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월요일

프리티와 어큐트의 어원과 성형흉터치료

프리티와 어큐트의 어원과 성형흉터치료

“양증맞음과 아름다움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엄마들은 왜 딸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르치지 않고 새끼 고양이가 우는 목소리로 징징대는 방법만 가르칠까요? 아름다움은 영원하고 예쁜 것은 순간입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여자가 없어요. 프리티, 그저 프리티 해지고 싶어하지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과 영혼을 관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어떤 화장품으로도 내면의 추함을 가릴 수 없거든요.”
샤넬은 프리티한 것이 오히려 진정한 뷰티의 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 pretty는 사기 거짓말 술수를 뜻하던 고대 영어 prat의 형용사형이다. 오늘날 콩글리시로 시험볼 때 남의 답지를 보고 베끼는 일로 해석되는 cunning과 동의어이다. pretty는 눈속임이나 잔꾀를 부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진 옷이나 신발, 가구들을 보며 여자들이 “어머! 거짓말 같아!”라고 감탄하던 표현에서 예쁘다로 의미가 발전했다. 영국에서는 cunning이 최근까지도 예쁘다는 의미로 쓰였다.
cute 원래 날카롭다, 예리하다를 뜻하는 acute에서 나온 말로 머리가 예리해서 술수가 뛰어나고 거짓말도 잘한다, 즉 잔꾀에 뛰어나다를 뜻했다. 미국 고등학생들이 단어에서 a를 떼어내고 cute로 줄여 썼는데 프리티처럼 점차 아기자기하다 귀엽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pretty와 cute에는 내실이 없지만 아기자기한 눈속임으로 슬쩍 넘어간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아름다움은 곧 진리라고 믿어온 서양 예술가들은 자기 작품을 보고 beautiful하다고 하면 칭찬으로 듣지만 pretty하다고 말하면 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김영사, 34-35페이지

필자는 프리티와 큐트란 단어를 보면 성형수술을 한 인조미녀가 생각난다. 향기가 없는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만 가진 모습이 말이다. 그런데 사실 외모지상주의 사회적인 트렌드의 추구에 거슬러 연어처럼 거꾸로 가는 것은 매우 역발상적이면서 위험할 수 있다. 필자 생각에는 성형을 하더라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꾸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성형수술 흉터를 많이 치료한다. 성형이란 아름다움의 빛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치료하는 셈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성형수술 흉터침과 한약 재생약침, 침등을 써서 기혈순환을 돕고 콜라겐을 끊어 다시 복원하는 방법으로 성형 흉터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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