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의 유래가 로마와 비키니 튼살 프로그램 치료
1946년 프랑스의 감성적인 엔지니어 루이 레아르에 의해 근대 비키니의 서막이 오르기 시작한다. 비키니의 역사는 훨씬 전인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로 한참 거슬로 올라간다. 시칠리아의 피아자 아르메리나 근처에서 고고학적 발굴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로마 시대의 저택 로마나 델 카살레 빌라에 그려진 유명한 모자이크화 비키니 여성들이 그 사실을 고증한다. 그림에는 비키니를 입고 달리거나 운동하는 여성들의 활기찬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운동 시합에서 이겨서 승리의 면류관을 차지한 여성의 의기 양양한 모습도 보인다.
로마 제국의 전성기에 이르면 속옷은 더 이상 착용하는 사람의 사회적인 신분 표식과는 상관없이 여성의 순전히 사적인 육체적 자산을 가리거나 과시하는 수단이 되었다. 기원전 1세기부터 로마제국 말기까지 사람은 속옷을 자주 입었고, 속옷의 발달 덕분에 속옷의 형태나 디자인도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로마제국 말기나 제국이 멸망한 직후의 란제리나 속옷은 브라와 팬티의 한 쌍인 비키니와 형태가 유사했다. 로마인들은 이를 브라처럼 속옷으로 입었고, 비키니처럼 겉옷으로 착용하기도 했다.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서양 생활사, 김복래 저, 제이앤 제이제이, 페이지 33-34
작자와 연도 미상인 비키니 여성들이란 시칠리아의 그림을 보면 요즘 비치발리볼 하는 늘씬한 선수처럼 옷을 입었다. 기독교적인 중세 시대에 육체를 혐오해서 노출이 없었던 것이지 오히려 로마옷이 더 모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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