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6일 화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양천 물리론 손사막천금방

  物理論
물리론
【 梁 陽泉】
양나라 양천

   論醫
의사를 논의함

夫醫者,非仁愛之士不可託也,非聰明理達不可任也,非廉潔淳良不可信也。
의학이란 어질고 사랑하는 선비가 아니면 맡길 수 없고, 총명하여 이치에 통달하지 않으면 맡길 수 없고, 청렴결백하여 순하고 어질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
是以古之用醫,必選名姓之後,其德能仁恕博愛,其智能宣暢曲解,能知天地神袛之次,能明性命吉凶之數,處虛實之分,定逆順之節,原疾疹之輕重,而量藥劑之多少,貫微達幽,不失細小,如此乃謂良醫。
그래서 고대에 의사를 씀에는 반드시 성명을 선택한 뒤에 덕이 어질고 충서로우며 박애로울 수 있고, 지혜는 곡해함을 펴고 창달하며, 하늘과 땅과 신명의 순서를 알고, 천성과 생명과 실흉의 수를 알고, 허실의 구분에 처하며, 역순의 마디를 정하며, 질병의 경중을 근원삼고, 약제의 다소를 헤아리며, 미약함을 관통하여 그윽함에 도달하며, 사소함도 잃지 않으니 이와 같아야 좋은 의사라고 부를 수 있다.
且道家則尚冷,以草木用冷生;
또한 도가는 항상 차며, 초목은 찬 생명을 사용한다.
醫家則尚溫,以血脈以煗通。
의사는 항상 따뜻하여 혈맥으로써 통하게 한다.
徒知其大趣,不達其細理,不知剛柔有輕重,節氣有多少,進過盈縮有節卻也。
한갓 큰 취지를 알고 세밀한 조리를 도달하지 못하고 강함과 부드러움에 경중이 있음과 절기의 다소를 알지 못하고 나아감에 지나치고 차고 수축함에 절도와 물러남이 있다.
名醫達脈者,求之寸口三候之間,則得之矣。
명의는 맥에 통달하며 구함이 촌구, 삼후의 사이이면 얻을 수 있다.
度節氣而候溫冷,參脈理而合重輕,量藥石皆相應,此可謂名醫。
절기를 헤아려 온기와 냉기를 살피며, 맥의 이치를 참고하여 경중을 합하며, 약석을 헤아려 모두 상응하면 이는 명의라고 말할 수 있다.
有有名而不良者,有無名而良者,人主之用醫,必參知而隱括之。
이름이 있으면 양호하지 않고 이름이 없으면 양호하니 사람의 군주가 의사를 사용함에 반드시 참고해 알아 바로잡는다.

  隋書
수서
   經籍志
경적지

醫方者,所以除疾疢保性命之術者也。
의방은 질병을 제거하고 천성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天有陰陽風雨晦明之氣,人有喜怒哀樂愛惡之情,節而行之則和平調理,專壹其情則溺而生疢。
하늘에는 음과 양 비와 바람과 어두움과 밝은 기가 있고, 사람에는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사랑과 싫어함의 감정이 있으며 절도가 있게 시행하면 평화롭조 조리가 있으면 감정에 전일하여 빠지면 재앙이 생긴다.
是以聖人原血脈之本,因針石之用,假藥物之滋,調中養氣,通滯解結,而反之於素。
그래서 성인은 혈맥의 근본에 근원하여 침석을 사용하며 약물의 자양을 빌러서 중초를 조리하고 기를 기르며, 정체를 통하여 결체함을 풀고, 평소와 반대로 한다.
其善者則原脈以知政,推疾以及國。
잘하면 맥에 근원하여 정치를 아니 질병을 미루어 나라에 이른다.
周官醫師之職,掌聚諸藥物,凡有疾者治之,是其事也。
주관에 의사의 관직은 여러 약물을 관장해 모아서 질병이 있으면 치료하니 이 일이다.
鄙者爲之,則反本傷性。
비루한 사람이 하면 본래와 반대로 하여 천성을 손상한다.
故曰有疾不治,恆得中醫。
그래서 질병이 있어도 치료하지 않으면 항상 중간의사는 얻었다고 한다.

  千金方
천금방
【 唐 孫思邈】
당나라 손사막

 醫方類聚 卷之一
의방유취 1권

總論一
1총론

千金方
천금방

論大醫習業
큰 의사의 의업을 익힘을 논의함

凡欲爲大醫, 必須諳素問·甲乙·黃帝鍼經·明堂流注·十二經脈·三部九候·五臟六腑·表裏孔穴·本草·藥對, 張仲景·王叔和·阮河南·范東陽·張苗 靳邵等 諸部經方, 又須妙解陰陽祿命·諸家相法, 及灼龜五兆·周易六壬竝須精熟, 如此乃得爲大醫;
큰 의사가 되고자 하면 반드시 소문, 갑을경, 황제침경(영추), 명당유주, 12경맥, 3부9부맥, 오장육부, 표리공혈, 본초, 약대, 장중경, 왕숙화, 원하남, 범동양, 장묘기소등의 여러 부의 경전과 처방서, 또한 음양녹명, 여러 가의 상법과 거북이를 태워 생긴 5개의 징조, 주역 6임과 함께 정독해 익숙해야 하니 이와 같아야 큰 의사가 될 수 있다.
若不爾者, 如無目夜遊, 動致顚殞.
만약 끝내지 않으면 눈이 없어 밤에 다님과 같으니 행동이 돌려 죽음에 이르게 된다.
次須熟讀此方, 尋思妙理, 留意鑽硏, 始可與言於醫道者矣.
다음에 반드시 이 처방을 익숙하게 읽고 오묘한 이치를 살펴 생각하며 뜻을 머물러 연구하면 비로소 의학의 도리에 더불어 말할 수 있다.
又須涉獵群書, 何者?
또한 여러 책을 섭렵하여야 하니 어떤 것인가?
若不讀五經, 不知有仁義之道;
만약 5경을 읽지 않으면 인과 의의 도리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不讀三史, 不知有古今之事;
3사를 읽지 않으면 고대와 지금의 일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不讀諸子, 覩事則不能默而識之;
제자백가를 읽지 않으면 침묵하여 알지 못한다.
不讀內經, 則不知有慈悲喜捨之德;
내경을 읽지 않으면 자비와 기쁘게 버리는 덕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不讀莊老, 不能任眞體運, 則吉凶拘忌, 觸塗而生.
장자와 노자를 읽지 않으면 진실에 임하여 본체를 운전하지 못하고 길과 흉함을 구차하게 꺼리니 길거리에 접촉하여 천박하게 살 뿐이다.
至於五行休王·七耀天文, 竝須探賾.
5행의 휴식과 왕성함 7개의 별의 천문에 이르면 함께 심오함을 탐색해야 한다.
若能具而學之, 則於醫道無所滯礙, 盡善 盡美哉!
만약 구체하게 배우면 의학의 도리가 정체와 장애가 없고, 선을 다하고 아름다움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論大醫精誠
큰 의사의 정밀함과 정성을 논의함

張湛曰: 夫經方之難精, 由來尙矣.
장담이 말하길 경전 처방이 정밀하기 어려움은 유래가 오래되었다.
今病有內同而外異, 亦有內異而外同.
지금 병은 안은 같고 밖이 다름이 있으며, 또한 안은 다르고 밖이 같음이 있다.
故五臟六腑之盈虛, 血脈榮衛之通塞, 固非耳目之所察, 必先診候以審之.
그래서 5장6부의 차고 허함과 혈맥 영위가 통하고 막힘은 진실로 귀와 눈이 관찰할 바가 아니니 반드시 먼저 증후를 진찰하여 살펴야 한다.
而寸口關尺有浮沈弦緊之亂, 兪穴流注有高下淺深之差, 肌膚筋骨有厚薄剛柔之異.
촌구관척에 부맥, 침맥, 현맥, 긴맥의 혼란이 있고, 수혈의 유주에 높고 낮고, 얕고 깊은 차이가 있고, 살갗과 피부, 근육과 뼈에 두텁고 엷고 강하고 유연한 차이가 있다.
唯用心精微者, 始可與言於茲矣.
오직 마음을 정미롭게 사용하여야 비로소 이에 더불어 말할 수 있다.
今以至精至微之事, 求之於至粗至淺之思, 豈不殆哉?
지금 지극히 정밀하고 지극히 미묘한 일로 지극히 거칠고 지극히 얕은 생각으로 구하면 어찌 위태롭지 않겠는가?
若盈而益之, 虛而損之, 通而徹之, 塞而壅之, 寒而冷之, 熱而溫之.
만약 차면 더하고, 허하면 손상케 하고, 통하면 관철하게 하고, 막히면 막고, 한증에 차게 하고, 열증에 따뜻하게 한닥 하자.
是重加其疾而望其生, 吾見其死矣.
이는 질병을 가중케 하여 생명을 바라면 나는 그 죽음이 나타난다고 하겠다.
故醫方卜筮, 藝能之難精者也, 旣非神授, 何以得其幽微?
그래서 의학 처방과 복서와 예능은 정밀하기 어려우니 이미 신으로 받음이 아니면 어찌 그윽하고 미묘함을 얻겠는가?
世有愚者讀方三年, 便謂天下無病不治;
세상에 우매한 사람이 처방을 3년 동안 읽으니 곧 천하에 치료하지 못할 병이 없다고 했다.
及治病三年, 乃知天下無方可用.
병을 치료한지 3년에 이르자 천하에 사용할만한 처방이 없음을 알았다.
故學者必須博極醫源, 精勤不倦, 不得道聽塗說而言醫道已了, 深自誤哉!
그래서 학자는 반드시 널리 의학의 근원을 끝을 보며, 정밀하게 힘써 권태롭지 못하고, 거듭 길가의 유언비어를 듣지 말면 의학의 도가 이미 완료되었다고 하니 깊이 스스로 오류임을 깨닫는다!
凡大醫治病, 必當安神定志, 無欲無求, 先發大慈惻隱之心, 誓願普救含靈之苦.
큰 의사가 병을 치료함에 반드시 응당 정신을 편안케 하고 뜻을 편안케 하며 욕심이 없고 구함도 없이 먼저 큰 자비와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서 널리 영혼을 머금은 사람의 고통을 구제하길 서원한다.
若有疾厄來求救者, 不得問其貴賤貧富, 長幼姸蚩, 怨親善友, 華夷愚智, 普同一等, 皆如至親之想;
만약 질병과 재앙이 와서 구제함이 있으면 귀하고 천함, 빈자와 부자, 성인과 아이, 예쁘고 추함, 원망하는 사람과 친구, 좋은 벗과 한족과 오랑캐,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가를 묻지 않고, 널리 한 가지로 같이 하니 모두 지극히 친하다는 생각과 같이 한다.
亦不得瞻前顧後, 自慮吉凶, 護惜身命.
또한 앞을 보아 뒤를 돌아보아 스스로 길과 흉을 생각하여 몸과 생명을 보호하고 아끼려 하지 않는다.
見彼苦惱, 若己有之, 深心悽愴, 勿避險巇·晝夜·寒暑·飢渴·疲勞, 一心赴救, 無作工夫形迹之心.
다른 사람의 고뇌를 보면 자기에게 있는 듯하여 깊은 슬픔을 나타내며 험하고 낮과 밤, 추위와 더위, 굶주림과 갈증, 피로, 한 마음으로 다다르며 구제하여 일하는 형체와 자취의 마음이 없게 한다.
如此可爲蒼生大醫, 反此則是含靈巨賊.
이와 같이 창생의 큰 의사가 될 수 있고, 이에 반하면 영혼을 머금은 사람의 큰 도적이 된다.
自古名賢治病, 多用生命以濟危急.
고대로부터 이름나고 현명한 사람이 병을 치료함에 생명을 사용하여 위급함을 구제함이 많았다.
雖曰賤畜貴人, 至於愛命, 人畜一也, 損彼益己, 物情同患, 況於人乎?
비록 천하게 길러지거나 귀한 사람이라고 하나 목숨을 아낌은 사람이나 가축이나 한 가지에 이르니 저것을 손상하여 나를 도움이 만물 정황으로 같이 아픈데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는가?
夫殺生求生, 去生更遠, 吾今此方, 所以不用生命爲藥者, 良由此也.
생명을 죽여서 생명을 구하니 생에서 거리가 더욱 멀어지니 나는 지금 이 처방으로 그래서 생명을 약으로 삼지 않으니 진실로 이에 유래한다.
其蝱蟲水蛭之屬, 市有先死者, 則市而用之, 不在此例.
등에 벌레와 거머리 종류에서는 시장에서 먼저 죽으면 시장에서 사용하니 이런 예에 있지 않다.
只如鷄卵一物, 以其混沌未分, 必有大段要急之處.
다만 계란과 같은 한 물건도 혼돈이 아직 구분되지 않으니 반드시 대단하게 요긴하고 급한 곳이 있다.
不得已, 隱忍而用之, 能不用者, 斯爲大哲, 亦所不及也.
부득이하여 인내를 숨기고 사용하니 이런 큰 밝음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르지 못한다.
其有患瘡痍下痢, 臭穢不可瞻視, 人所惡見者.
창이와 하리를 앓으면 더러운 냄새로 보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보길 싫어함이다.
但發慙愧悽憐憂恤之意, 不得起一念蔕芥之心, 是吾之志也.
다만 부끄럽고 슬프고 가여우며 근심하고 긍휼한 마음을 발동하여 한 사소한 마음을 일으키지 못하니 이것은 나의 뜻이다.
夫大醫之體, 欲得澄神內視, 望之儼然, 寬裕汪汪, 不皎不昧, 省病診疾, 至意深心, 詳察形候, 纖毫勿失, 處判 鍼藥, 無得參差.
큰 의사의 몸은 맑은 정신으로 안을 살펴보고 바라보면 엄숙한 듯하며 너그럽고 넉넉하여 넓고 깊고, 희지 않고 어둡지 않고, 병을 살피고 질병을 진찰함에 지극한 뜻과 깊은 마음으로 자세하게 형체와 징후를 살펴서 조금도 실수가 없고 처방의 판단과 침과 약에는 어긋남에 참여하지 않는다.
雖曰病宜速救, 要須臨事不惑, 唯當審諦覃思, 不得於性命之上, 率爾自逞俊快, 邀射名譽, 甚不仁矣.
비록 병이 빨리 구제하지 못하여도 반드시 일에 임하여 의혹이 없고 오직 진실을 살피고 생각에 이르니 천성과 생명의 위를 얻지 못하고 스스로 즐기며 뛰어나고 상쾌하다고 하며 명예를 멀리 부르고 쏘니 매우 어질지 않다.
又到病家, 縱綺羅滿目, 勿左右顧盻, 絲竹湊耳, 無得似有所娛, 珍羞迭薦, 食如無味, 醽醁兼陳, 看有若無.
또 환자의 집에 이르면 좋은 비단이 눈에 가득해도 좌우로 돌아보지 않고, 관현(管絃)의 악기가 귀에 가득하게 하고, 좋아하는 것이 없는 듯하며, 진수성찬을 번갈아 진상케 해도 음식이 맛이 없는 듯하며, 좋은 술을 함께 진상하여도 마치 없는 듯이 본다.
所以爾者, 夫一人向隅, 滿堂不樂, 而況病人苦楚, 不離斯須, 而醫者安然懽娛, 傲然自得, 茲乃人神之所共恥, 至人之所不爲, 斯蓋醫之本意也.
그런 것은 한 사람이 귀퉁이를 향하여 집 그득히 즐거워하지 않으니 하물며 환자의 고초함이 이를 떠나지 않고 의사가 편안하게 즐거워하며 오만하게 스스로 얻은 듯하니 이는 사람의 정신이 함께 부끄러워하며, 지극한 사람이 하지 않음이니 이는 의학의 본래 뜻이다.
夫爲醫之法, 不得多語調笑, 談謔諠譁, 道說是非, 議論人物, 衒燿聲名, 訾毀諸醫, 自矜己德, 偶然治瘥一病, 則昂頭戴面而有自許之貌, 謂天下無雙, 此醫人之膏肓也.
의사가 되는 방법은 많이 말하고 조소하고, 농담하고 시끄럽게 말하지 말고, 시비를 말하지 말고, 인물을 논의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선전하고 이름을 내지 말며, 여러 의사를 헐뜯고 훼방하여 스스로 자기의 덕을 뻐기지 말고, 우연히 한 병을 다스려 낫게 하면 머리를 들고 대면하여 스스로 허락하는 모습으로 천하에 나와 겨룰 사람이 없다고 말하니 이는 의사의 고질병이다.
老君曰: 人行陽德, 人自報之; 人行陰德, 鬼神報之, 人行陽惡, 人自報之; 人行陰惡, 鬼神害之.
노자가 말하길 사람이 보이는 덕을 행하면, 다른 사람이 저절로 갚는다. 사람이 음덕을 시행하면 귀신이 갚는다. 사람이 드러난 악을 행하면 다른 사람이 스스로 갚는다. 사람이 몰래 악을 행하면 귀신이 피해를 준다고 했다.
尋此二途, 陰陽報施, 豈誣也哉?
이 두 길을 찾으면 음과 양의 갚음과 베품을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所以醫人不得恃己所長, 專心經略財物, 但作救苦之心, 於冥運道中, 自感多福者耳.
의사는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아야 하니 오로지 마음의 도리로 대략 재물에 다스리고 다만 마음을 고통에서 구하려고 하며 명운의 도에서 하면 스스로 많은 복이 있다고 느낄 뿐이다.
又不得以彼富貴, 處以珍貴之藥, 令彼難求, 自衒功能, 諒非忠恕之道.
또한 저 부귀를 얻어서 진귀한 약에 처하지 말고 저를 구하기 어렵게 하며 스스로 공능을 떠벌리면 진실로 충성과 다른 사람의 마음과 같은 도리가 아니다.
志存救濟, 故亦曲碎論之, 學者不可恥余言之鄙俚也!
뜻을 구제에 있게 하므로 또한 왜곡하고 깨뜨려서 논의하니 학자는 내 말의 비루하고 속됨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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