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자와 흰색 튼살치료
2015년 10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3회에서는 진형우(남주혁 분)가 신은수(김새론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였는데 진형우는 신은수, 백상희(김보라 분)와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 진형우는 백상희에 “자식 눈치없기는 잠시 30분만 커피숍에 있다가 와라. 내가 거사를 치르려 한다. 잘만 되면 크게 한 턱 쏜다.”고 말하며 신은수에 고백할 것을 예고했다. 진형우는 신은수에 짐바브웨에서는 당신은 옥수수를 자라게 하는 햇볕과 같습니다.스웨덴에서는 당신의 프라이팬에서 녹는 버터가 되겠습니다. 나미비아에서는 우리가 아끼는 염소의 젖을 함께 짜요. 각국의 말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며 할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뮤직박스[오르골]를 넘겼다.
그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대학 들어가면 우린 독립할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우리가 떳떳할 테니까. 그대서 돈도 제법 모았다. 서울에서 우리의 인생을 시작할 것이다. 엄마가 뭐라고 하든 ..”고 말했다.
진형우는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는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자는 말인데, 파뿌리가 파프리카로 들려.. 로맨틱하지 않다”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고, 진형우를 좋아하는 신은수 또한 그의 고백을 듣고 기뻐했다. 하지만 진형우를 좋아하는 백상희는 뒤에서 이를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파뿌리는 ‘백발(白髮)’을 비유적으로 일컬으니 아주 나이가 들도록이란 말로 한의학적으로는 총백이다.
본초사변록이란 한의학책을 보면 蔥白 총백:파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蔥之爲物, 莖則層層緊裹而色白氣涼, 葉則空中銳末而色青氣溫。
파는 약물이 됨이 줄기는 층층히 긴밀히 싸며 백색에 찬기운이며 잎은 중간이 비며 끝이 뾰족하며 청색의 온기이다.
凡仲聖方用蔥無不是白, 其層層緊裹之中, 卽含有欲出未出之青葉, 是爲陽涵於陰, 猶少陰寓有眞陽, 其生氣上出, 含有青葉, 則又似厥陰, 色白又似肺, 信乎其爲肝腎爲肺藥矣。
장중경 성인 처방에 파를 씀이 백색이 아님이 없고 층층히 견고하게 싸인 중에 아직 나오지 못한 청색 잎을 함유하니 이는 양이 음에서 머금어짐이며 소음병에 진양이 깃들어 있음이니 생기는 위로 나감은 청색 잎을 포함함은 또 궐음이고, 백색은 폐와 같으니 간과 신을 치료하고 폐를 치료하는 약임을 믿을만 하다.
通脈四逆湯證, 面色赤者, 陰格陽也, 陰旣格之, 必當使陰仍向之。
통맥사역탕 증상은 얼굴색이 적색임은 음이 양을 막음이며 음이 이미 막으면 반드시 음으로 하여금 향하게 해야 한다.
薑, 附能扶陽驅陰而不能聯陰陽之睽隔, 惟蔥白升陰以爲之招, 陽乃飄然而返, 陽返而面不赤。
건강과 부자는 양을 도와 음을 몰아내며 음과 양이 막혀 떨어짐을 연결하지 못하나 오직 총백은 음을 올려서 부르게 하니 양은 표연히 돌아오고 양이 돌아오면 얼굴이 적색이 없어진다.
然則白通湯證無面赤, 何爲亦升其陰?
그렇다면 백통탕 증상에 얼굴 적색이 없음은 어찌 또한 음을 올린다고 하는가?
夫陽在上宜降, 陰在下宜升, 少陰下利一往不返, 失地道上行之德。
양기는 위에 있다면 하강하며 음기가 아래에 있으면 상승하여야 하니 소음병 하리는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으니 땅인 지도가 생행하는 덕을 잃음이다.
薑, 附能扶陽而不能升陰以通陽, 陽不通, 則陰下溜而利不止, 故以蔥白冠首而名之曰白通, 通非通脈之謂也。
건강과 부자는 양을 부축해서 음을 상승하여 양을 통할 수 없으니 양이 통하지 않으면 음이 아래로 머물러 하리가 그치지 않으니 그래서 총백을 첫째로 이름하여 백통탕이라고 이름하니 통은 맥을 통한다는 뜻이 아니다.
동의보감에 감기로 인한 두통에는 파뿌리(총백)를 1줌을 잘게 썰어서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고 전해진다. 같은 죽이지만 산후부종 등 부종을 개선한다. 파뿌리는 발한과 해열·항균작용을 하고 칼슘과 칼륨·비타민C·유황화합물도 풍부해 예로부터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아무튼 파뿌리는 원래부터 흰색이었고 검은 머리는 흰머리로 변하듯이 튼살도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흰색으로 변화하는데 이미지 한의원에서는 이 백색 튼살을 특화된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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