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월요일

시각화의 비용과 보이는 튼살 ST침 치료

시각화의 비용과 보이는 튼살 ST침 치료

진찰을 통해 요추 디스크를 진단받으나 MRI 같은 정밀영상으로 모양을 확인하나 초기 치료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엑스레이도 안 나타나서 그냥 지나갈만한 실낱같이 금이 간 불완전 골절도 정밀검사에서는 다 나온다. 근육이나 인대 파열도 며칠 아프고 멍 빠질 때까지 깁스하고 기다리다 보면 좋아질 경우 경우에도 정밀검사해서 영상을 보아야 안심이 된다. 백문이불여일견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올린다. 의료비용이 올라가는게 문제인데 뭔가 나왔으니 뭔가 해야지 특별한 치료시술이 접근할 들어갈 좋은 구실이 된다. 과잉진단은 과잉치료의 단초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쉽게 미혹된다.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이는 것 앞에서 신념이 무너진다. 인대나 좀 늘어났네요, 근육이 좀 더 터졌어요라고 듣는 것과 컴퓨터에 화면을 띄워 놓고 군데군데 파열된 인대섬유나 근섬유를 보여 주는 것 사이로 피가 고여 있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데 극적효과는 매우 다르다.
영상과 임상은 다르며 영상은 임상에서 진료하는데 참고 자료일뿐이다. 수술후 엑스레이는 깔끔한데 정작 사람은 죽는 수가 있다. 다수의 사체에서 어깨를 해부했는데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경우를 골라 생전 의료기록과 비교 분석했다고 한다. 20%는 한번도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시각화라는 미끼에 맹목적으로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김현정, 느리게 읽기, 80-81

이런 시각화 위주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보이는 것에 대한 정보의 과잉 때문이다. 요즘 성형수술이 유행을 넘어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인간관계를 오래 하기 어려우니 단순히 외모만으로 빨리 평가해버리려는 생각도 있다.
필자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인데 시각화로 판단을 해버리는 것이 오히려 편안하다. 대다수의 한의사는 시각화 할수 없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그 이유는 보이지 않는 통증치료는 한의학이 장점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학도 눈에 보이는 튼살 치료를 ST침으로 서양의학보다 잘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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