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화요일

드라마 대박의 태아를 편안하게 약인 안태음과 튼살치료

드라마 대박의 태아를 편안하게 약인 안태음과 튼살치료


20164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드라마 '대박'에서 숙종과 이인좌는 백대길(장근석 분)과 숙빈 최씨(윤진서 분)를 두고 대립하게 될 운명을 예고했다. 이인좌는 백대길과 숙빈 최씨를 죽이려다가 실패한 후 거사를 일으키는 자들을 황금으로 회유하고 경종을 등에 업고 견제했다. 숙종은 숙빈 최씨를 괴롭히는 장옥정(오연아 분)을 쫓아냈다.
이인좌는 백대길의 목숨을 노리다가 자신이 궁궐로 들인 숙빈 최씨와 관계가 틀어졌다. 그는 백대길의 목숨을 놓고 숙빈 최씨를 협박해 늦은 밤에 불러냈다. 숙빈 최씨는 아들의 목숨은 구했지만 허가도 없이 외출을 다녀온 것에 대해 내명부 규율에 따른 벌을 받았다. 그런데 이인좌가 마지막 배려라고 건넨 安胎飮안태음이란 약재 때문에 알리바이를 만들고 위기를 모면했다.
이인좌는 앞으로 숙빈 최씨가 어떤 위험에 처하고, 그 위험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혜안을 가졌다. 그는 경종이 장옥정이 폐위된 후 두려워하는 심리를 이용해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담보로 경종이 옥좌라도 내어준다고 모든 권력을 주겠다고 하나 마음만 받겠다고 속이며 절대권력을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숙빈 최씨는 백만금에게 아이를 맡긴 상황으로 백만금은 궁에 잡혀오기 전 백대길과 다른 아기를 바꿔치기한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다.
고문을 하는 장면을 봤던 숙종은 결국 장옥정의 머리채를 붙잡고 내치며 분노를 폭발했다.
 
안태음 [安胎飮]이란 처방은 명나라 때에 편찬한 고금의감(古今醫鑑)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잡병편 10권에 태루(胎漏: 임신중 복통이 없이 자궁 출혈이 조금씩 있는 증상)와 태동(胎動)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기록되었는데, 임상에서는 임신 56개월의 태동불안(胎動不安)을 치료하며, 행기안태(行氣安胎)시키는 처방으로 응용하였다.
처방 내용으로는 백출(白朮) 7.50g, 조금(條芩) 5.62g, 당귀(當歸백작약(白芍藥숙지황(熟地黃축사(縮砂진피(陳皮) 3.75g, 천궁(川芎소엽(蘇葉) 3.00g, 감초(甘草) 1.50g으로 구성되었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임상응용에서 허랭(虛冷)한 사람은 이 처방에서 황금(黃芩)을 제거하여 응용하고, 허약한 사람은 인삼을 가미하여 복용하며, 태기불안(胎氣不安)에는 아교(阿膠)를 가미하여 응용한다.
이 처방은 임신중에 나타나는 자현(子懸: 임신중 가슴이 부어오르는 것처럼 아픈 증상자음(子瘖: 임신기에 나타나는 목이 쉬거나 소리가 나지 않는 병증임신중풍(妊娠中風임신자궁위치이상(妊娠子宮位置異狀임신복통·유산 등 증상에 응용한다.
안태음은 임신(姙娠)중에 태아가 특이하게 움직이는 태동불안(胎動不安)과 허리와 배에 동통(疼痛)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이인좌는 임신한 사실을 알고 질투심을 유발해 장옥정을 쫒아내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임산부는 안태음을 먹고 편안히 출산을 한 다음에 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바로 산후에 생길 붓기와 체중증가인데 이는 다이어트나 한약으로 치료가 된다. 그 다음 문제는 배나 가슴등에 튼살이 생긴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는 운동이나 식이조절로 자가적으로 되는 것과 달리 병원에 의존해서 튼살을 치료하여야 한다. 이미지한의원에서도 튼살침인 ST침으로 임신중에 발생한 팽창선조라고 불리는 튼살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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