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흰 송아지 상서로움과 흰 튼살치료

흰 송아지 상서로움과 흰 튼살치료



열자 8편 설부를 보면 다음과 같은 흰 송아지에 대한 대화가 있다.
宋人有好行仁義者, 三世不懈.
송나라 사람이 인의를 잘 시행하며 3세대가 게을리하지 않았다.
家無故黑牛生白犢, 以問孔子.
집에 이유없이 검은소가 흰 송아지를 낳아서 공자에게 물었다.
孔子曰:“此吉祥也, 以薦上帝.”
공자가 말했다. “이는 길한 상징이니 상제께 드리시오.”
居一年, 其父無故而盲, 其牛又復生白犢.
1년 지나서 부친은 이유 없이 눈이 멀고 소도 또 다시 백색 송아지를 낳았다.
其父又復令其子問孔子.
부친이 또 다시 아들을 시켜 공자에게 물었다.
其子曰:“前問之而失明, 又何問乎?”
아들이 말했다. “전에 물어서 실명했는데 또 어찌 물으십니까?”
父曰:“聖人之言先迕後合. 其事未究, 姑復問之.”
부친이 말했다. “성인의 말은 먼저 거스른 뒤에 합치한다. 그 일을 아직 연구를 안하면 잠시 다시 물어라.”
其子又復問孔子.
아들이 또 다시 공자에게 물었다.
孔子曰:“吉祥也.”
공자가 말했다. “길한 상징이오.”
復敎以祭. 其子歸致命.
致命 [zhìmìng] 죽을 정도에 이르다 목숨을 걸다
다시 제사를 지내라고 가르치니 아들이 돌아와 명령을 보고했다.
其父曰:“行孔子之言也.”
부친이 말했다. “공자의 말을 시행하라.”
居一年, 其子又無故而盲.
1년이 되어 아들이 또 이유 없이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其後楚攻宋, 圍其城. 民易子而食之, 析骸炊之;
그 뒤에 초나라가 송나라를 공격해 성을 포위하니 백성이 자식을 바꿔 먹어 해골을 쪼개서 불을 때었다.
丁壯者皆乘城而戰, 死者大半.
장정은 모두 성을 기대 싸워 태반이 죽었다.
此人以父子有疾. 皆免.
이 부자들은 질병이 있어 모두 군역이 면해졌다.
及圍解而疾俱復.
포위가 풀리자 질병이 모두 회복되었다.
 
위 내용을 보면 새옹지마란 고사가 떠오르는데 변방에 사는 한 노인이 기르는 말이 도망가고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는데, 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징병(徵兵)을 면하여, 다른 사람처럼 전사(戰死) 하지 않고 살아났다는 고사이다. 그런데 위 내용을 보면 흰색 동물이 매우 상서롭게 추앙을 받았음을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생기는 흰색은 피해를 끼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군데군데 멜라닌 색소 소실로 백반이 생기거나 백색 튼살이 생기면 문제가 커진다.
흰색 튼살은 기본적으로 병원 치료가 잘 안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백색 튼살은 붉은색 튼살에 비교해서 그렇게 예후 차이가 크지 않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처럼 이미지한의원에서는 ST침 튼살침으로 두 종류 튼살을 다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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