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자외선차단화장품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차례 (Contents)
4. 자외선이란?
6.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8. 사람의 피부유형
10. 자외선 차단지수
12. 자외선 차단화장품
17. 질의응답
머 리 말
인간은 태양계에 속해 있는 지구에서 태양광선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양이 없다면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태양광선은 인류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인이나 인간에게 해로움을 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산업의 발달과 함께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대기 중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지표까지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경제․문화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스포츠․레저활동 등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자외선지수가 극히 높은 지역(적도 부근 등)으로의 여행이 늘어나는 등 태양광선(자외선)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자외선을 차단하여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피부)을 보호하는데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청에서는 우리자신의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수 있나를 알아보고 그 수단의 하나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종류, 올바른 선택 및 사용방법, 자외선차단지수(SPF), 자외선 A 차단등급(PA)의 의미 등 자외선과 자외선차단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태양광선(특히 자외선)에 의한 해로움으로부터 자신(피부)을 사전에 방어할 수 있고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오․남용을 줄이는 등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 영 순
자외선이란 ?
1. 자외선(Ultraviolet)
-태양광선은 파장이 다른 γ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라디오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자색(보라색)보다 짧은 광선이란 의미에서 약어로 UV (Ultraviolet)라 합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파장이 긴 자외선 UVA (320 ~ 400 nm), 파장이 중간인 자외선 UVB (290 ~ 320 nm), 파장이 짧은 자외선 UVC (200 ~ 290 nm)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자외선지수 (UV index)
-자외선지수는 태양(자외선)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의 정도를 예측함으로써 적절한 방어대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자외선 지수는 10등급으로 구분되는데, 0은 과다 노출 시 위험이 매우 낮음을 나타내고, 9이상은 과다 노출 시 매우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외선량 또는 지수를 구하는 방식에 따라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외선 지수
0
1
2
3
4
5
6
7
8
9
10
11
미국(EPA)
Minimal
Low
Moderate
High
Very High
캐나다
Low
Moderate
High
Extreme
우리나라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 나라별 자외선 지수 및 자외선 노출 위험도
3. 주위환경에 따른 자외선의 강도변화
-자외선의 강도는 시간, 기후, 계절, 위도 및 고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자외선지수는 적도 부근으로 갈수록, 고지대일수록, 내륙보다 해안지역이, 도시보다는 시골지방이 높습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오전 10시 ~ 오후 2시까지가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으며, 구름 낀 날은 맑은 날의 50% 정도입니다.
-장소에 따른 반사율의 차이에 따라서도 자외선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장 소
반사율(%)
유의사항
잔디밭
1〜2
직접 조사되는 자외선 차단만 고려하면 충분함
테니스코트
4〜5
얼굴, 팔 뿐아니라 다리에도 자외선차단제품 사용
콘트리트
5〜10
노출 정도에 따라 자외선차단제품 선택 사용
모 래
15〜20
반사 강도를 고려하여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
스키장
80〜95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자외선차단제품 사용
수 면
10〜100
자외선 차단효과다 높은 제품, 모자, 타월 사용
■장소에 따른 자외선 반사율
4. 자외선에 대한 오존층의 역할
-지상으로부터 약 13~50 km 사이의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태양광선 중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사람을 비롯한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층권의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자외선(UVB)을 차단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B량이 증가됩니다.
-따라서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대기 중 오존의 양이 감소하게 되면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B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 사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됩니다.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
-자외선에 노출된 후 수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며, 이 붉은 정도는 서서히 약해지면서 지속되는데 이것을 선번이라고 합니다.
-과량의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는 더욱 진전되어 물집이 생기는 등 화상상태가 될 수도 있어 일부에서는 일광화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자외선 A는 면역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층의 파괴에 의한 자외선량의 증가가 피부암 발생률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 분
UV A
UV B
UV C
홍반 발생력
약
강
강
홍반 발현시기
4~6시간
2~6시간
0.5~1.5시간
즉시 색소침착
강
약
없음
색소생성
중간
강
약
선번
미약
강
강
■ 자외선의 파장별 인체에 미치는 영향
2. 태양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위험성이 커 더욱 주의가 필요한 사람
-많은 시간을 실외에서 보내는 사람
-이미 피부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
-피부암, 특히 흑색종에 대한 가족력을 가진 사람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 (고도가 약 300m 높아지면 자외선량이 4 ~ 5% 증가함)
-적도부근에서 살거나 휴가를 보내는 사람
-피부결핵성 홍반 등 특이질환이 있는 사람
-특별한 의약품을 투여 받고 있는 사람(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드름 치료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에스트로젠 함 유 경구용 피임제, 나프록센나트륨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페노치아진, 설파제, 3환계 항우울제, 치아지드 유도체,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
3. 자외선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
-오전10시에서 오후 3시에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여 어린이의 야외활동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챙이 넓고 촘촘하게 짜여진 모자를 쓰고, 긴소매가 있는 상의 및 바지를 입혀야 하며, 충분한 차단을 보장할 수 있는 SPF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자외선 A 및 B를 모두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눈에 꼭 맞고 렌즈가 큰 선글라스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자외선은 백내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6개월 미만의 유아는 태양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유아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유아의 미성숙 눈은 특히 태양광선에 취약합니다.
-수영장 안전요원, 정원사,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10대 청소년들의 피부는 특히 위험합니다.
사람의 피부유형
1. 사람의 피부색
-사람의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에는 멜라닌색소(melanin:검은색), 카로틴(carotene:노란색) 및 헤모글로빈(hemoglobin:빨간색)이 있습니다.
-피부색은 멜라닌, 카로틴 및 헤모글로빈의 양, 피부두께, 반사각도, 피부수화도, 혈류량, 혈액중의 산소량, 세포간 접착상태 등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되며, 또한 성별, 인종, 지역, 계절, 건강상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인종간 멜라닌형성세포의 수는 거의 일정하나 멜라닌의 양(분포도)이 다르기 때문에 인종간 피부색이 다릅니다.
2. 사람의 광 피부유형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홍반과 흑화의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피부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Fitzpatrick의 피부유형 분류
피부유형
자외선에 의한 피부변화
I
바로 붉어지거나 검어지지 않음.
II
바로 붉어지고, 약간 검어짐.
III
붉어진 후 검게 됨.
IV
약간 붉어지거나 바로 검어짐.
V
좀처럼 붉어지지 않고, 반드시 검어짐.
VI
결코 붉어지지 않고, 매우 검어짐.
ㆍ봄부터 여름에 걸쳐 처음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30~ 45분 정도 일광욕을 한 후의 피부상태에 의한 분류
3. 한국인의 광 피부유형
-한국인 등 동양인의 피부유형은 대개 Fitzpatrick의 피부유형 분류에 따라 III, IV형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I 및 V형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III형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III, IV, V형이 88.8%를 차지합니다.
■ 한국인의 광 피부유형 분류
피부유형
I
II
III
IV
V
비 율(%)
2.4
8.8
48.8
22.2
17.8
자외선 차단지수
1.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칭으로 에스․피․에프라 부릅니다.
2. 최소홍반량 (Minimum Erythemal Dose, MED)
-최소홍반량은 자외선 B를 사람의 피부에 조사한 후 16 ~ 24시간에서, 조사영역의 거의 대부분에 홍반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한의 자외선량을 말합니다.
3. 자외선차단지수가 갖는 의미
-자외선차단지수는 얼마 동안이나 피부를 태우지 않고 햇빛에 노출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고 민감할수록, 평균 최소홍반량이 낮아지므로 높은 자외선차단지수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4. 자외선 A 차단등급 (Protection grade of UV A)과
자외선 A 차단지수 (Protection Factor of UV A)
-제품을 바른 피부와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Minimal Persistent Pigment darkening Dose: MPPD, UV A 조사후 2 ~ 4시간에 조사영역의 전 영역에 기본적으로 희미한 흑화가 인식되는 최소 자외선조사량)의 비를 말하며, 이것을 가지고 자외선차단등급을 정합니다.
-자외선 A 차단효과는 수치로 표시하지 않고 차단 정도를 등급으로 분류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으로 피․에이라 부르며, 자외선 A 차단효과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자외선 A 차단지수가 2이상인 경우 그 자외선 A차단지수를 다음과 같이 등급으로 분류하여 제품에 표시합니다.
PFA
UVA차단정도분류
UVA 차단효과
2 이상 4미만
PA+
있음
4 이상 8미만
PA++
상당히 높음
8이상
PA+++
매우 높음
■ UVA 차단정도 분류
5. 자외선 A 차단등급이 갖는 의미
-제품을 바른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이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의 몇 배에 해당하는 가를 나타내는 숫자가 자외선 A 차단지수입니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자외선 A 차단효과는 피부유형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 사용방법 및 사용량 등에 따라 좌우됩니다.
-자외선 A의 강도는 연중 큰 변화가 거의 없으며,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실내에서도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외선 A 차단지수를 측정하여 그 등급을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화장품
1. 화장품
-화장품은 화장품법에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합니다. 다만 약사법상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품은 결코 의약품이 아니고 정의에 나와있는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물품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2. 자외선차단화장품
-자외선차단화장품은 화장품법에 「화장품 중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강한 햇볕을 막아주어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말합니다.
3.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사용하는 목적
일소방지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로
-이 경우 선탠과 선번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의 선택이 필요하고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와 자외선지수를 고려하여 자외선 A, B의 차단효과를 갖는 적당한 제품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일상생활에서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피부에 간편하게 사용하는 경우로
-실내 생활(창문을 통한 노출), 출․퇴근, 등․하교, 쇼핑, 세탁물을 건조하는 일 등 일상생활 중에서는 자외선 B와 더불어 자외선 A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A와 B 차단효과를 갖는 제품을 자외선에 대한 피부민감도 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과민증
-광과민증 때문에 의사로부터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사용을 권장 받고 있는 경우로
-광과민증의 원인이 되는 광선의 종류(파장)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담당의사의 진단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탠
-선번을 일으키지 않고 엷은 갈색피부로 만드는 선탠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로
-비교적 낮은 SPF로 자외선 A 차단효과가 거의 없는 제품을 선택하여 서서히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면서 선탠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4.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올바른 선택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사용하는 목적, 자외선지수와 자외선에 대한 피부 민감도에 따라 적절한 제품(SPF, PA)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쇼핑, 세탁물 건조, 출․퇴근, 등․하교 등의 일상생활에는 SPF 10 전후, PA +(one plus)이면 충분합니다.
-실외에서의 간단한 스포츠, 레져 등으로 비교적 장시간 태양 아래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므로 SPF는 10~30, PA는 ++(two plus)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휴양지에서의 해양 스포츠나 스키, 온천에서의 레져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을 쪼이는 경우에는 SPF 30이상, PA는 ++(two plus) ~ +++(three plus)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고지대 또는 적도부근 등)를 여행하는 사람은 SPF 30이상,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각 개인이 자기 피부가 자외선에 어느 정도 민감한 가를 잘 알고, 환경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자외선 A,B의 양을 예측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잘 사용하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5. 자외선 차단효과 표시방법
-자외선차단지수 및 자외선 A 차단등급은 측정방법에 따라 시험하여 구한 지수 및 등급을 효능․효과 항에 다음과 같이 표시합니다.
예 :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SPF 30․PA++)
6.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이 가볍게 바르며, 바른 즉시 밖으로 나가면 햇빛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증발함으로 보통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 완전히 흡수되게 하여야 합니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은 땀이 흘러내려 수건이나 손수건, 손으로 닦으면 묻어나는 물품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여야 합니다. SPF를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며, 흘러내리거나 또는 닦아낸 후에는 반드시 다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에도 SPF와 PA가 표기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특히, 분말형인 것은 기초화장을 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의 피부밀착성이 나빠져 표시한 SPF만큼의 자외선차단효과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분말형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경우는 충분히 도포하고 반드시 자외선차단효과를 갖는 기초화장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용목적, 사용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바르는 방법 등을 숙지하지 않아 잘못 사용하면 처음의 효과를 기다할수 없으며 오히려 기대한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믿고 피부를 과도하게 햇볕에 노출시킴으로서 더 큰 해로움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7.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안전성
-우리나라에서는 공정서(화장품원료기준, 국제화장품원료규격 등)에 수재 되어 있지 않고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되는 원료는 여러 가지 독성시험을 통한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화장품은 주로 국소적인 이상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개인적인 피부 특성에 따라 그 반응정도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다수의 소비자보다는 특정한 사람에서 발생하고 그 반응이 심각하지 않으며, 사용을 중지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을 중지한 후에도 이상반응이 지속되면 전문의사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8. 피부유형에 따른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피부는 정상피부, 지성피부, 건성피부, 과민성피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피부에는 SPF 15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햇볕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그보다 높은 SPF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지성피부에는 정상피부와 같은 SPF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건성피부에는 정상피부보다는 높고 과민성피부보다는 낮은 SPF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유아와 어린이에서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6개월 미만의 유아는 태양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도 긴소매의 옷을 입는 등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른용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급적 기제로 오일을 사용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위에 바르면 어린이가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므로 눈에 들어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눈 주위를 피하여 발라주어야 합니다.
10. 지역에 따른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적도 부근이나 시골 또는 해안지방으로 여행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는 높은 SPF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해수욕을 할 때는 해수에 의해 화장품이 많이 소실되며, 해안지역은 해수면과 모래사장에 의한 자외선반사율이 매우 높고, 해수욕을 하는 시기가 연중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높은 SPF의 내수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을 바르고 물 속에 들어가면 물에 의해 소실됩니다. 따라서 물 밖으로 나온 즉시 몸을 닦고 다시 발라야만 처음의 차단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영할 때, 운동을 하는 등 땀을 많이 흘릴 때 몸의 물기를 잘 닦은 후 덧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 A 질의응답
Q: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햇빛을 차단하여야 하는데쉽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A: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음지나 나무 그늘을 택하여 될 수 있는 대로 태양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하루 중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10:00 ~14:00)에 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하고 될 수 있는 대로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얼굴 등 노출부위에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사용하여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낮은 SPF 제품을 자주 반복하여 사용하는 경우와 높은 SPF제품을 단지수회 반복하여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다릅니까?
A: 그 효과는 다릅니다. 낮은 SPF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낮고 어느 정도의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합니다. 따라서 자주 반복 사용하여도 자외선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한편, 높은 SPF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아 2 ~ 3시간마다 반복하여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게 됩니다.
Q: 자외선차단화장품을 바르면 하루종일 밖에서 활동하여도 괜찮습니까?
A: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사용해도 땀을 흘리거나 손수건 등으로 닦음으로서 자외선차단화장품이 손실되기 때문에 2 ~ 3시간마다 반복하여 발라 주어야 합니다. 또한 하루종일 밖에서 활동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높은 SPF와 PA가 표시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직사광선을 직접 쪼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SPF 20을 사용하면 보통 얼마동안 차단효과가 있나요 ?
A: 한국인 등 황인종의 경우 햇볕을 쪼였을때 최소홍반량을 일으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0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SPF 20인 제품을 사용하면 대략 6시간 40분 동안 [SPF 20 × 20분 = 400분 (6시간 40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시기, 사용지역에 따른 자외선량의 변화, 땀으로 흘러내리는 등 제품의 손실에 따라 차단효과가 변할 수 있습니다.
Q: 자외선차단지수(SPF)가 클수록 좋은 것인가요 ?
A: 자외선차단지수(SPF)가 클수록 자외선차단효과가 큽니다. 다만 올바른 선택 및 사용방법 등을 참고하여 피부유형, 사용목적, 때와 장소에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SPF 30정도에서 약 95% 이상의 자외선이 차단되고, SPF 30 이상부터는 차단효과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다만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은 지역과 광과민증인 사람을 위하여 30 이상의 제품도 필요합니다.
Q: 자외선차단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흰색이 나타나는데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
A: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주성분으로 백색 안료인 이산화티탄이나 산화아연 등 무기차단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피부에 바를 때 흰색을 띄게 됩니다.
따라서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자외선차단화장품을 바를 때 바른 부위와 바르지 않은 부위를 흰색에 의해 쉽게 구별할 수 있어 빠짐없이 골고루 바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Q: 스키장에 갈 때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준비하여야 하나요 ?
A: 겨울철의 자외선량은 4계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나, 눈에 의한 자외선의 반사율이 80~85% 정도로 매우 높아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키장에서 한 여름에서와 같이 피부가 매우 검게 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SPF 30 이상, PA++ 또는 PA+++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햇볕에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어떤 자외선차단화장품을 선택하여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
A: 황인종의 최소홍반은 보통 20분 정도에 나타나고 있는데 피부가 매우 민감하여 5~6분 정도에 홍반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부일 경우 외출 중에 자외선차단화장품을 한번 더 덧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정상피부보다 SPF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는 SPF 30이상인 제품을 사용하고 3~4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데 안전합니다.
Q: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자외선차단기능만 있나요 ?
A: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제품 중에 함유되어 있는 보습제에 의한 보습작용 등 화장품의 일반적인 피부에 대한 작용도 같이 나타냅니다. 따라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건조, 각질화를 막고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Q: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가요 ?
A: 구름 낀 날의 자외선 강도는 맑은 날의 약 50% 정도입니다. 따라서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있어도 50% 정도의 자외선은 지표면에 도달하며, 특히 자외선 A는 구름에 관계없이 도달하므로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Q: 우리 몸 중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A: 일반적으로 얼굴이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한 학자의 보고에 의하면 수련회에 참가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팔목이 더 많이 노출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즉 대상 및 환경 등에 따라서 최고노출 부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어떻게 측정합니까?
A: 사람에게 직접 인공태양광선을 조사여 제품을 바른 피부와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홍반량과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을 측정하여 지수(SPF)와 등급(PA)을 구합니다.
Q: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이외의 SPF 측정방법은 없나요?
A: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측정방법은 모두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 외에 in vitro(시험관내) 시험법과 동물을 이용한 시험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을 이용하는 방법의 경우 유럽연합의 동물사용금지 추진 등 동물애호 관점에서 어려움이 있으며, 아직까지 인체시험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시험의 결과와 상관성이 좋은 in vitro 시험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화장품은 사람의 피부에 적용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적용하는 방법이 신뢰성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KFDA 측정법, 일본(JCIA) 측정법, 미국(FDA)측정법, 유럽(COLIPA) 측정법을 인정하고 있으며 모두 사람을 이용하는 측정방법입니다.
Q: 자외선 차단효과를 측정할 때 피험자의 인종에 따라 자외선차단지수가 다른가요 ?
A: 현재까지는 인종의 차이가 자외선차단지수(SPF)나 자외선A 차단지수(PFA)에 영향을 준다는 어떠한 과학적인 보고도 없습니다. 또한 같은 인종 중에도 서로 다른 광피부유형이 있어서 피부유형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 I, II, III형의 피부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앞으로 인종의 차이가 SPF와 PFA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연구를 수행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보다 충실한 측정방법을 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Q: SPF가 높은 제품은 자외선 A (UVA) 차단효과도 높은 제품입니까?
A: SPF는 태양광과 유사한 자외선을 피부에 조사한 후 16 ~ 24 시간에 나타나는 홍반을 지수로 해서 측정한 것입니다. 그 홍반은 주로 UVB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즉 SPF는 주로 UVB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것이고, UVA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높다고는 말할수 없습니다.
자외선과 자외선차단화장품 관련 사이트
▷ 식품의약품안전청: http://www.kfda.go.kr
▷ 기상청: http://www.kma.go.kr
▷ 대한화장품공업협회: http://www.kcia.or.kr
▷ 미국화장품협회: http://www.ctfa.org
▷ 일본화장품협회: http://www.jcia.org
▷ 국제화장품화학자회의IFSCC: http://194.205.122.12/servlet/ IfsccDisplay?purpose=home
▷ 대한화장품학회: http://www.scsk.or.kr
▷ 소비자보호원: http://www.cpb.or.kr
▷ 미국식품의약품청: http://www.fda.gov
▷ 미국환경보호청: http://www.epa.gov
▷ 일본후생성: http://www.mhw.go.jp
▷ 화장품신문: http://www.hjp.co.kr
▷ 장업신문: http://www.jangup.com
▷ 주간신문 CMN: http://www.cmn.co.kr
▷ 주간코스메틱: http://www.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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