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일 금요일

얼굴 수술흉터를 매일 볼 때의 심정..

얼마 전 우리 딸아이가 1cm 정도 어린이집에서 긁혀서 왔다. 친구랑 놀다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손을 쓸 수가 없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몸둘 바를 모르시면서 약을 발라주었다고 했고 다음 날도 약을 발라주었다고 말씀하셨다. 정작 필자는 그 정도면 흉터는 남지 않을 테니 별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다만 당시 얼마나 아팠을까? 엄마 아빠도 없이 두 돌 지난 아이가 아프고 놀라서 울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은 아팠다.














일 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얼굴에 상처는 있다. 조금씩 아물고 있지만 잡티 하나 없는 어린 아이 얼굴에 검붉은 딱지는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모른다.













가끔 얼굴 수술흉터가 있는 분들이 내원하신다. 어떤 분들은 사고가 나서 어쩔 수 없이 봉합 수술을 해서 흉터가 남았고 어떤 분들은 봉합 수술 흉터 치료를 위해 다시 미용 수술을 하고 또 다시 미용 수술흉터가 남게 되고. 수술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을 하고 나면 흉터는 남기 마련이다. 제각기 사연이 있지만 어느 부위보다 얼굴의 수술 흉터는 거울 볼 때마다 흉터의 사연에 대해 생각나게 하고 괴로워진다. 보기 싫은 얼굴 수술흉터 모양보다 흉터에 얽힌 사연이 더 괴롭히는 것이다.













신촌이미지한의원의 얼굴 수술 흉터 치료는 침 시술 중심이다. 때문에 다시 흉터가 생기는 일은 없다. 여러 번의 수술이 아닌 여러 번의 시술에 의해 얼굴 수술흉터는 조금씩 옅어질 수 있다. 수술이 아니므로 큰 부담이 없다. 피부 재생 시간이 걸리지만 어떤 방법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흉터치료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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