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달과 문페이스 스테로이드 의인성 튼살치료
‘luna’는 라틴어로 ‘달’을 의미하는데, 서양에서는 달과 광기를 연관시키고 있다.
자료를 찾아보면 이 단어의 역사는 매우 뿌리가 깊다. 5세기경에 쓰여진 라틴어 성경 [불가타(the Vulgate)] 중 마태복음에 이런 표현이 있다. “한 아버지가 예수에게 아들이 ‘루나틱’이니 고쳐달라고 부탁하였다.” 종교적으로는 악마를 몰아낸 것 같이 해석이 될 여지가 있지만, 병에 대한 묘사를 보면 간질환자와 유사하다. 아마도 루나틱은 초기에는 광기보다는 간질(최근에는 뇌전증으로 이름이 바뀜)을 지칭했을 것이다. 간질은 평소에 괜찮은 듯하다가도 한 번씩 심한 발작이 반복되는 주기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마치 달이 작아졌다 커지는 주기성과 연관을 시켰을 가능성이 많다. 이런 양상은 1~4세기 사이의 그리스·로마 고전문헌들에서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다.
4~5세기가 되면서 점차 루나틱은 지금과 같은 광기의 의미를 갖기 시작하는데, 이는 당시 점성술과 천문학의 발달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중세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신병과 간질은 대중들에게 치료가 불가능한 병적 행동을 하며 정신상태에 심한 타격을 주는 비슷한 하나의 병으로 인식되었다는 점도 ‘루나틱’이 일반에 확산되는 데 기여했다. 이런 영향은 18세기 중반까지도 이어져서 1843년 저명한 학술지 란셋(Lancet)에 간질과 광기는 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학술적 의견이 실리기도 하였다.
1990년대에 실시한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퍼센트가 달의 변화가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고 답했고, 정신건강관련 전문가의 81퍼센트가 과학적 근거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루나틱과 광기의 연관성은 역사적 어원의 의미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도 사람들의 믿음 안에서는 실존하는 것이 분명하다.
달이 정신상태에 미치는 영향
로마시대 자연사 백과사전 [박물지(Historia Naturalis)]를 쓴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는 1세기에 “보름달은 뇌를 비정상적으로 축축하게 만들어서 사람을 미치게 하거나, 간질발작을 하도록 한다”라고 기술했다.
광기를 합리로 바꾼 정신의학사의 결정적 순간 정신 의학의 탄생, 하지현 지음, 해냄, 페이지
필자가 보기에 위 달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점성술의 영향으로 이렇게 생긴것 같은데 태어난 연월일시의 달의 위치등이 중요할수 있지만 보름달이 떴다고 해서 조현병이나 살인등이 더 유발 될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동양에서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그런데 필자는 보름달 하면 의학적으로 첫째 문 페이스[moon face보름달 얼굴]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가장 처음으로 떠오른다. 스테로이드는 지방 분포를 재분비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피부 혈관 발달이나 홍조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필자가 가장 많이 보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병원에서 만든 튼살이다. 그런데 의원성 튼살은 류머티스약, 신증후군, 아토피, 건선,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등에서 발생하여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피부에 붉은 튼살이 생겨 의사가 진단을 못하고 그냥 스테로이드 약을 줘서 더 심해진 케이스도 존재한다. 사춘기 시기나 임산부 튼살보다 스테로이드성 튼살이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이미지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튼살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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