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미 그린 달빛의 백지 내기와 백색 튼살치료
2016년 8월 29일 오후 10시에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시청하였다. 위기에서 벗어난 홍라온은 답안지를 백지로 내 궁에서 빠져나가려 했으나 이영은 빈 답안지에 통과를 줬다. 이영은 “이 녀석에게 이미 해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홍라온은 “통이요? 불통이 아니라? 왜요?”라며 당황했다.
여전히 이영의 정체를 모루는 홍라온은 이영을 발견하고 “지금 기분이 안 좋아 위험합니다”라며 퉁명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홍라온은 “세자 저하를 만나야겠어요. 대체 나에게 왜 그러는지”라며 자신이 통과한 이유를 따지려 했다.
홍라온은 “세자 저하 때문에 망했습니다. 저는 내관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하 때문에 궁에 발이 묶였습니다”라며 “실은 제가 큰 죄를 지은 게 있어 괴롭히려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목숨 살려주고 억울한 소리 들었네”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영은 홍라온을 데리고 성벽으로 갔다. 이영은 “태어나 보니 여기가 집인 사람은 무슨 자격이 있어 궐에 살겠느냐”라고 하소연했다. 홍라온은 “저는 한 번도 내 집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내집이라는 말도 해본 적이 없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영과 김병연, 홍라온은 노을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졌다.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홍라온을 따로 불러 뺨을 때렸다. 종전 김씨는 “답신 입 닥치고 내관이 주는 거 받아가”라고 경고했다. 김윤성(진영 분)은 이를 몰래 지켜봤다. 김윤성은 “홍내관 나와 같이 가줘야 겠어”라며 홍라온을 밖으로 불렀다. 김윤성은 홍라온을 쉴 수 있게 했다. 홍라온은 “나으리는 제가 곤란할 때 꼭 나타나시네요”라며 고마워 했다. 김윤성은 “그런 걸 인연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성은 “여인이 말하고 싶지 않아 하는 건 놔두는 게 사내의 도리요. 사내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도 의리지요”라며 의심심장한 말을 했다.
그날 밤 홍라온은 전하에게 가는 상소문 사이에 서신을 몰래 껴놓았다. 왕은 상소문 사이에서 서신을 발견하고 읽었다. 홍라온은 전하의 답신을 받아 숙의 박씨에게 건넸다. 하지만 서신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숙의 박씨는 “이제 전하를 그만 괴롭혀야겠구나”라고 말했다.
숙의 박씨는 “부탁 하나만 더 들어주겠나”라며 지난 서신을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홍라온은 서실을 태우려던 중 이영과 마주쳤다. 홍라온은 “아니 마마의 서신에 백지 답신을 보내시다니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영은 “이건 전하의 답신이 아니다. 어차피 전해지지 않으니”라고 말했다.
홍라온은 “이번은 다릅니다. 어차피 백지를 보낼 거면서 굳이 저를 따로 부른 이유가 뭘까요?”라고 말했다. 이영은 “그런데도 백지가 왔다?”라며 “네가 희망을 싹둑 잘라버렸구나”라고 말했다.
구름이 그린 달빛에는 백색 종이인 白紙백지가 자주 소재로 등장했다. 보통 시험에서 백지를 내는 행위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의미도 있지만 교수나 선생님에 대한 반항이나 항거의 의미도 있다. 몰라도 교수님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라도 써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백지를 내어도 통과를 한 것을 보면 요즘 스펙도 안 내고 백지만 제출해도 부모나 백그라운드로 취업문을 들어가는 사례가 생각이 난다.
피부에 생기는 백색도 약간 돌연변이나 반항의 의미가 있다. 백색 피부가 주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백반증이 문제시될수 있다. 백색 튼살도 마찬가지로 피부에 생긴 변고이다. 물론 튼살의 처음 시작은 붉은색으로 시작하지만 몇달이 있으면 백색으로 고착화된다. 이런 백색 튼살은 종아리, 허벅지, 허리, 배, 팔뚝, 등, 엉덩이, 어깨, 가슴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수 있는데 이미지 피부과 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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