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토사구팽과 버려져야 할 흉터치료

용팔이 토사구팽과 버려져야 할 흉터치료

‘용팔이’의 첫 번째 고사성어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라는 뜻이자 윗사람에 대해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견마지로’(犬馬之勞)였다. 2015년 8월 6일 2회 방송분에서는 태현(주원 분)은 이과장(정웅인)과 원장(박팔영)을 향해 이 사자성어가 언급되어 단숨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이 단숨에 20%까지 올라가자 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용팔이’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라며 센스있게 패러디 했다.

두 번째는 8월 26일 7회 방송분 중 고사장(장광 분)이 도준(조현재 분)을 향해 언급한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즉, 싸움터로 나가면서 결전을 각오한다는 뜻의 ‘파부침주(破釜沈舟)였다.

세 번째는 9월 2일 9회 방송분중 이과장이 원장을 향해 언급한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었고, 네 번째는 9월 9일 11회 방송분에서 고사장이 도준에게 손을 잡자며 언급한 같은 배를 탔다는 ‘오월동주’(吳越同舟)가 있다.

2015년 9월 30일 용팔이 주원은 김태희와 헤어진 후 변두리 옥탑집에서 의사 생활을 하며 여유자적한다.

채정안은 주원에게 재벌회장 부군을 때려친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없느냐고 물어봤는데 주원은 아쉬움이 없다고 했지만 채정안은 모든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비서실장은 회사 중역들과 짜고 김태희를 몰락시키려 김태희를 잠을 재운다. 이채영이 가사도우미를 매수해 한여진이 마시는 물에 몰래 약을 타왔던 것. 그 결과 한여진은 간암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미 이채영에게 매수된 의사들은 한여진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한여진은 제 병세가 스트레스 때문인 줄로만 알았고 간암과는 별개로 한도준의 환영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여진이 김태현에게 돌아가려 하자 이채영은 그마저 제지했다. 이채영과 손잡은 비서실장(최병모 분)은 집사(박현숙 분)까지 매수해 “회장님은 암이다. 이대로 회장님이 죽으면 부군님이 상속자가 될 거다. 그래서 유언장을 조작할 작정이다. 이제 집사가 할 일은 회장님과 부군님의 만남을 막는 일이다”고 지시했다.

비서실장은 워룸에 들어가 조직과 팀원들을 해체시켜 버린다. 그리고 토사구팽을 언급하며 사냥은 끝났다며 너희들도 원래 직책으로 돌아가면 “넥타이나 똑바로 매라”고 위협했다.

 

사마천에 『사기』「회음후열전」에 나오는 토사구팽이 있다.

[果若人言 狡兎死 良狗烹 飛鳥盡 良弓藏 敵國破 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烹]

과약인언 교토사 량구팽 비조진 양궁장 적국파 모신망 천하이정 아고당팽

(교토사 주구팽의 약어)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좋은 사냥개는 삶아 먹히고 하늘 높이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은 감추어지며, 적국을 쳐부수고 나면 지혜 있는 신하는 버림을 받는다고 하더니 천하가 이미 평정되어 한(漢)을 세우고자 분골쇄신한 내가, 금번에는 고조에게 버림받아 삶아지게 되는구나.”

고사성어인 토사구팽은 한신 덕분에 유명해졌으나 한신이 태어나기 이전인 춘추전국시대 월(越) 왕 구천의 신하인 범려(范蠡)가 오(吳)를 멸하고서 구천의 심중을 꿰뚫어보고서 관직을 내놓으면서 문종(文種)에게 함께 물러나자고 권하면서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범려는 초야에 숨어 화를 면하였으나 문종은 구천에게 충성을 다하다 트집을 잡혀 자결한다. 한신은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이 고사를 인용한다.

 

그런데 인체 조직중에서는 역할을 하면 사라져야 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피가 출혈이 되어서 딱지가 생기면 지혈의 역할을 다한 딱지는 떨어져 토사구팽되어야 한다. 하지만 만약 딱지가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면 문제가 된다. 같은 이유로 생채기나 상처가 생기면 피부를 보호하려고 흉터가 발생하는데 흉터가 토사구팽되지 않고 지독스럽게 남아 있다면 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오히려 토사구팽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단 인간관계에서는 은혜대신 배신으로 갚는 것에 대한 한탄일수 있다.

아무튼 흉터 이후에 저절로 좋아지는 단계는 6개월에서 1년정도까지이다. 그 이후에 자연적으로 흉터가 개선될 여건은 매우 적으며 결국 흉터침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런 흉터는 최근에는 병원에서 수술로[성형 수술] 발생하는 의원성 의원병 [iatrogenic disease, 醫原病] 이 많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튼살침과 한약 재생약침, 침등을 사용하여 흉터침으로 기혈순환을 보조하고 콜라젠 재생을 촉진해 흉터를 치료한다. 그 흉터 치료대상은 점뺀 흉터, 갑상샘암 수술흉터, 수두 흉터, 대상포진 흉터, 지방흡입수술 흉터, 가슴확대수술 흉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