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으로는 참새 알과 같아서 작반(작반), 스트레스와 관련이 많고 기의 울체와 관련이 있어서 간반(肝斑)이라고 하는 기미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1.표피형 : 피부의 가장 바깥 쪽인 표피에만 기미
2.진피형 : 표피의 밑인 진피까지 기미
3. 혼합형 : 표피형+진피형
표피형은 각질층이 탈락하므로 박피나 기타 시술로 치료가 쉬우나 진피형은 멜라닌색소가 진피로 빠진 상태이므로 치료가 어렵다. 또한 표피형은 흑갈색이 많으며, 진피형은 청회색이 많다.
남성은 기미를 신경쓰지 않으나 보통 여성들에게 기미가 많다. 왜냐하면 기미는 자외선의 과잉노출, 내부 호르몬 질환(특히 에스트로겐), 임신 등의 영향으로 나타난다.특히 여성은 월경, 임신 및 피임약 장기 복용, 갑상선의 기능 이상, 자궁이상, 다른 약물 복용 등으로 주기적으로 기미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남성보다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기미가 노출되어 보일 것이다.
기미를 줄이기 위한 상식을 알아보자.
비타민C는 약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씨는 피부를 희게 하며 콜라겐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백을 위해서는 진피까지 비타민이 도달해야 하는데 표피장벽으로 진피까지 가기 어렵다(일반적인 화장품 흡수율 0.3%). 따라서 Auto-MTS(자동미세다륜침)으로 표피에 구멍을 내어서 진피까지 흡수율을 90%까지 높여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기영동법을 이용한 이온토포레시스 방법으로 비타민C를 전기적으로 밀어 강제적으로 진피까지 넣는 방법이 있다.
태반은 한의학적으로 자하거라고 하며 클레오파트라나 양귀비도 이용한 한약이다. 태반약침으로는 태반은 멜라닌의 앞 단계인 도파퀴논을 차단하므로 확실한 미백 효과가 있다. 단 1회가 아닌 수회를 맞아야 하며, 덤으로 피부 재생과 윤기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다.
박피(화학적 필링, 기계적 필링, 레이저 필링)는 표피를 얇게 벗겨내는 시술로 허브박피를 하면 우선 표피에 있는 기미는 없어진다. 하지만 표피 주기가 1달정도 되므로 벗겨내도 계속 생길 우려가 있다. 사실 기미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완치는 없으며 각각의 피부 상태에 맞추어 관리를 하여 피부의 단점을 커버하는 방법이 위주가 된다.
고주파나 초음파시술을 이용하여 미세한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법도 좋다.
레이저나 IPL은 고가 시술이며 피부 화상의 염려가 있으므로 시행하지 않는 편이 낫다.
형광등 불빛은 태양광선과는 다르므로 기미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하지만 스키장이나 바닷가의 백사장 등도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임신 후에는 우울증이 와서 기와 혈이 정체되며, 여성 호르몬이 변화하여 기미가 생긴다.
출산 전후 기미가 생겼다면 전문의가 진료하는 한의원에서 미백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뇨와 해독,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소양인 약) 비누, 피부 미백과 정신 안정의 효과가 있는 백복령(소양인 약) 비누로 세안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백화장품은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색소가 엷어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은 말 그대로 의약품이 아닌 보조적인 방법이므로 한의원의 시술을 이용하여 기미를 제거해야 한다.
야외에 나갈 때 자외선 차단제를 꼭 자주 덧 발라야 한다. 기미, 잡티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특히 휴가 중엔 자외선 노출이 평소보다 길어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줘야 한다. SPF 지수가 너무 높을 필요는 없고, 15~20 이상 정도 되며 자외선 A도 차단하는 제품을 쓴다. 또한 양산, 모자, 옷등으로 우선 일차적인 자외선 차단도 필요하다.
갑자기 생긴 기미를 집에서 없애는 방법은 그을린 부분에 진정팩이나 얼음찜질을 하고 미백팩을 해준다. 그러나 팩 역시 치료의 보조적인 요법이며 체질에 맞는 팩이 있으므로 한의사 전문의의 상담을 꼭 받도록 한다.
기미에 좋은 팩을 알아보자.
1. 살구씨가루 2스푼, 요구르트 2스푼(단 시중 파는 요구르트는 화학첨가물이 많으므로 집에서 만든 것을 사용할것), 꿀 1스푼을 준비한다. 살구씨는 한의학적으로 행인이라고 하며 원래 기침과 변비에 좋다. 또한 필수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잔주름을 예방한다. 또 미백효과가 뛰어나며, 세포재생 효과로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독이 있으며 태음인에게 좋다.
2. 백지가루 2스푼, 플레인 요구르트 2스푼, 꿀 1스푼을 준비한다.
백지는 이름에서와 같이 흰 백(白)이란 한자가 있으며 미백에 탁월하다. 또한 두통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효과도 우수하다. 백지는 주근깨, 보습, 미백효과가 있으며 특히 출산 후 기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백지는 또한 태음인에게 좋다.
기미에 효과가 있는 음식은 의학적으로는 효과가 적지만 수분공급, 피부탄력을 위해 과일과 채소가 좋다. 특히 토마토, 부추, 파, 양배추, 홍당무, 마늘 등을 먹는다. 또한 기미는 수분이 부족해지는 중장년층에 많이 나타나므로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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