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일 화요일

비유와 과장법과 치료에 있어서 티칭

비유와 과장법과 치료에 있어서 티칭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 예를 들면, '우리 담임 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학생 : 선생님, 제가 알기로 그건 과장법인데요.




사실 의료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여러 가지 과장법이 등장한다. 최초, 최고, 최신은 물론이고 부작용이 없다, 재발이 없다, 후유증이 없다, 감쪽 같이 한다, 끝까지 시술해준다, 책임진다, 안되면 환불해준다 등 여러 가지 선정적인 광고로 난무하고 있다.



필자는 절대 환자 앞에서 과장을 하지 않고 부작용이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왜냐하면 흉터 환자는 부푼 풍선처럼 기대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더 이상 치료효과를 부풀리면 풍선에 바람을 더 집어 넣어서 터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정말 본원의 치료로 치료가 안되는 경우에는 풍선에 바늘을 찔러서 터뜨리는 것과 같이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의료란 개인마다 피부 재생능력이 다르며 미리 주가처럼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명함을 어려움을 겪는다. 필자는 이미지한의원 홈페이지의 비포어 애프터 사진을 보라고 한다. 보는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치료된 사진이 없거나 전문의가 아니라면 주의해야 한다. 필자가 하는 수술후 흉터 OT침이나 튼살을 치료하는 ST침은 일정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성형수술도 시술을 했으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과 같이 의학적으로 라뽀(rapport란 프랑스어로 사전적 의미로는 일치, 조화를 매개로 한 관계를 의미, 신뢰관계를 표현하는 말)가 형성되지 않는 환자는 치료를 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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