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이어령 인仁의 마음 고슴도치 인간관계와 튼살치료

이어령 인仁의 마음 고슴도치 인간관계와 튼살치료


20151017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된 이어령의 100년 서재 8회 인의 마음을 보니 이어령 선생님은 한국사람에게서는 인간의 관계란 사이란 말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사람은 사이에서 태어나, 사이에서 살다, 사이에서 죽는다. 우리는 태어난 직후 맺는 부모와의 사이를 시작으로 살면서 다양한 사이를 유지한다. 특히 한국인은 독립성을 중시해 온 서양과는 달리 상호관계, 사이를 가장 중시해 온 민족이었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들어온 사이좋게 놀아라는 말 속에도 사이의 철학이 담겨 있다. 이어령은 최근 부부사이등 좋은 사이가 유지되지 못해 이혼율 증가, 자살률 1위와 같은 문제들이 생겨났음을 짚어내었다.
()이란 유인원에서 발견되는 거울 뉴런과 같이 너와 나를 잇는 공감의 미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에게 혀를 내밀고 메롱을 하면 어린아이는 그것을 금방 따라한다. 즉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거울처럼 느끼는 뇌 구조를 가진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 문제, 역지사지와 측은지심을 아우르는 인()의 정신으로 풀 수 있다. ‘사이라는 것은 한국인의 기본 덕목이자 유교 사상인 ()’과 이어진다. ()사람 인두 이자를 붙인 것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뜻하기 때문이다. ()은 살구씨인 행인과 복숭아씨인 도인처럼 조건만 가지면 천년후라도 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돌은 심어봐야 자라지 못한다. 뇌중풍의 감각마비인 不仁불인이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타인과 공유할 감정이 없는 sympathy공감이 없는 것이다.
이어령은 이 인()이 모든 사람의 기본 바탕이 되는 공감, 惻隱之心, 易地思之 등을 아우른다고 말한다. 더불어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 말고 도덕감정론에서 주장했던 자본주의 역시 무한경쟁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감, 즉 인()의 덕목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그노사 분쟁이 심화되고, 남북 갈등이 정점에 달할 정도로 의 정신이 사라진 지금, 우리 마음속에 있는 공감의 씨앗을 어떻게 다시 키울 수 있을까?
의존과 독립의 사이’, Inter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스마트 폰, SNS처럼 현대 사회에는 대부분의 것들이 상호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쌍방향 소통 시대인 지금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세상에 차가 한 대만 있다면 씽씽 달릴수 있어서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전화기가 전세계에서 한 대만 있다면 소통이 안되니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면 interface, internet , ‘inter’가 된다고 이어령은 해석한다. 인터넷을 중국에서는 因特網인특망이라고 하는데 그는 어질 인자를 쓰는 仁特網인특망이 어떨까 하고 제시했다. 더불어 그는 융통성과 융합을 중시하는 정보화시대에는 ()의 정신으로 창조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 스티브잡스처럼 창조를 통해 interface의 혁명을 가져온 사람만이 미래를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이어령교수가 쇼펜하우어의 말을 빌려 '호저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호저의 딜레마이야기로 서로가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하고, 적당 거리를 유지하며 사이좋게사는 법을 제시하였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 고슴도치도 제 새끼의 털이 부드럽고 번지르르하다고 옹호한다는 말이 있다.
호저(豪猪)는 고슴도치처럼 생겼지만 덩치가 크다. 날이 추워지면 서로의 체온을 얻으려고 안다가 상대의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릴 수 있다. 인간의 사이는 서로의 체온을 느낄 정도로 가깝지만 서로 상처를 입을 만큼 껴안지는 말라고 한다.
에드워드 홀의 근접학(proxemics)이란 것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많은 거리가 존재한다.
스킨쉽이 가능한 연인의 친밀한 거리(Intimate Space)는 자기 반경을 중심으로 15-45cm이다. 여기서는 상대방의 신체적 정신적 정보를 바로 느낄수 있다.
사적인 거리(Personal Space)46cm~ 1.22m로 경계심을 품지 않고 친구와 이야기 할 때이며 양팔을 휘둘렀을 때 닿는 영역이다.
사회적 거리(Social Space) : 1.23m에서 3.6m 사이로 낯선 사람과 대화가 될 때 거리이며 테이블의 길이이기도 하다. 회의와 같은 공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공적인 거리(Public Space)3.6m 이상로 연설, 강연 등이 이루어지는 거리이며 보통의 목소리로 의사 전달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큰 목소리나 마이크를 활용해 이야기 하며 1:1일 아닌 일대 다수의 관계이다.
즉 인간관계는 그 사이에 따라 위와 같은 적당한 거리에 떨어지며 조절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애인도 아닌데 30cm정도 접근하면 부담되는데 지하철에서도 아무도 안탔을 때 사람이 없는 쪽으로 앉는 이유도 바로 이런 사회적 거리가 불편해서이다.
그 사회적 거리 덕분에 사실 본인의 눈높이로는 가깝고 커 보이는 튼살도 사실 잘 보이지 안흔다. 본인은 30cm정도 떨어진 눈으로 보지만 남은 2~3m 정도 떨어져서 보기 때문에 실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떨어져서 보게 되어야 할 튼살도 매우 심하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고 일상 삶의 질이 저하된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튼살침 ST침으로 진피 콜라겐을 자극 재생해 튼살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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