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란?
외부로부터 아무 소리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느끼게 되는 이상한
음감을 말한다.
자신이 신체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의식해서 느끼는 증상으로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드물게 일부 이명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들과 연관이 된 경우가 있고,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때는 여러 가지 신경정신과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단 이명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이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받고,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명과 환청의 차이는?
환청은 정신과질환으로 실제로 있지 않는 소리를 느끼는 상태이며
소음, 사람의 목소리, 음악 등 여러 종류의 소리가 있을 수 있으며,
정신분열증 환자의 약 75%가 환청을 경험한다고 한다. 환청은 뇌의
생화학 물질의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이비인후과 질환인 이명은 귀에서 뇌까지 소리전달 과정 중
어느 부분에서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 이명 환자가 늘어가는 이유?
현대사회의 급속한 발달과 복잡한 사회생활, 약물남용, 소음공해,
과도한 스트레스,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이명환자가 느는
추세이다.
* 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나?
이명은 라틴어(Tinnire)로 "딸랑딸랑 울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리의 형태는 다양한데, ‘윙’찡’‘쏴’, 매미 우는 소리, 기계소리, 광음소리, 맥박 뛰는 소리 등으로 한쪽에서 들리는 경우도 있고,
양쪽에서 들리는 경우도 있다.
* 조용한 곳보다 적당한 소음이 이명치료에 좋다?
낮보다는 밤에, 시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한 곳에 있으면 소리가 커지게 된다. 그래서 자기 전에 소리가 커져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도
있는데, 시끄럽거나 다른 일에 몰두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명이 없거나 작아지므로 라디오를 켜 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 이명은 뇌졸중의 신호일 수도 있다?
뇌졸중은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증상을 통칭하는 말로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다양하다.
고령, 남성, 뇌졸중의 가족력,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나 뇌졸중의 병력, 고혈압, 관상동맥 협착, 당뇨병, 흡연, 심장질환, 과도한 알콜 섭취,
혈액학적 이상 등으로 이명과 뇌졸중의 원인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뇌졸중의 신호보다는 청각기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많다.
* 이명으로 기억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이명이 있는 사람은 인식능력 중 일부분을 이명을 인식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다른 외부의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데 지장을 받게
된다. 이명에 동반되는 불안감이나 우울한 느낌, 불쾌감등은
인식능력을 더욱 감퇴시키는 쪽으로 작용한다. 즉 의식세계를 컴퓨터
화면에 비교하면 이 화면에 너무 많은 것이 떠 있기 때문에 다른 정보를 처리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한 번에 한가지 일밖에 처리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수학 덧셈을 하면서 영어 단어를 동시에 외울 수는 없다. 따라서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상태에서 무엇을 기억하거나 다른 일에
정신집중이 안될 수밖에 없다.
* 이명을 방치할 경우, 난청이 오기도 하나?
많은 사람이 이명으로 인하여 다른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다고 느끼지만 이명이 난청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난청이 심할수록 이명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명, 어떻게 치료하나?
약물요법 - 신경안정제, 혈액순환개선제, 대사개선제 등이 쓰인다.
이명재훈련치료 - 하루 수 시간동안, 1년~1년 6개월 동안
계속 들음으로써 이명과 같이 아무의미를 갖지 않는 소리에 대해
적응,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정신과적 치료(심리치료) - 상담 시 충분히 설명을 하고 두려움을
없앤다. 심리적 요소들이 이명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명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나 이해에 대해 설명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한다.
차폐치료 - 이처럼 보청기와 비슷한 차폐기를 사용하기도 하나,
라디오에서 나는 잡음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차폐기를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이명의 억제현상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경우에 다시 이명이 발생한다.
물리치료요법 - 전기 자극을 하거나, 자석을 고막에 부탁시키는 방법, 귀 주위나 입천장을 문지르는 방법 등이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 없다.
* 이명 예방법
소음 노출을 피하고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하고 작업시간을 줄인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귀뿐만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확인한다.
스트레스 받는 환경을 자제하고 가급적 피로가 누적되지 않게 한다.
신경을 자극하는 술, 담배, 커피 등의 음식 섭취를 줄이고 음식은
골고루 먹는다.
젓갈류의 염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약을 복용할 경우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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