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일 화요일

맹인과 안내견과 서양의학의 맹목적 치료

맹인과 안내견과 서양의학의 맹목적 치료






앞을 못보는 맹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안내견이 한쪽 다리를 들더니 맹인의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맹인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더니 안내견 에게 주었다. 지나가던 남자가 그 광경을 지켜보다 맹인에게 한마디 했다. '당신은 개가 당신 바지에 오줌을 쌋는데 과자를 줍니까? 나 같으면 개 머리를 한 대 때렸을 텐데.' 그러자 맹인이 말했다.

'과자를 줘야 머리가 어딨는지 알잖소'





사실 서양의학적 치료는 여기 시각장애인처럼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방향 없이 달리는 대증치료이다. 필자는 하우스란 미국 의학 드라마를 봤는데 매우 특이한 질병을 대상으로 하우스 박사가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행하여 끝내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를 하는 드라마가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우습다. 하우스 박사는 첫출발부터 단일질병은 단일원인만 존재한다는 서양의학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재 원인은 불씨 뿐만 아니라 누전, 청소 안해서 먼지가 모여 있음, 스프링쿨러 미작동, 화재경보기 안울림, 늦게 화재 발견, 소방차 늦게 출동하고 길이 막혔음,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서 위에 불 못끔, 날씨가 건조함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출발한다. 또한 우리가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고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은 바른 치료가 아니다. 우리 몸은 체온이 높아야 면역 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인다. 단지 체온열만으로 사람이 죽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 열이 있으면 해열제, 경련이 있으면 진경제등을 투여함을 대증치료라고 한다. 특히 일반 피부 질환에 원인파악 없이 습진, 가려움, 염증, 건조증 여러 증상에 막론하고 우선 스테로이드 연고나 약물을 투여한다. 스테로이드는 쿠싱증후군등 여러 부작용이 많지만 본원에 오는 환자분들은 스테로이드에 기인한 튼살로 많이 내원한다. 물론 튼살 치료는 매우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안된다고 눈물을 머금고 돌려보내기도 한다. 물론 스테로이드로 생긴 튼살은 굵기가 굵고 심해서 최선을 다해서 치료는 해주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나쁜경우가 있다. 스테로이드가 튼살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워낙 많아서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튼살을 ST침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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