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 목요일

대비효과와 대비되는 흉터치료

대비효과와 대비되는 흉터치료


로버트 치알디니는 의류 상점을 경영하던 해리와 시드 형제의 일화를 소개했다. 해리는 옷을 재단하는 아틀리에를 운영했고, 시드는 판매를 담당했다. 시드는 고객이 옷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척을 했다. 망설이던 고객이 옷 가격을 물으면 그의 형을 향해 외쳤다. “해리 이 옷은 얼마지?” 재단하던 해리는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 멋진 면 양복은 42달러야.” 시드는 또 물어보고 해리는 더 큰 목소리로 가격을 말했다. 알아들었다는 척 시드는 고객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22달러라고 하는데요.” 그 고객은 재빨리 22달러를 탁자 위에 놓고 시드가 자신의 실수를 미처 깨닫지 못한 척하는 사이에 그 비싼 옷을 들고 서둘러 나갔다.
*필자는 이 방법이 안 좋다고 보는데 단골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차액 20달러를 횡재했다고 생각한 고객은 차이나는 금액을 돌려 주는 것이 두려워서 다시 그 상점에 가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 흠이다.
두 개의 물동이를 준비해 하나는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다른 하나는 얼음물을 채운다.
그리고 오른손을 1분 동안 얼음물 속에 넣는다. 다음에 두 손을 동시에 미지근한 물속에 집어넣는다. 분명 왼손은 물이 미지근하다고 느끼고, 오른손은 뜨겁다고 느낀다.
이것은 유명한 해리와 시드형제의 이야기를 잇는 물 실험은 모두 대비 효과contrast effect에 기인한다.
사람들은 한 개의 사물을 보여주고 그 가치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뭔가 추하고 값싸고 부족한 것을 뒤이어 보여주면 앞에 본 것이 더 아름답다거나 더 값지다거나 더 크다는 식으로 판단한다. 즉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 예로 8천만원짜리 고급 차를 산 후 카시트를 주문하기 위해 상점에 갔다고 가정한다면 판매원은 고급 차에 어루리는 4백만원짜리 가죽시트를 주문하라고 권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십중팔구 수락한다. 8천만원에 비해 4백만원은 소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장식 옵션상품으로 먹고사는 모든 업종은 이런 식의 대비효과를 이용해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양복을 사는데 예를 들어 혁대, 와이셔츠, 지갑등을 같이 팔기도 하는데 양복이 비싸기 때문에 다른 종류는 별로 비싸다는 감을 잃어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할인 상점에서 대비효과는 빛을 발한다.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할인한 제품은 원래 정가가 7만원인 제품보다 더 값이 싸 보인다. 원래 정가가 10만원이었던 제품을 11만원으로 올린 후
그것을 다시 할인해서 8만원에 판다면 그것 역시 애초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정가 8만원짜리 상품보다 더 싸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두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 원래 정가가 얼마였는지 얼마를 인상했는지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지음, 걷는 나무, 79-81페이지
 
이와 마찬가지로 피부에 있는 흉터도 기존 피부와 대비되는 콘트라스트 이펙트가 있기 때문에 사소하지만 더 눈에 띨수 있다. 이런 흉터는 보편적인 침치료나 레이저 보다는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침 치료로 진피 콜라겐을 자극 재생해 치료하는 방법을 선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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