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언필의 아내 송씨의 투기와 흉터치료
2015년 10월 8일 오전 10시에 방영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조선시대 악처 열전′ 특집으로 꾸며져 순종적이었을 것 같은 예상을 뛰어넘어 악랄했던 조선시대 아내들의 악행에 대해 나왔다.
첫 번째 주인공은 남편이 죽기 바랐던 허지의 아내 유씨다. 그는 남편을 저주하는 볏짚 인형을 만드는가 하면, 남편이 집을 비울 때 종들에게 곡소리를 시켰다. 심시어 옆집 수탉을 자기 남편처럼 처가 있는데 남의 집으로 다닌듯하다며 잔인하게 죽이기도 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미모와 재능, 집안까지 두루 갖춘 성하창의 아내다. 그러나 그는 남편에게 폭언, 폭행, 감금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성하창이 도성 안의 친척집으로 도망쳤는데 아내가 곧바로 찾아와 그 집 장독을 모두 깨뜨려버렸다. 성하창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남편을 잡아서 마치 관아에서 죄인을 심문하듯이 볼기 30대를 치고 다락에 가두었다. 이러한 소문이 돌자 친척 중에는 그를 숨겨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중략) 성하창의 친척과 친구들이 모여 이혼시킬 방법을 강구했으나 국법으로 이를 금지했기 때문에 한숨만 내쉬다 흩어졌다. 성하창이 아내가 죽자 슬프게 통곡을 해서 친구들은 축하하러 왔는데 애통해 하여 그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남편을 구박하고 무시했던 홍태손의 아내 신씨다. 홍태손은 나이가 50세가 넘은 데다 결혼 경력이 2차례나 있었던 추남이다. 젊은 아내는 잠자리를 거부한 채, 시종일관 멸시와 냉대로 남편을 대했다. 홍태손은 이혼을 요구하여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가정을 건사하지 못한 죄로 파직당하게 되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영의정까지 출세 가도를 달린 능력남 홍언필의 아내 송씨다. 그녀는 성미가 매우 사납다고 소문이 나서 남자들이 기피했는데 신혼때 남편이 여종의 손목을 잡았다고 그 자리에서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손목을 싹둑 잘라버려 남편이 신방에서 가버렸다. 심지어 기가 센 친정어머니까지 송씨를 비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홍언필이 사헌부에서 출세를 하여 첩을 들이자 송씨는 직접 찾아가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빗으로 얼굴을 그어버렸다고 한다. 홍언필은 태연스럽게 첩의 집을 계속 드나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홍언필은 헛웃음을 웃으면서 속여온 것이 있다고 하니 기센 여자를 대하려고 근엄하게 일부러 대했다고 고백했다. 화가 난 송씨는 남편의 수염을 죄다 뽑아버렸다.
홍언필은 수염이 없어진 것이 자기 잘못으로 말하니 그의 기를 누르려고 왕까지 나섰고 사약을 내려 송씨는 원 샷을 했다. 임금은 가짜 사약이어서 그녀는 죽지는 않았다. 임금은 정말 사나운 여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기 센 아내는 94세까지 살았다.
만약 빗으로 얼굴을 긁었다면 상처 이후에 흉터가 생겼을 경우가 있다. 고려시대에도 한 남자가 자기가 기생을 떠나가며 다른 남자에게 정을 줄까봐 얼굴을 불로 지졌다는 잔인한 내용을 본 듯하다. 이런 다양한 얼굴에 생기는 흉터는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침, 침, 한약 재생약침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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