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무서운 사람은 붉은 깃발과 두렵지 않는 흉터치료
조선시대 유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有大將酷畏妻, 一日竪紅靑旗于郊, 令曰: “畏妻者紅, 不畏妻者靑”
유대장혹외처 일일수홍청기우교 령왈 외처자홍 불외처자청
아내를 매우 무서워하는 한 대장이 있어 하루는 성 밖의 연병장에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세워 놓고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아내가 무서운 사람은 붉은 깃발로, 무섭지 않은 사람은 푸른 깃발로 서라!”
衆皆紅, 一人獨靑.
중개홍 일인독청
병사들이 우르르 붉은 깃발로 몰려갔고, 단 한 사람만 푸른 깃발에 섰다.
大將壯之曰: “如子者, 眞大丈夫也. 天下之人, 滔滔畏妻, 我爲大將, 領百萬之衆, 臨敵鏖戰, 矢石如雨, 膽氣百倍, 曾不少剉. 至於閨門之內, 袵席之上, 恩不掩義, 爲婦人所制, 子何修而至此耶?”
대장장지왈 여자자 진대장부야 천하지인 도도외처 아위대장 령백만지중 임전오전 시석여우 담기백배 증불소좌 지어규문지내 임석지상 은불엄의 위부인소제 자하수이지차야
滔滔 [tāotāo] ① 큰물이 출렁이다 ② 끊임없이 말하는 모양 ③ 도도하다 ④ 말이 술술 쏟아져 나오는 모양
대장이 장하게 여겨 그 병사를 불렀다. “자네야말로 진짜 대장부다. 세상 남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 마누라를 제일 무서워하는 법이다. 나도 대장이 되어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적을 맞아 한참 싸울 때는 화살이 빗발치듯 날아와도 용기백배하여 조금도 꺽인 적이 없었지. 하지만 집안에 들어가 이불에 눕기만 하면 은혜가 의리를 가리지 못하고 마누라 앞에서 제어를 당한다. 자네는 무슨 수양으로 이런 경지에 올랐나?”
其人曰: “妻常戒, 三人聚會, 必談女色, 汝愼勿往. 今見紅旗下聚人甚衆, 是以不往.”
기인왈 처상계 삼인취회 필담여색 여신물왕 금견홍기하취인심중 시이불왕
그 병사가 대답했다. “제 마누라가 늘 경계해라 했습니다. 남자 셋이 모이면 틀림없이 여자 이야기나 할 것이니 당신은 그런 곳엔 절대 가지 말라고요. 오늘 보니 붉은 깃발 아래에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서 가지 않은 것입니다.”
大將喜曰: “畏妻不獨老物.”
대장희왈 외처부독노물
대장이 기쁜 얼굴로 말했다. “마누라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늙은 나뿐이 아니구나!”
- 서거정(徐居正, 1420~1488),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
조선이 남존여비가 강하리라 생각하지만 조선 중기 신사임당 시절만 해도 여권이 강한 시기가 있었다. 조선말에 임진왜란등 정치 책임을 돌리고 보수적인 기반에다 일제 침략기에 여성 인권이 하락해서 그렇지 서거정 당시만 해도 여자의 기세가 셌다.
아무튼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피부가 뒤집혀 이상하거나 얼굴에 흉터가 있는 사람도 그럴수 있다. 위와 같은 경우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앓아 힘든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정신 승리를 거두려면 차라리 흉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피부과 한의원 www.imagediet.co.kr 에서는 얼굴 흉터 뿐만 아니라 성형흉터 몸에 발생한 교통사고 흉터, 맹장수술이나 제왕절개등 수술 흉터, 불에 데인 화상흉터등도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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