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임당과 연지색 거짓말과 적색 튼살치료
2017년 2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0회 (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에서 이겸(송승헌 분)은 신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 최씨(오윤아의 분)의 악연에 의문을 드러냈다.
신사임당은 휘음당 최씨가 시화전 시제를 ‘운평’으로 내고 ‘연지색’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 휘음당이 과거 주막집 딸 석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 시각 이겸 역시 옛정인 신사임당에게 굴욕을 준 휘음당이 과거 주막집 딸 석순이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이겸은 휘음당에게 “자신 손등 상처만 돌아보며 다른 이의 심장에 화살을 꽂지 마라”고 일침 했지만 휘음당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싶다면 받을만한 연유가 있지 않겠냐. 주는 만큼 받는 것이 인지상정이다”고 답했다.
이겸은 신사임당을 향한 휘암당의 악감정을 확인하고 “주막집 딸이 분명하다. 운평사에서 사임당을 구해업고 내려온 아이가 저 아이인데. 왜 그토록 사임당에게 적대감을 보인다는 말인가”라고 의문을 품었다.
또 이겸은 “대체 그날 운평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어떻게 주막집 딸이 이조참의 부인이 될 수 있었단 말인가”라며 “이조참의 민치형(최철호 분), 지물전, 운평...”이라고 휘음당을 향한 뒷조사를 암시했다
이겸은 휘음당의 손 흉터를 유심히 살피면서 운명을 시제로 한 이유를 물었다. 사임당 역시 “연지벌레를 닮아 내가 이름붙였어 연지색”이라고 했던 휘음당에 말에 "누구지?"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립스틱의 주성분인 카민색소(carmine pigment) 차례다. 카민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된 붉은색 천연 유기염료로 코치닐선인장(Nopalea coccinellifera)의 즙을 빨아 먹고 사는 곤충의 일종인 연지벌레(Dactylopius coccus)에서 추출한다. 카민은 천연 코치닐 추출 색소로 입술 연지 말고도 붉은색 음료나 아이스크림, 딸기우유 등의 착색료로 사용되며, 얼굴 화장품 제조에도 사용한다.
멕시코의 오악사카 주가 되어 있는 지역에 살았던 고대 미스텍족의 시대부터, 연지벌레는 염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연지벌레 염료의 진홍빛에 매료되었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많은 유럽인들은 이 천연 염료를 사용하여, 진하고 선명한 색조를 좋아하는 자신들의 취향을 만족시켰습니다.
영국은 한때 군복에 들어가는 전통적인 진홍색을 내는 데 연지벌레 염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연지벌레 염료가 매우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1650년경부터 1860년까지 멕시코의 수출 품목 중에서 이 염료보다 더 큰 소득을 올려 주는 것은 금과 은뿐이었습니다. 고대 잉카제국과 아스텍제국에서도 붉은색 염료로 사용했던 유서깊은 재료이다. 연지벌레로 알려진 아메리카산 깍지벌레는 선인장을 먹고살며 암컷만 코치닐의 재료로 사용한다. 락연지벌레(Laccifer Lacca)의 유충이 분비하는 수지상 물질로 부터 추출하여 얻어지는 색소로서 주성분은 안트라퀴논계의 Laccaic Acid이다. 열과 빛에 안정적이다. 햄, 소시지류, 음료, 유산균음료, 아이스크림, 빙과, 과자류, 토마토케찹, 잼 등에 사용된다.
위 내용을 보면 연지벌레의 원산지는 중남미로 결국 사임당이 살던 조선 중기에는 연지벌레로 한국에서 염색한 예가 없다. 붉은 연지는 紅花홍화라는 잇꽃에서 나온다. 잇꽃(Carthamus tinctorius)은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우리나라 중부 지방은 한해살이풀)로 명주나 손수건 등 옷감의 염료나 연지 등의 화장품 말고 약용으로도 많이 재배한다.
즉 사임당이 당시 조선에 없던 처음 중남미 선인장에 사는 연지벌레 때문에 연지색이란 이름을 지었다는 설명은 문헌적으로 근거가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발생하는 질병은 대부분 붉은 炎症염증의 단계 적색으로 발생한다.
이미지 피부과 한의원에서는 초기 단계의 염증성 튼살 뿐만 아니라 몇개월 지난 뒤에 발생하는 말기의 튼살 흰색도 S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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