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통속연의 협봉과 봉합수술흉터
필자가 번역한 채동번의 중국 청나라 역사소설 청사통속연의http://bit.ly/1GHKa00 13회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順治帝之入關, 人謂由多爾袞之力, 吾不云然。
순치제지입관 인위유다이곤지력 오불운연
순치제가 관중에 들어옴은 사람들은 다이곤 능력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不由多爾袞, 將由吳三桂乎?應之曰:唯唯否否。
불유다이곤 장유오삼계호 응지왈유유부부
唯唯否否 [wéi wéi fǒu fǒu] 탈이 날까 두려워 남이 하는 대로 하다
다이곤이 아니면 오삼계 덕분인가? 대답은 예이면서 아니오이다.
三桂初心, 固未嘗欲乞援滿洲也, 爲一愛姬故, 迫而出此。
삼계초심 고미상욕걸원만주야 위일애희고 박이출차
오삼계의 초심은 진실로 만주에 구원을 애걸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한 애첩 때문에 핍박당해 이에 이르렀다.
然則導清入關者, 非陳圓圓而誰?
연즉도청입관자 비진원원이수
그렇다면 청나라를 산해관을 들어오게 인도함은 진원원이 아니면 누구 때문이겠는가?
圓圓一女子耳, 乃轉移國脈如此。
원원일여자이 내전이국맥여차
國脈:나라의 명맥
진원원은 한 여자일분인데 나라의 명맥을 이처럼 옮겼다.
夏有妹喜, 商有妲己, 周有褒姒, 圓圓殆其流亞歟?
하유말희 상유달기 주유포사 원원태기류아여
妹(누이 매; ⼥-총8획; mèi)
하나라에는 말희가 있고, 상나라에는 달기가 있고, 주나라에는 포사가 있으니 진원원도 그녀들 아류가 아니겠는가?
若多爾袞之經略中原, 入關定鼎, 亦自吉特太后激厲而來, 是又以一婦人之力, 肇成大統者.
약다이곤지경략중원 입관정도 역자길특태후격려이래 시우이일부인지력 조성대통자
만약 다이곤이 중원을 공략하며 관중에 들어와 도읍을 결정함도 또한 길특태후가 격려한 뒤이니 이 또한 한 부인의 힘이 대통일을 비로소 이룸이다.
孰功孰罪, 閱此書者當於夾縫中求之。
숙공숙죄 열차서자당어협봉중구지
夹缝 [jiāfèng(r)][slot;crack;crevice] 两个邻近物体间的狭窄空隙
从两辆汽车的夹缝里穿过去①틈 ②틈새 ③시침바느질을 하다
누구 공이며 누구 죄인이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응당 틈새에서 구해야 한다.
夾縫협봉이란 夾(낄 협; ⼤-총7획; jiā,gā,jié) +縫(꿰맬 봉; ⽷-총17획; féng,fèng) 틈새를 의미한다. 그런데 縫봉이란 글자를 보면 봉재, 재봉, 봉합선이나, 천의무봉, 봉합수술등에 쓰이는 글자이다. 즉 의류의 봉합이 서양의학 수술요법에 연관되어 쓰이는데 사실 서양의 봉합수술은 한의학의 뽕나무뿌리실을 봉합하던 기술에서 유래되었다.
아무튼 아무리 잘 봉합수술을 해도 나중에 서양의학적으로 꿰맨 봉합수술 흉터까지 다 제거할수 없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이런 수술이후에 발생한 봉합 수술을 흉터침과 침, 한약 재생약침으로 치료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