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4일 일요일

진승과 갈매기의 꿈 소요유 신분사회

진승과 갈매기의 꿈 소요유 신분사회


史記卷四十八 陳涉世家第十八사기 48권 진섭세가 제 18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陳勝者, 陽城人也, 字涉.
진승은 양성 사람으로 자가 섭이다.
吳廣者, 陽夏人也, 字叔.
오광은 양하 사람으로 자가 숙이다.
陳涉少時, 嘗與人傭耕, 輟耕之壟上, 悵恨久之, ː苟富貴, 無相忘.”
진섭이 어릴 때 일찍이 고용살이 농부와 함께 농단위에서 밭갈고 슬퍼 오래 한탄하여 말했다. “진실로 부귀할 때 서로 잊지 말게나.”
庸者笑而應曰ː若爲庸耕, 何富貴也?”
품팔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너는 품팔이로 밭을 가는데 어찌 부귀하겠는가?”
陳涉太息曰ː嗟乎, 燕雀安知鴻鵠之志哉!”
진섭이 크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아, 제비나 참새가 어찌 큰 기러기의 뜻을 알겠는가?”
吳廣以爲然. 乃行卜.
오광이 반란이 옳다고 여기고 점을 치게 했다.
卜者知其指意, ː足下事皆成, 有功. 然足下卜之鬼乎!”
점치는 자가 지시하는 뜻을 알고 말했다. “그대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고 공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점치니 귀신으로 나옵니다!”
陳勝·吳廣喜, 念鬼, ː此敎我先威衆耳.”
진승 오광이 기뻐서 귀신을 생각하고 말했다. “이는 나를 먼저 대중을 위엄으로 하게 할 수 있다고 시킴일뿐이다.”
乃丹書帛曰陳勝王
붉은 비단에 글을 쓰길 진승이 왕이라고 했다.”
置人所罾魚腹中.
사람이 고기 뱃속에 넣고 그물로 잡게 했다.
卒買魚烹食, 得魚腹中書, 固以怪之矣.
군졸이 물고기를 사서 졸여 먹다가 고기 뱃속의 서신을 보고 진실로 괴이하게 여겼다.
又閒令吳廣之次所旁叢祠中, 夜篝火, 狐鳴呼曰大楚興, 陳勝王” .
또 한가할 때 오광이 잡다한 사당중에 있다가 야간에 모닥불을 놓자 여우가 울면서 말했다. “위대한 초나라가 흥기하며 진승이 왕이 된다.”
卒皆夜驚恐. 旦日, 卒中往往語, 皆指目陳勝.
군졸이 모도 야간에 놀라 두려워 했다. 다음 새벽에 군졸이 왕왕 말을 하며 모두 진승을 지칭하였다.
진승[진섭]은 나중에 중국역사상 농민으로 최초의 왕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
 
1936년에 태어난 리처드 바크의 소설인 <갈매기의 꿈>의 주인공인 갈매기 [조나단]은 대단한 모험가이며 노력파이다. 두뇌가 우수하며 향상심도 강하고 더욱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까지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나는 일이 더 중요했다. 갈매기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나단에게 있어서는 먹는 것보다 나는 일 그 자체가 중요했으니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그 밖의 어떤 일보다 나는 일을 사랑했다. 나아가 비행의 의미를 깨닫고 다시 그것을 초월하기 위해 끝없이 도전했다. 조나단은 죽음의 위험을 안고 수천 피트 상공에서 자신의 한계 속도를 넘어 수직하강을 한다. 만일 실패한다면 자신이 수백만 조각으로 흩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 말이죠. 그러나 그 속도는 힘이었고 기쁨이었고 순수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행위를 분별없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동료 갈매기들은 비난을 일삼는다.
하지만 조나단은 그런 동료들에게 이렇게 울부짖습니다.
삶을 위한 의미나 생활의 더 높은 목적을 추구하는 갈매기야 말로 가장 책임감이 강한 갈매기가 아닐까요? 우리는 수천 년 동안 물고기 대가리밖에 찾아다니지 못했소. 하지만, 이제 우리는 삶의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배우는 일, 발견하는 일, 그리고 자유로이 되는 것이 그것입니다. 나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내가 발견한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그러나 모든 갈매기들은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말았다.
어느 날 조나단은 별빛처럼 청아하고 불타는 듯한 광채를 지닌 두 마리 갈매기에게 이끌려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은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갈매기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엔가 이르는 것, 혹은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었고, 그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완전을 추구하는 것이었는데, 그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나는 일이었다. 조나단은 이곳에서 치앙이라는 늙은 선배를 만나는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원하는 대로 이동하는 비결은, 우선 자신이 스스로를 한정된 육체 안에 갇혀 있는 가련한 존재라고 생각지 않는 데 있다. 고작 42인치 정도의 날개와, 겨우 비행 지도에나 써넣을 정도의 비상력밖에 없는 갈매기의 육체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 비결은 진정한 본성이 쓰여지지 않은 수처럼 완벽하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서나 살아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결국 치앙은 배움에 대한 연습과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말 것과 사랑을 위해 힘 쓸 것을 당부하며 그들 세계에서 떠나간다.
北冥有魚하니 其名爲鯤이니 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로다. 化而爲鳥하니 其名爲鵬이니 鵬之背不知其幾千里也로다. 怒而飛其翼若垂天之雲하니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하나니 南冥者天池也.
북쪽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이 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그 몇 천리인지를 알지 못한다. 변화하여 새가 되니 그 이름이 붕이니, 붕새의 등은 그 몇 천리인지 알지 못한다. 분노하여 낢에 그 날개가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으니 이 새가 바다에서 움직이면 장차 남쪽바다에 옮기나니 남명은 하늘 연못이다.
이 곤새는 태풍과 느낌이 비슷한데 남쪽 바다에서 출발하여 큰 바람을 일으킨다. 조선 남명 조식선생님도 이 호를 땄다.
필자 생각에는 높이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새[군자]도 필요하고 현실을 위해 살아가는 새[소인]도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인간의 지향점은 높이 나는 조나단을 본받아야 하는 것이다. 필자가 ST침으로 튼살 치료에 있어서 주장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지 말고 원시안적으로 보라는 것이다. 즉 튼살은 몸의 피부에 있기 때문에 눈을 대고 보면 수십 cm의 거리에서 보므로 너무 눈에 잘 띠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기 때문에 몇m 떨어져서 보기 때문에 덜 보이게 되니 너무 튼살이 보이는데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책을 읽는 목적은 삶에서 어느 정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 위해서이다. 그때서야 이 인생이 한번의 편도 여행이며 수만은 진리를 담은 책 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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