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일 월요일

동치제의 붕어와 야화 들불 화상흉터치료

동치제의 붕어와 야화 들불 화상흉터치료


청사통속연의 79회를 보면 동치제의 유언조서가 반포됨이 등장한다.
http://www.happycampus.com/doc/15704150
동치제(同治帝, 1856427~ 1875112)은 중국 청 왕조의 제10대 황제(재위 1861~ 1875)이다. 휘는 재순(載淳), 묘호는 목종(穆宗)이며, 시호는 계천개운수중거정보대정공성지성효신민공관명숙의황제(繼天開運受中居正保大定功聖智誠孝信敏恭寬明肅毅皇帝)이다. 동치(同治)는 그의 연호이며, 14년동안 효흠현황후가 집권했다. 몽골어로 부린투 자사그치 칸(Burintu Zasagchi Khaan)이라고 하며, 만주어로 유닝가 다산 한(Yooninga dasan han)이라고도 한다. 청나라 역사상 유일하게 장남으로 황위를 물려받은 황제이다.
1861년부터 1875년까지 재위하였는데 즉위 당시 동치제의 나이가 아직 어렸기 때문에 종실 및 숙부 공충친왕(恭忠親王)과 적모(嫡母) 동태후(東太后), 생모 서태후(西太后)가 번갈아 가며 섭정하였다. 동치제의 공식적인 사인은 천연두였으며 그의 스승인 옹동화도 자신의 일기에 동치제가 천연두에 걸렸다고 적고 있다. 청대 황제의 의료 기록인 만세야진약용약저부(萬歲爺進藥用藥底簿)도 동치제의 사인을 천연두로 적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동치제가 천연두가 아닌 매독으로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황후 아로특씨와 사이가 좋았음에도 서태후의 엄중한 감시 속에서 그녀와 마음대로 만날 수 없었던 동치제가 환관의 권유로 사창가에 드나들었고 매독에 걸렸는데 이를 증상이 비슷한 천연두로 속였다는 것이다. 동치제는 얼굴을 비롯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고 이를 짜내자 악취와 함께 붉은 종기가 났는데 서태후는 동치제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거울을 치워버렸다고 한다. 황실 어의 이덕입(李德立)은 후에 '황제를 진찰하였을 때 성병 초기 증세가 있었지만 황실의 명예와 체통이 걸린 일이라 함부로 발설할 수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http://goo.gl/PBLbgj
곧장 유조를 반포했다.
朕蒙皇考文宗顯皇帝覆育隆恩, 付畀神器, 沖齡踐阼, 仰蒙兩宮皇太后垂簾聽政, 宵旰憂勞, 嗣奉懿旨, 命朕親裁大政, 仰惟列聖家法, 一以敬天法祖, 勤政愛民爲本, 自維薄德, 敢不朝乾夕惕, 惟日孜孜
짐몽황고문종현황제부육륭은 부비신기 충령천조 앙몽양궁황태후수렴청정 소간우로 사봉의지 명짐친재대정 앙유열성가법 일이경천법조 근정애민위본 자유박덕 감부조건석척 유일자자
覆育(부육): 천지가 만물을 감싸 기름 부형(父兄)의 은혜
宵旰(해 질 간; -7; gàn):날이 채 밝기 전에 옷을 입고 해가 저문 후에 음식을 먹는다는 뜻으로, 임금이 정사(政事)에 몰두하여 겨를이 없음
孜孜(힘쓸 자; -7; zī) [zīzī]부지런하다 주시하다 내심 기뻐하다 근면하다 정신을 집중하다
짐은 선대 황제폐하 문종현황제의 길러준 두터운 은혜를 입어 황위를 부여받아 어려 황위에 올라 우러러 양궁황태후께서 수렴청정을 하며 아침저녁으로 정사로 피로하여 의지를 받들어 짐은 친히 큰 정치를 하며 우러러 여러 성인의 가법을 생각해 한가지로 하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본받아 삼가 백성을 아낌을 근본 정치로 하나 오직 덕이 엷어서 감히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하고 삼가 하루종일 하지 못했다.
十餘年來, 稟承懿訓, 勤求上理, 雖幸官軍所至, 粵捻各逆, 次第削平, 滇黔關隴, 苗匪回匪, 分別剿撫, 俱臻安靖
십여년래 품승의훈 근구상리 수행관군소지 월념각역 차제삭평 전금관롱 묘비회비 분별초무 구진안정
(아름다울 의; -22; yì):아름다운 교훈
(이를 진; -16; zhēn)
滇黔:운남과 귀주
10여년 이래 태후 교훈을 받아 부지런히 윗 이치를 구하여 비록 관군이 이르게 되어 월 념비적의 역도가 차례대로 평정되며 전검 관롱의 묘족 비적과 회족 비적은 나눠 토벌 위무가 되니 모두 안정에 이르렀다.
而兵燹之餘, 吾民創痍未復, 每一念及寤寐難安
비병지여 오민창이미복 매일념급오매난안
兵燹(野火 ; -18; xiǎn):전쟁으로 생긴 화재
전쟁 화재 나머지 우리 백성의 상처가 아직 회복을 안해 매번 자나깨나 편안하지 않음을 생각했습니다.
各直省遇有水旱偏災, 凡疆臣請蠲請賑, 無不立沛恩施
각직성우유수한편재 범강신청견청진 무불입패은시
请蠲:请求免除田赋
각자 직성에서 수재, 가뭄을 만나면 변경신하는 덜어주고 진휼을 청하니 곧장 은혜를 베풀어질 것이다.
深宮兢惕之懷, 當爲中外臣民所共見
심긍긍척지회 당위중외신민소공견
兢惕:경계하여 삼가 조심함
깊은 궁궐에서 두려움을 품어 응당 안팎 신민이 모두 보았다.
朕體氣素强, 本年十一月適出天花, 加意調護, 乃邇日以來, 元氣日虧, 以致彌留不起, 豈非天乎
짐체기소강 본년십일월적출천화 가의조호 내이일이래 원기일휴 이치미류불기 기비천호
调护:调教辅佐
弥留 [míliú]병이 오랫동안 낫지 않음임종(臨終)(하다) 오래 남()
짐의 몸이 평소 강하나 본년 11월에 천연두가 생겨 조섭할 뜻이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원기가 날마다 훼손되어 병이 낫지 않아 일어나지 않으니 어찌 하늘의 뜻이 아니겠는가?
顧念統緒至重, 亟宜傳付得人, 茲欽奉兩宮皇太后懿旨, 醇親王之子載湉, 此二字貼黃著承繼文宗顯皇帝爲子, 入承大統爲嗣皇帝
고념통서지중 극의전부득인 자흠봉양궁황태후의지 순친왕지자재첨 차이자첩황 저승계문종현황제위자 입승대통위사황제
贴黄 [tiēhuáng]조서(詔書)를 고치다 (상주서에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누런 종이에 써서 추가하다 조서를 보충하다
入承: 왕에게 아들이 없을 때, 왕족 중의 한 사람이 왕의 대를 이음
생각하면 대통이 지극히 중요하여 빨리 전할 사람을 얻어야 하니 이에 두 궁 황태후 의지를 받들어 순친왕의 아들인 재첨(이 두 글자는 조서를 고쳤다)이 문종현황제를 잇는 아들이 되어 대통을 잇기 위해 들어가 대이을 황제가 되게 하라.
嗣皇帝仁孝聰明, 必能欽承付托
사황제인효총명 필능흠승부탁
欽承:恭敬地继承或承受
대잇는 황제는 어질고 효성스럽고 총명하니 반드시 부탁을 잇게 했다.
天生民而立之君, 使司牧之, 惟日矢憂勤惕厲, 於以知人安民, 永保我丕基
천생민이입지군 사사목지 유일시우근척려 어이지인안민 영보아비기
丕基 [pījī]기초가 되는 대업(大業) 제위(帝位) 제왕(帝王)의 자리
惕厉 [tìlì]두려워하다 조심하다 근신하다 삼가다
하늘이 백성을 낳고 군주로 세워 관리로 다스리게 하며 날마다 근심, 근로해 조심해 타인을 알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여 영원히 우리 제위를 보장한다.
並孝養兩宮皇太后, 仰慰慈懷, 兼願中外文武臣僚, 共矢公忠
병효양양궁황태후 앙위자회 겸원중외문무신료 공시공충
양궁 황태후를 효도로 봉양하고 우러러 모친 품을 위로하여 안팎의 문무신료가 공동으로 공적인 충성을 맹세하게 원한다.
各勤厥職, 用輔嗣皇帝郅隆之治, 則朕懷藉慰矣
각근궐직 용보사황제질륭지치 즉짐회적위의
(고을 이름, 크다, 성하다 질; -9; zhì)隆之治:임금이 덕이 고루 미쳐 태평한 세상
각자 그 직책을 부지런히 하여 대잇는 황제를 보필해서 태평한 세상이 되면 짐이 위안이 될 것이다.
喪服仍依舊制, 二十七日而除
상복잉의구제 이십칠일이제
상복은 예전제도대로 27일만에 벗어라.
布告天下, 咸使聞知
포고천하 함사문지
천하에 포고하여 모두 들어 알게 하라!
 
위 조서를 보면 兵燹(野火 ; -18; xiǎn):전쟁으로 생긴 화재란 말이 등장한다. 野火 [yěhuǒ들불 도깨비불 들판을 태우는 불 반딧불]란 뜻이다. 요원지화 [燎原之火] 란 말이 있는데 요원의 불길.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세력. (화톳불 요{}; -16; liáo,liǎo)은 불이 난 벌판임. 若火之燎于原(약화지요우원 ; 들에 불이 타오름과 같아서)<서경書經 상서 반경商書盤庚>이다.
아무튼 불이 나면 매우 큰 피해를 준다. 필자가 공중보건의 기간에 한 할아버지를 치료했는데 할아버지가 쓰레기와 논두렁을 태우다 화재를 낸 것이다. 약간 벌금 형식으로 소방서에 몇백만원을 내게 되었는데 그 마음고생으로 마음의 질병이 났던 생각이 난다. 아무튼 불에 데이면 화상에다가 화상흉터까지 생길수 있다. 이런 화상흉터를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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