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5일 화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음주패턴조사

The ECAS survey on drinking patterns

and alcohol-related problems







□ 제5장 목차

- Introduction

- Data

- Drinking patterns

- The Experience of Adverse Consequence

- Informal Alcohol Control

- Attitudes Towards Alcohol Policy

- Discussion




□ Informal Alcohol Control

-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Informal) 통제: 개인으로 하여금 음주량을 감소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social network)을 통한 통제

(반대로 공식적 통제라고 하면 정부정책, 또는 법령과 각종 규정 등을 통한 통제를 말함)

- 그동안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인 통제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으며, 이를 국가간 비교하여 연구한 경우도 거의 없는 상태

- 본 연구에서는 8개 문항으로 비공식적 음주 통제를 측정

- 측정 방법

∙ 어머니, 아버지, 배우자, 자녀, 기타 가족 구성원, 친구, 직장 동료, 이웃

∙ 8개 항목에 대하여 각각 yes/no question

∙ 결과는 logistic regression analyses으로 분석

- 가설

∙ 제1가설: 강력한 비공식적 영역(sector)을 가진 국가들(예를 들어 이탈리아)은 강력한 복지체계를 가진 국가들(예를 들어 스웨덴, 핀란드)에 비교해 볼 때 비공식적 통제의 영향이 보다 클 것이다.

∙ 제2가설: 반대로 북유럽 국가들(스웨덴, 핀란드)은 남유럽 국가들(프랑스, 이탈리아)에 비해 비공식적인 통제에 의지하는 경향이 클 것이다.




→ 결국 연구자가 처음에 세운 가설은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가 그 사회의 공적/사적 영역(public/private sector)의 발전 및 구성 정도에 따라 공식적/비공식적(formal/informal)으로 나뉘어 나타날 것이라고 세운 듯 함. 이에 따라 유럽 6개국을 크게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조사결과를 분석하고자 하였음.













- 결과 1

술을 덜 마시도록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비공식적 통제 요소들의 비율(지난 12개월)


Finland
France
Germany
Italy
Sweden
UK
Whole

sample

mother

father

spouse

child

other family member

friends

workmate/colleagues

neighbour

any of above
2

4

11

4

3

11

3

-

31
1

2

3

1

6

16

2

1

28
2

3

8

3

6

16

4

3

33
2

6

6

3

7

24

6

2

38
2

2

7

4

3

13

7

2

30
4

5

9

7

6

10

7

1

32
2

4

7

4

5

15

5

2

32






∙ 비공식적 통제 요인 중 6개 국가 모두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즉, 술을 덜 마시게끔 영향을 미친 요인)은 ‘친구(friends)’였음. 다만 그 비율은 이탈리아가 24%로 가장 높았으며, 영국이 10%로 가장 낮았음.

∙ 어머니, 아버지, 자녀, 직장동료, 이웃 등은 평균 5% 이하로 나타나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음.

∙ 핀란드와 영국에서는 ‘배우자(spouse)’가 각각 11%, 9%를 차지하여 ‘친구’라는 응답과 거의 비슷한 정도였음. 반면 프랑스에서 ‘배우자’는 3%로 낮게 나타남.

∙ ‘Any of Above'의 비율은 이탈리아가 38%로 가장 높았음. 이 비율은 독일 33%, 영국 32%, 핀란드 31%, 스웨덴 30%, 프랑스 28% 등이었음.




- 결과 2: 성별 및 연령과 비공식적 음주 통제

∙ 연령과 비공식적 통제: 가장 젊은 연령층(18-24세)에서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핀란드 제외).

∙ 성별과 비공식적 통제: 남자와 여자 모두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가 유의한 요인으로서 나타남. 여성의 경우가 비공식적 통제에 대해 더욱 민감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 다만 국가간 차이에 있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크게 나타났음. 이탈리아 남성들에게서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의 영향이 1.8배로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핀란드 및 스웨덴에서는 이 비율이 유의하게 낮은 수준이었음.




- 결과 3: 음주량과 비공식적 음주 통제

∙ 연령, 성별, 교육수준, 가구소득수준, 직업수준 등을 통제한 로지스틱 회귀모형

∙ 핀란드와 영국: 중하 수준의 음주량을 가지고 있는 인구집단은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평균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핀란드 1.42, 영국 1.48)

∙ 독일: 고도 음주량을 가진 인구집단에서 ‘음주에 대한 비공식적 통제’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평균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1.37)




국가별∙음주량별 비공식적 음주 통제의 영향에 대한 odds ratios

(average=1.0)


Finland
France
Germany
Italy
Sweden
UK

None

Low

Middle-low

Middle-high

High
0.72

0.87

1.42**

1.03

1.08
0.79

1.10

0.97

1.03

1.14
0.60**

1.15

0.90

1.18

1.37*
0.71*

1.18

1.07

0.87

1.28
1.25

0.97

0.93

0.97

0.92
0.67*

1.02

1.48**

1.12

0.90



* p<=0.05 **p<=0.01




- 소결

∙ When age, gender, alcohol consumption, household status and occupational status were controlled for, the Italians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and the French and the Swedes significantly less likely to influence anyone to drink less compared to the six-country average(data not shown).




→ 연구자가 제시한 8개의 비공식적 통제요인으로서 사회적 관계망은 그 영향력은 평균 30%대로 높은 수치는 아니었으나, 의미있는 결과는 보여주고 있음. 아직까지 인간관계에서 ‘음주’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에도 재미있는 결과로 생각됨.

→ 연령별로는 젊은 연령대에서, 성별로는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비공식적 통제요인의 영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음.

→ 국가별 차이는 있으나 이는 각 국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임.




□ Attitudes Towards Alcohol Policy

- 음주 정책에 관한 태도 연구

- ‘정부는 국민들이 마시는 술의 양을 최소화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항에 대하여 ‘매우 동의’, ‘어느 정도 동의’,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음’, ‘전혀 동의하지 않음’, ‘잘 모름’의 5개 선택답변 제시




정부의 책임에 대한 태도


Finland
France
Germany
Italy
Sweden
UK
Whole

sample

Strongly agree

Somewhat agree

Somewhat disagree

Strongly disagree

Don't know



Agree

Disagree
13

24

20

42

1



38

62
36

21

12

26

4



60

40
12

16

27

42

2



29

71
48

29

11

11

1



77

23
38

36

7

18

1



75

25
20

26

26

24

3



48

52
28

25

17

28

2



54

46






- 이탈리아에서는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정부의 책임에 대하여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하였으나, 반대로 독일과 핀란드에서는 40% 이상의 응답자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음’에 응답하였음.

- ‘잘 모름’을 제외하고 응답을 ‘동의함’과 ‘동의하지 않음’으로 이분할 경우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약 75%)가 알코올 규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반대로 핀란드(38%), 독일(29%) 등에서는 상당히 낮은 비율이었음.

- 국가별 차이: 가장 관대한(most liberal) 음주정책을 가진 국가(독일)의 국민들은 정부의 책임에 대하여 관대한 태도를 가지며, 엄격한(the strictest) 음주정책을 가진 국가(스웨덴)의 국민들은 정부의 책임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보임.

- 음주량에 따라 보았을 경우 비음주자와 저수준 음주자들은 정부의 책임에 대하여 가장 큰 지지집단인 반면 고도 음주자들의 지지비율은 가장 낮게 나타남.




→ 정부의 역할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앞서 ‘비공식적 음주통제’에서 보여준 연구자의 결과와 상당 부분 상이한 면을 보이고 있음.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남부 유럽과 북부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로 연구에서 설정되어 있으나, 최소한 음주에 대한 정부의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75% 이상이 적극적인 찬성을 나타내고 있음.




□ Discussion

- "이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한 가지 교훈은 비교연구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곤란하게 만드는 참으로 많은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 각 국은 표본선정 과정이나 현장조사에서 자신만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각 국에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

∙ 연구대상자들의 자발성이 각 국가별로 다양하였으며, 그 결과 응답율에서 편차가 발생하였다.

∙ ‘알코올 소비량’과 같은 질문에 대한 큰 범위의 편차(30-90%)에서도 보이듯이, ‘성실한 응답’을 해 준 응답자의 태도 역시 문화적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 Drinking Habits

∙ 규칙적인 음주(regular drinking)는 북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남부 유럽에서 일반적이었다. 또한 1회 음주시 음주량, 즉 음주기회당 마시는 양은 북부 유럽과 영국에서 가장 높았고 남부 유럽과 독일에서 가장 낮았다.

∙ 연령별로는 국가별 차이가 나타났다. 핀란드와 스웨덴, 영국에 있어서 가장 젊은 연령집단(18-29세)이 음주기회당 마시는 양에서 뿐만 아니라 연간 음주량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3개국에서는 (독일 여성을 제외하고) 젊은 성인이 가장 높은 알코올 섭취량을 기록한 국가가 없었다.

∙ 과도한 음주의 기회(heavy drinking occasion)는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전 국가들에서 젊은 연령대(18-29세)가 가장 높았다.

- Self-reported Alcohol-related Problems

∙ 알코올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은 남부 유럽에서 가장 낮으며 핀란드와 영국에서 가장 높다.

∙ 6개 국가 모두 음주량과 과도 음주 사례의 수는 알코올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의 경험 여부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요인이었다.

∙ 음주량과 알코올 관련 사회적 문제의 경험 여부 사이에 나타나는 연관성은 다른 나라들보다 스웨덴 및 핀란드에서 강하였다. 이와 같은 양상은 알코올과 사망률 사이의 연계에 관한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

- Informal Alcohol Control and Attitudes Towards Alcohol Policy

∙ 비공식적 음주 통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 국가에서도 작은 수준이었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었다.

∙ 남자들의 경우 비공식적 음주 통제로 인한 효과가 이탈리아에서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유의하게 낮았다.

∙ 모든 국가들에서 고도 음주자는 정부의 음주 정책에 있어서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 결론

→ 우리나라에서 금주‧절주 사업을 수행할 경우 비공식적인 사회통제의 면을 활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됨.

→ 특히 대부분의 술자리가 가족의 영역보다는 직장의 회식, 친구들과의 교제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정책적 개입의 여지는 충분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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