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에 관련된 속담이 많은 이유
과거 옛날 사람들도 피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피에 비유한 것이다.
* 혈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이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심장마비, 심장돌연사, 뇌졸중 등의 질환들이 혈액과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유지하는 것은 이들 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 나쁜 피를 뽑아내면 건강해진다?
우리 몸에서 나쁜 피만을 골라서 뽑아 낼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 몸속의 피가 전체적으로 나쁘다고 해서 모든 피를
다 뽑아 낼 수도 없다. 아주 일부의 질환에서 약물치료를 비롯한
다른 치료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우리 몸에 있는 피의 일부를 뽑아내어 나쁜 물질을 걸러낸 뒤 다시 넣어주는 치료법이 있기는 하다.
* 가족의 피를 수혈 받는 것이 더 좋다?
수혈을 하려면 먼저 혈액형이 맞아야 하고 그밖에 혈액제공자에게
전염성질병이 없고 빈혈 등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적십자사에서 헌혈을 받을 때는 기본적으로 혈액형과 감염여부 등에 대해 검사를 거쳐서 적합하다고 판정된 혈액만을 병원에 공급한다.
따라서 혈액은행에서 공급받은 혈액은 사전에 검사를 거친 상태라
당장 수혈을 할 수 있지만, 가족이 병원에서 수혈을 하려고 하면
검사하는 것만 며칠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긴급한 경우라면
가족이 수혈하는 것보다는 혈액은행에서 제공받는 혈액이 낫다.
*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①혈구 검사 : 이것은 혈색소,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혈색소가 감소된 경우 빈혈의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멍이 잘 들고 혈액 응고에 문제가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을
알 수 있고, 백혈구 수의 증감, 백혈구 백분율의 변화를 보면 백혈병 등
백혈구 질환의 잠정적인 진단을 얻을 수 있다.
②화학 검사 : 혈액 내의 각종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혈당이 높아지는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간과 관련된 각종 효소 등을
측정하여 간염, 지방성 간 질환, 황달 등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보는데 이용한다. 또한 혈중요소,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③특수 화학 검사 : 심근경색증, 갑상선질환(기능항진증 및 저하증,),
선천성 또는 후천성 대사질환의 진단을 내려준다.
화학검사에는 암표지자 검사가 포함되는데 이들은 특정 암을 직접
진단해 주지는 못하지만 암 진단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 좋은 피와 나쁜 피가 따로 있다?
좋은 피는 제 역할을 다 하는 건강한 피겠고, 나쁜 피는 피에 이상이
생겨 제 역할을 못하는 피다. 혈액학적으로 피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3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빈혈이 오고, 몸에 침범한 세균을 죽여서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백혈병이 온다. 출혈이 되는 부분에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혈소판 혹은 응고인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혈우병이 대표적이다.
* 혈액 문제 여부에 대한 자가 진단법
평소에 멍이 잘 드냐,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멍이 잘 드는 사람은
혈액응고 이상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해봐야 한다.
또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서 아래 눈꺼풀을 확인하여 빨갛지 않고
하얗게 보이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발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고
누르면 통증이 있으며, 뜨거운 감이 느껴지면 하지정맥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 피가 지나치게 맑은 것도 문제가 된다?
피가 맑다는 뜻은 그만큼 응고가 잘 안 일어난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출혈의 위험성이 커져 피멍이나 뇌출혈이 잘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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