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7일 목요일

사투리와 진료실 대화의 어려움

사투리와 진료실 대화의 어려움








지하철에서 어떤 경상도 사람이 시끄럽게 얘길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서울 사람이 참다 참다 못참아 한마디 하길.....

" 좀 조용히 하실 수 없으세요?"


이에지지 않는 경상도 사람 왈.


" 이기다 니끼다 이기가? ( 이게 다 네꺼냐? ) "


이 얘길 듣던 또 다른 서울사람........


" 거봐 내가 일본사람이라 그랬잖아.......!"





필자는 진료시간에 상담중에 대화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사투리를 표준말 쓰는 사람이 못 알아듣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여러번 강조한 말을 환자분들이 못 알아들을때는 속상하다. 그래서 여러번 주의를 주기도 한다. 또 필자는 100%로 ST침이 튼살을, OT침이 수술후 흉터를, BT침이 화상흉터를 치료한다고 말하지 않는데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인터넷상으로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서 선입견이 생겨서 흉터나 튼살은 치료가 안된다고 세뇌당한 사람도 많이 목격하였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소통을 잘 못하는 것은 내 잘못으로 여기고 항상 나아질려고 노력하고 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