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일 화요일

건강 기능 식품의 허구 식약청 적발

건강 기능 식품의 허구 식약청 적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성분인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있는 가짜 ’비바일라‘ 제품을 식약청 공식인증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한 이모씨(68세)등 17명을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적발(11명 불구속 송치, 6명 수사 중)하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미국산 ‘비바일라’ 제품 2kg을 수입하여 적합판정 받은 제품은 그대로 업체에 보관하고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을 첨가하여 불법 반입한 제품을 마치 식약청에서 공식 인증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판매하였으며,




불법 반입한 ‘비바일라’제품을 2010년 3월부터 7월까지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천연생약 100%, 면역력증진, 강한체질개선제, 남성 정력강화 제품” 등으로 광고하여 총 5,798캡슐, 돈7천6십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은 판매중인 제품 179캡슐(230만원)을 압류조치 하고 유통된 제품에 대하여 회수명령을 내리는 한편 관할관청에 행정 처분 하도록 통보하였다. 부산식약청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나 발기부전치료제 의약품 성분을 몰래 넣어 제조한 부정식품 등은 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특정 성분들이 정품보다 몇 배나 더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남자는 정력, 여자는 피부미용, 학생은 성적향상을 키워드로 하는 건강식품은 끊임없는 인류의 화두인 듯하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란 이름만 들어도 건강이 좋아질 듯하지만 사실 발기부전치료란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페니스 해면조직을 팽창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심장이나 머리, 혈관계 계통으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 건강기능 식품이 정말 좋다면 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정식으로 병의원에서 처방이 될 것이다. 따라서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말만하는 그 제품도 사실상 한의사의 처방없이 찌라시처럼 그냥 뿌려져 사용되는 약이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약이란 부작용의 양날의 칼을 가지고 있다. 그 칼이란 어린아이나 술취한 사람의 손에 쥐어진다면 위험하듯이 잘못 쓰여진다면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을 수 있다. 혹자는 양약은 부작용이 많고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한약은 반응이 늦는 것처럼 부작용도 오래 쌓여야 천천히 나타날 뿐이다. 한의원을 개원하다보면 의외로 홍삼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 환자 중에도 홍삼 먹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분이 계신다. 홍삼은 한의사의 처방을 제외하고 열과 기운을 올리므로 탈모등에는 먹으면 그다지 좋지 않다. 또 홍삼은 다른 체질에 쓰이거나 병증에 맞지 않다면 고혈압, 중풍, 심장병, 실명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홍보용 제품에도 그런 부작용은 나온 적이 없다. 왜 KT&G에서 담배와 홍삼을 같이 팔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정말 국민 건강을 위하면 담배를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파는 행위가 정당화되는가? 또한 홍삼도 정말 국민을 위해서라면 전문가인 한의사 집단에게 맡겨야 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