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일 수요일

AMTS의 여드름 흉터 치료..

AMTS의 여드름 흉터 치료..








젬멜바이스란 의사는 1848년 산욕열로 죽어 가는 산모들의 사망 원인이 의사의 손에 의한 세균감염이라고 생각하여 그때부터 손 소독을 시행하였는데 진료를 보기 전에 염화칼슘으로 손 소독을 하기 시작하면서 10%대였던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1%대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당대의 의사들은 그러한 그의 행동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여 냉대하였고 정신병자로 취급된 그는 결국 정신병원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필자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로 2008년 봄부터 AMTS로 흉터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비위생적이고 여러 번 사용하는 MTS란 롤러가 대세였음을 비추어 볼 때 획기적인 치료법을 채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비추어 고흐와 파스퇴르 이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에 와서도 병원이나 기타 피부관리실, 자가치료 등에서 아직도 흉터나 피부관리를 위해서 단지 비용을 아낀다는 이유로 MTS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도 MTS를 10여개나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직접 체험해본 결과, 시술 시의 통증과 1회용을 여러 번 사용한다는 그 비위생적인 사실에 몸서리가 쳐져 절대로 시술하지 않고 있다. 1회용 침의 사용을 장려하고 여러 번 사용하는 병원을 지도 감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는 국가 감독기관과 보건복지가족부(정확히 말하면 식약청)의 책임 회피성 관행부터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 즉 현재와 같이 재활용되는 MTS기기 시술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의학적으로 19세기와 다를 바 없는 무지의 소산인 것이다. 2009년 상황을 보니 여드름 흉터가 AMTS 기구로 치료된다는 모 피부학회의 강의가 있는데 이에 부가하여 시술자의 테크닉, 시간, 앰플, 강도, AMTS의 깊이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르다고 했다. 또한 환자의 식사습관, 피부나이, 여드름의 상태,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치료율이 다르고 또한 음식 조절을 해야하며 새 살이 차오르는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란 사실에 있어 필자와 의견을 같이 한다.













피부는 에피쎄리얼 세포(상피 세포)로서 소화관과 마찬가지, 즉 내부의 소화관과 외부의 피부는 같은 세포구조이므로 전문적인 한의원에서 식이지도를 엄수하고, 한약을 복용하며 흉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여드름이 발생하고 난 상태에서의 흉터치료는 불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불난 자리를 복구하려는 격이기 때문에 먼저 여드름을 한약으로 치료하고 나서 흉터치료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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