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좁쌀 한알로 정승 사위가 된 곱사등이와 좁쌀만한 흉터치료

좁쌀 한알로 정승 사위가 된 곱사등이와 좁쌀만한 흉터치료


 옛날 칠곡(漆谷)의 어느 산골마을에, 가난하면서도 고집세고 의뭉스런 곱사등이 총각이 있었다. 어느날,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과거를 보겠다고 나섰다. 노자도 없이, 몸에는 좁쌀 한 알만 지니고 한양길에 올라, 날이 저물자 객주집에 들었다.
곱사등이 총각은, 주인에게 좁쌀 한 알을 맡기면서, "이것을 하룻밤 잘 맡아 주시오. 귀중한 물건이오." 하고 당부하였다.
주인은 대수롭잖게 생각해 아무렇게나 간수해 좁쌀 한 알을 간밤에 쥐가 먹어버렸다. 주인이 밥값을 안 받겠다고 해도 총각은, "내 목숨보다 더 귀중한 좁쌀인데 당장에 그 쥐라도 잡아주시오." 하고 고집을 부려, 주인은 간신히 쥐 한 마리를 잡아 주었다. 총각은 그 쥐를 가지고 길을 떠나, 그날도 해가 지자 객주집에 들렀다.
"이 쥐를 하룻밤 동안 잘 맡아 주시오. 아주 귀한 쥐요." 하면서 주인에게 쥐를 맡겼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또 야단이 났다. 주인집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어버린 것이다. 주인이 사정을 해도, "정 그러면,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라도 주시오." 하고 버티어, 주인은 할 수 없이 고양이를 내어 주었다. 곱사등이는 고양이를 가지고 다시 길을 떠났다. , 날이 저물자, 객주집에 들어가 주인에게 고양이를 맡기었다. 그러나 이튿날 역시 소동이 났다. 간밤에 주인집 나귀가 고양이를 밟아 죽인 것이다. "귀한 고양이를 죽였으니, 고양이를 밟아 죽인 나귀라도 내시오." 막무가내인 총각에게, 주인은 하는 수 없이 나귀를 내주었다. 이번에는 나귀를 타고 길을 가다가, 또 날이 어두워 객주집에 들었다. "이 나귀를 하룻밤 동안 잘 맡아 주시오. 매우 귀중한 나귀요." "염려마십시오. 옆집 소 외양간에 매어 두겠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에도 또 소동이 벌어졌다. 밤새 옆집 황소가, 나귀를 뿔로 떠받아 죽여 버린 것이다. "안되오, 절대로 안되오. 그 귀중한 나귀를 죽였으니 나귀를 죽인 황소라도 주시오." 주인은 억울하기 짝이 없었으나, 황소를 내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곱사등이 총각은 황소를 끌고 한양으로 들어갔다. 날이 저물자 소장수 집을 찾아갔다. "이 황소를 하룻밤 동안 잘 맡아 주시오. 정말 귀중한 소요." 주인은 황소를 외양간에 매 두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에는, 또 큰일이 벌어졌다. 소장수 아들이, 팔려고 내놓은 줄 알고 그 황소를 팔아버린 것이다. 소는 당시 이름난 정승댁에서 제사에 쓰려고 사갔다. "안되오, 절대로 안되오. 그 황소가 어떤 소라고, 그 소가 없으면 나는 죽은 목숨이오. 다른 소는 백 마리를 준대도 소용이 없소." 곱사등이는 펄펄 뛰며 야단이었다. 소 장수는 총각을 데리고 정승댁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잡아버린 후였다. "내 놓으시오. 빨리 내 소를 살려내시오." 곱사등이가 펄펄 뛰는 데는 정승도 난감했다. 궁리 끝에, "나에게 과년한 딸이 있는데, 대신에 내 딸을 주면 안 되겠나." 하고 제의했다. 그제야 총각은 못이긴 듯이 응낙하고 장가를 들었다. 이렇게 하여 곱사등이 총각은, 좁쌀 한 알로 단번에 정승 사위가 되고, 글 공부를 열심히 하여 훗날 경상도 감사까지 되었다 한다.
 
좁쌀처럼 사소한 것으로 매우 큰 것을 건졌는데 비슷한 예가 실제 캐나다에 있었다. 카일은 크레이그스리스트(www.craigslist.org)라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한 사이트의 물물교환(barter)코너에 글을 올렸다. 이 빨간 클립을 더 크고 좋은 무언가와 교환하고 싶다는 것, 그리고 나는 이 물물교환을 통해 끝내는 집을 한 채 얻을 계획을 짰다는 것이라는 짧은 내용의 글이었다. 처음 카일이 교환한 물건은 코린나라는 여성이 가진 물고기 펜이었다.
카일이 "이 클립으로 뭘 하실 생각이예요?" 라고 묻자 그녀는 대답했다.
"일단 냉장고에 테이프로 붙여놓을 생각이예요."
물고기 모양 펜은 문 손잡이 한 개로, 캠핑 스토브로, 빨간색 발전기로, 즉석 파티 세트로, 스노모빌 한 대로, 야크 여행권으로, 큐브 밴 한 대로, 음반 취입 계약서 한 장으로, 피닉스에서 1년 간 주택 무료 임대권으로, 가수 앨리스 쿠퍼와의 오후로, 키스 스노 글로브 한 개로, 영화출연권으로 바뀌더니 결국 키플링에 위치한 2층 집 한 채로 바뀌었다.
 
우리 몸에서도 사소한 것이 매우 크게 다가올수 있다. 예를 들어 얼굴에 발생한 사소한 좁쌀 크기의 흉터도 크게 보이면 대들보처럼 보일수 있다. 따라서 좁쌀처럼 작은 흉터라도 이미지한의원의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 긁히거나 베인 흉터, 점뺀 흉터, 수두 흉터, 대상포진흉터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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