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광고 저주와 성형수술의 저주 흉터치료
2017년 2월 5일 오전 11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성룡의 저주 "성룡이 광고에 출연하면 회사가 망한다?"
중화권 액션스타 성룡에게는 불미스런 꼬리표가 하나 있다. 성룡이 광고하는 업체는 모두 망한다는 '성룡의 저주'다.
과거 1996년 중국 최초의 학습용 컴퓨터 '小霸王샤오빠왕'에서부터 그 저주는 시작됐다. 성룡의 광고 출현 이후 당시 인기업체였던 아이뚜어 VCD는 도산과 함께 회장이 수가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된 바 있다.
또한 200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샴푸 '쓰넨수이자오(思念水)'는 성룡의 광고 이후 제품에서 포도상구균 병균이 검출돼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제품 리콜사태를 맞아 당시 카이디자동차는 판매량이 900대로 급감했다.
성룡의 저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6년 4월 중국의 부동산기업의 초청으로 성룡이 '난징박물관'에 다녀가자 이틀 뒤 박물관 관장이 해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난징시 문광신국(文?新局)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난징시의 국가급 문물보호단위인 난징시박물관 조천궁대성전(朝天宮大成殿)에서 24일 오후 부동산기자발표회가 열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책임자는 어떠한 보고승인 절차도 밟지 않아 엄중한 규율위반을 저질렀다. 이에 직무수행을 중지하고,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성룡의 저주가 또 한번 통했다"며 씁쓸한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징크스에도 성룡은 중국 최고의 광고모델이요,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영화배우다.
62세의 나이에도 최근까지 영화 '쿵푸 요가'와 '차이니즈 조디악' 등에 출연했으며 '스킵트레이스'에서는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몇해 전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마약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공식사과를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필자가 보기에 성룡의 광고 저주는 다음과 같다. 성룡은 워낙 많은 광고에 출연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망하거나 잘 안되는 불운한 회사가 존재한다. 그 다음은 성룡은 한국이나 전세계적으로 워낙 알려진 유명인이기 때문에 광고비가 비쌀수 밖에 없다. 신생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의 측면으로 볼때 마케팅비가 과도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서 불합리한 시도를 하게 되며 결국 원료비를 싸게 쓰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쓸수 밖에 없다. 유명인이 나와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광고비를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이라고 볼수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의 제품을 쓸수록 소비자만 덤터기를 쓰게 되는 아이러니한 구조이다. 성형수술도 마찬가지이다. 성형수술의 화려한 측면에 끌려서 시술을 받으면 나중에 저주인 성형부작용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성형 흉터가 대표적으로 속을 썩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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