도 둘 이상의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반복적으로 개인의 행동을 통제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망각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한, 중요한 개인적 정보를 회상하지 못한다고 한다. 아니면 흔히 다중이라고 말하는 다중인격(multiple personality)으로 기억이나 인격의 일부(정신상태의 일부)가 육체를 장악하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우선 김길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간질은 현대의학적으로 정확한 이유를 모르며(뇌 전기적 합선정도로 비유됨) 간질은 또 간질발작을 줄여주는 약은 있지만 특별한 근본적인 치료약도 없는 상태이다. 간질 검사는 뇌 MRI 및 MRA 확인을 하고 난 이후에 뇌파 검사를 하게 된다. 뇌파검사의 경우 병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신경과및 수면검사실을 통해 뇌파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간질환자도 뇌파검사를 30분정도 하기 때문에 잘 나타나지 않고 진단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정신과적인 진단이란 2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가 동의를 해야 하며, 또한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진단해서는 안된다. 물론 간질병도 마찬가지이며 질병이 있다고 해서 저지른 범죄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신과적 질병이 있으면 형벌을 감형하거나 무죄를 주는데 한국적 정서상에서는 그런 온건한 처벌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거의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가진 속칭 정신병자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모든 범죄자가 다수가 정신병을 앓기 때문에 다 풀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간질 환자가 모두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며 간질환자는 오히려 온순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많다. 따라서 김길태는 유죄이며 죄값을 달게 받아야 한다. 결코 정신병을 방패삼아서 처벌을 면해주면 안 된다.



또 자세한 관상에 대한 사항을 보려면 다음과 같은 글을 보기 바란다. http://bit.ly/ceyj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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