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태조 3년(1394)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세웠다.
궁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복궁에는 무쇠로 만든 드므가 있다.
드므는
‘넓적하게 생긴 독’이라는 순우리말로 궁궐에서 는 주요
건물의 월대와 마당에 드므를 설치하고 안에 물을 담아 놓았다.
과연 이 드므는
무슨 용도였을까?
유래를 살펴보면 재미가
있다.
옛 사람들은
불을 일으키는 화마(火魔)의 얼굴 생김이 소름 끼칠 정도로
흉측하다고 믿었다.
이 화마가
하늘을 떠돌다 어느 집에 불을 내야겠다고 생각되면 그 집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그때 화마가 드므에 담긴 물에 비친 자기의 얼굴을 보고 놀라 스스로
달아나게 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주술적인 의미와 더불어 드므에
채워 두었던 물은 물이 귀한 궁궐에서 화재 초기 진화에 유용한 방화수(防火水)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경계와 의지가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조상들의 의지를 현대
후손들이 이어가는 데 부족함이 느껴진다.
얼마 전 국보
제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이라는 긴 복원기간을 거쳐 다시
문이 열렸다.
2008년 당시
화재로 처참하게 불타 무너지는 숭례문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숭례문뿐만 아니라 화재로 문화재가
소실된 사례는 또 있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동해안의 천년 고찰 낙산사가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2006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의 서장대도 방화에 의해 소실되었다.
김종길(창원소방본부장)
경복궁 근정전 [景福宮
勤政殿]
건물의 외부
정면 좌우에는 청동제 향로를 놓았으며 정면 서쪽계단 옆에는 무쇠로 만든 드무를 두었다.
드무에 물을
담아두어 이 물에 화기(火氣)의 얼굴이 비치면 놀라 숨거나 움츠리어
화기가 진압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겨울에는 드무의
물이 얼어붙어,
불을 때서 물을
녹여야 했기에 가마솥과 마찬가지로 쇠로 만들어져 있고 모양도 그 와 비슷했으며 드무는 창경궁에도 있다.
숭례문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서 맞불을 놓기 위해서 세로로 현판이 쓰여있고 지금은 없지만 남지라는 연못이 있어서 화재에
대비했다.
즉 풍수로
설명을 했지만 진짜 물이 있어서 화재를 막는 역할을 했다.
화재가 나서
사람이 화상을 입거나 사망하면 매우 큰 피해를 주는 것인데 화재에 살아남는다고 해도 화상흉터가 문제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 흉터를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