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8일 수요일

사임당 홍역 고증잘못과 붉은색 튼살치료

사임당 홍역 고증잘못과 붉은색 튼살치료


2017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복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5회에서 아역 박혜수와 바통 터치한 이영애가 본격 등장해 사임당의 서사에 힘을 실었다.
어머니 용인 이씨에게 수진방 집 한 채를 물려받아 아이들과 한양 살이에 나선 사임당(이영애 분)은 첫 관문부터 위기를 맞았다. 사고뭉치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가 사기를 당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버려진 집에 기거해야 했고, 막내 우가 홍역에 걸리자 어린 시절 이겸에게 받은 용매묵까지 팔았다. 이 용매묵을 계기로 이겸과 운명적으로 20년 만에 재회하면서 다시 운명적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4회까지 이영애는 현대극 분량의 서지윤으로 주로 등장했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서지윤이 연기 변신과 기존의 이미지와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면, 이영애의 사임당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애 표 사극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높았기 때문. 본격적으로 사극 분량에 등장하면서 이영애는 압도적인 연기와 깊어진 내공으로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영애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현모양처 사임당의 이미지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박제된 이미지가 아닌 새로움을 입은 사임당을 그려내는 데는 역시 이영애의 연기력이 주효했다. 아이들 앞에서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나가는 사임당의 면모는 부드러움 속에 강단과 카리스마를 녹여내는 이영애의 연기로 생동감을 입었다. 사임당 그 자체였던 이영애의 연기 덕에 시청자들도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었다.
 
홍역(紅疫, me sles)은 파라믹소바이러스(p r mixovirus)과에 속하는 홍역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麻疹마진으로 부른다. 면역률이 높아 한번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으면 다시 감염될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주로 면역되지 않은 학령기 이전 소아에 호발한다. 비말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데, 동물 전파 매개체가 없고, 오직 사람끼리만 감염된다. 홍역의 임상 양상은 증식기, 전구기, 돌발기, 회복기로 나눌 수 있다.
증식기 :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여 증식하는 시기로 증상이 발생하기 전 단계이다.
전구기 : 볼 쪽부터 발진이 나타나며, 마른 기침(cough), 코감기(coryz ), 결막염(conjunctivitis)의 소위 3C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발열이 있다. 발진 전에 빨간 색의 코플릭 반점(koplik spot)이 어금니 옆 구강 점막에 생긴다.
돌발기 : 증상이 보다 심해져 발진이 목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지고 고열이 동반된다.
회복기 : 피부가 탈락, 박리되어 입주위가 지저분해진다. 착색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진단은 별다른 방법이 없고, 여러 특징적인 증상으로 판단한다.
드라마 사임당 역시 급전이 필요하게 됐다. 의원이 말하길 아들 우가 홍역에 걸렸다고 했다. 대장금으로 의학에도 밝은 이영애는 홍역의 특효 치료제인 갈근맥문동산이 매우 비싸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사임당은 용매묵을 팔아 아들의 약 값을 구했다. 이후 이겸은 시장을 지나가던 중 사임당이 팔아버린 용매묵을 발견한 뒤 분노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바로 의원이 홍역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실제 홍역이란 말은 조선시대에는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동의보감(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에서 "반점이 군데군데 생기는 진독(疹毒)의 병은, 폐위(肺胃)의 열독(熱毒)이 피부(皮膚)로 피어 올라 모양이 마치 모기가 문 것 같으니 이것을 적반(赤癍)이라 하는데, 지금 민간에서는 홍역(紅疫), 독역(毒疫)이라 부른다. 갈근맥문동산(葛根麥門冬散)을 써야 한다. 이 홍역이 실제 me sles미즐즈인지는 알수가 없다. 갈근맥문동산[葛根麥門冬散 ] 은 소아가 열독(熱毒)으로 인해 반진(斑疹)이 생기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심하게 나고 정신이 혼란하여 맑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홍역의 반점의 색이 검은색을 나타낼 때 쓰는 처방이다.
또 갈근맥문동탕이 아니라 산이란 이름을 붙여야 하며 약물구성이 갈근(葛根) : 2.25 g. 감초(甘草) : 1.125 g. 맥문동(麥門冬) : 2.25 g. 석고(石膏): 3.75 g.
승마(升麻) : 1.125 g. 인삼(人蔘) : 1.125 g. 적복령(赤茯苓): 1.125 g. 적작약(赤芍藥) : 1.125 g. 로 인삼을 제외하고는 고가의 약재도 없다.
麻疹마진은 달리 마증(麻證) · 사자(痧子)라고도 일컬음. 어린아이 급성 발진성 전염병의 하나. 홍역을 말한다. 옛 의학서에는 피부에 삼씨 크기의 붉은빛 발진이 돋는다고 한다. 온열병에 속하는데 유행성 사기(時行癘氣)의 침입으로 생기며 주로 겨울과 봄철에 어린아이들 속에서 전염을 일으킨다.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고 눈이 시고 눈꺼풀이 부으면서 눈물이 나며 눈곱이 낀다. 입 안 양 볼에 삼씨나 좁쌀알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귀 뒤로부터 시작하여 얼굴 · · 가슴과 등 및 팔다리의 순서로 온 몸에 붉은빛의 발진이 돋다가 3~4일 지나면 발진이 돋던 순서로 사라지면서 비듬이 생긴다.
(한의학대사전, 도서출판 정담)
마과회통 [麻科會通]이란 정약용이 1798(정조 22)에 정약용(丁若鏞)에 의하여 편술된 마진(麻疹: 홍역)에 관한 의서(醫書)가 있는데 내용을 크게 나누면, 원증편(原證篇인증편(因證篇변사편(辨似篇자이편(資異篇아속편(我俗篇오견편(吾見篇합제편(合劑篇) 등이다.
아무튼 드라마할때는 한의학 내용도 등장하니 고증을 잘 해야 한다.
홍역은 특이하게 붉은 반점으로 유명한데 사실 모든 피부병은 붉은색으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피하지방이 발달한 종아리, 허벅지, , 가슴, 엉덩이, 팔뚝등에 잘 생기는 튼살도 처음에 적색으로 경고 사인을 보낸다. 그 이후 몇달 진행되면 흰색으로 변화하는데 이미 흰색의 변화가 되면 튼살이 치료가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www.imagediet.co.kr 이미지 피부과 한의원에서는 적색이든 백색이든 튼살침인 ST침으로 튼살을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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