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일 일요일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진주차와 흰색 튼살치료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진주차와 흰색 튼살치료



20152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태후(지수원 분)는 왕소(장혁 분)를 불러 함께 진주차를 나눠마시며 눈물을 흘렸다
신율은 황태후에게 선물로진주로 만든 차를 나눠드시는 건 어떨까 하옵니다. 먹는 진주 가루가 있사옵니다. 왕소 전하께서 외롭게 흘리신 눈물을 얼마일까요? 폐하 또한 남몰래 흘리신 눈물은 얼마일까요? 진주가 눈물이라 했으니 차를 나눠마신다면 모자간의 눈물을 닦아줄 시간이 되지 않을는지요?”라고 답했다.
황태후는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의미다. 참으로 지혜롭지 않으냐?”고 하며 여원에게 너도 이 아이를 곁에 두어 남편 문제를 상의하도록 하거라라고 당부했다.
황태후는 신율(오연서 분)에게 추천 받은 대로 진주차를 왕소에게 선물로 내려줬다. 왕소는 차를 앞에 두고 주저했다. 처음으로 어머니 황태후에게 차를 받아 어찌 마셔야할지 당혹스러워 했다. 황태후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정녕 내 너에게 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구나라며 씁쓸해했다. 왕소의 저주 받은 예언 뒤에 숨겨진 예언 자미성을 아내로 만나면 빛나는 황제가 된다를 알기 전까지 아들 왕소를 저주 받은 아이로 믿고 냉대했다. 이에 왕소는 아닙니다고 말하며 급하게 차를 마시다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다.
황태후는 왕소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면서 지난번엔 할 수 없이 너에게 차갑게 대했다고 털어놓은 후, “너에게 모질게 대했던 이윤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말을 해도 어미로서 용서 받지 못할 터. 다만, 니가 그동안 흘린 눈물은 내 손으로 닦게 해다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황태후는 진주차를 준 아이가 이리 말했다. 진주가 눈물이니 이 차를 나눠 마시는 건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는 거라고 하더라. 니가 흘린 눈물 이 어미가 닦아주고 싶구나. 아들아 마셔라라고 권했다.
진주가 차로 쓰이는 것은 낯설수 있지만 진주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약성가를 보면 珍珠氣寒鎭驚癎 開聾磨瞖渴痰刪이라고 하여 진주는 기가 차다. 경기와 간질을 진정시키고, 귀가 먹음을 뚫어주며, 눈의 예막를 벗기고, 갈증과 담음을 치료한다고 했다. 진주가 보석의 가치로 빛나려면 사실 둥글고 완벽한 모양이어야 한다.
瀉熱定驚.
본초비요란 책을 보면 진주는 열을 끄고 경기를 안정화시킨다.
甘鹹性寒
진주는 감미, 함미이며 한성이다.
感月而胎.
진주는 달에 감응하여 태가 생긴다.
語云上巳有風梨有蠹中秋無月蚌無胎.
어에서 말하길 이상은 이미 풍리가 좀먹음이 있으니 중추에는 달이 없으면 조개는 태가 없다.
水精所孕
물의 정이 진주를 잉태한다.
水能制火入心肝二經
수는 화를 제어할 수 있으니 진주는 심경과 간경 2경에 들어간다.
鎮心安魂.
진주는 심을 다스리며 혼을 편안케 한다.
墜痰拔毒收口生肌
진주는 담을 떨어지게 하며 독을 뽑아내며 창구를 수렴하며 새 살을 생기게 한다.
治驚熱痘療下死胎胞衣.
진주는 경기와 열, 두정을 치료하고, 죽은 태아와 태반을 내려오게 한다.
塗面好顏色點目去翳膜綿裹塞耳治聾
얼굴에 칠하면 안색을 좋게 하며, 눈에 점안하면 예막을 제거하니 비단으로 귀를 싸서 막으면 이롱을 치료한다.
取新潔未經鑽綴者乳浸三日研粉極細用.
새롭고 청결한 뚫음을 경유하지 않은 진주를 우유에 3일동안 담그며 가루를 지극히 곱게 갈아서 사용한다.
 
진주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차를 끓여 먹는 이유가 맞기는 하다. 그런데 진주가 워낙 가격이 비싸서 한의학적으로 자주 쓰이지 않고 단지 진주조개 껍질이 대용으로 쓰인다. 진주를 보면 흰색이 많은데 흰색은 한의학적으로 가을기운, , 대장, 슬픔을 상징한다. 진주가 눈물이라고 한 것은 어머니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조용히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는 정한모의 어머니란 시에서 유래한 듯하다. 그런데 몸에 흰색 튼살이 발생한 사람도 어디선가 조용히 눈물짓고 있게 된다. 이런 하얀색 튼살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미지한의원의 ST침이 최선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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