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7일 목요일

노팬티와 행복?

노팬티와 행복?







나 : 야야 내가 퀴즈하나 낼께 맞춰봐..

친구 : 그래.. 뭔데.?


나 : '가'라는 아이는 팬티를 입었고, '나'라는 아이는 팬티를 안입었고, '다'라는 아이는 팬티를 입었어. 그럼 팬티를 안입은 사람은 누구게.?



친구 : 나


나 : 헐.. 너 팬티 안입었니..??ㅋㅋ


윗 글은 물론 유머이다.






필자가 아는 다른 내용이 있다. 인도의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다. 왕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부와 힘 그리고 건강까지 가지고 있었다. 왕비를 사랑하고 또 왕자를 사랑했다. 그러나 행복은 갖지 못했다. 그래서 왕은 왕좌에 앉는 것이 싫었고, 슬펐다. 왕은 불행했다. 그래서 왕은 반드시 행복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전의를 호출했다. 왕이 말했다.



“나는 행복을 원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라. 그러면 나는 그대에게 굉장한 부를 주겠다. 그러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면 그대의 머리를 내게 바쳐야 할 것이다.”



전의는 당황했다. 어떻게 해야 왕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전의가 말했다.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전하. 경전들을 뒤져보도록 내일 아침까지 말미를 주십시오.”



그는 밤새도록 경전들을 뒤졌지만, 어떤 경전에도 해답은 없었다. 고심 끝에 그는 한 가지 묘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왕에게 가서 말했다.


“아주 간단합니다. 전하께서는 행복한 사람을 찾아서 그의 팬티를 입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전하께서는 행복하게 되고,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왕은 기뻤다. 행복한 사람의 팬티를 구해서 입는다는 것은 아주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왕은 신하에게 명령했다. 신하는 부잣집 사람이면 행복하지 싶어서 어느 부잣집에 가서 연유를 말하고 그의 팬티를 요구하자 부잣집 사람이 말했다.



“팬티는 얼마든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저도 하인들을 내보낼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녔지만,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누군가 말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밤마다 저 강가에서 피리를 붑니다. 그는 매일 밤에 강가에 옵니다.”



그날 밤 그들은 그를 찾아 강가로 갔다. 누군가 피리를 불고 있었다. 피리소리는 너무 아름다웠고, 행복에 넘쳐 있었다. 신하가 가까이 가서 말했다.




“당신은 행복하지요?”


“나는 행복하오.”



“당신의 팬티를 주셔야겠어요. 왕이 필요로 하오”



그 사람은 한참 뒤에 입을 열었다.


“그건 불가능하오. 왜냐면 나는 아무 것도 입지 않았소. 왕을 위해서 내 목숨을 달라면 줄 수도 있지만, 팬티는 없소.”


신하가 물었다.


“팬티조차도 없다면서 어떻게 행복하다고 합니까?”


“나는 모두 잃었소. 속옷까지도. 모든 것을 잃었소. 내가 모두 잃어버리자 나는 행복하게 되었소.”





사실 행복이란 나란 존재가 없어져야 한다. 내가 없어져야 한다는 말은 내 것, 내 사람, 내집이란 여러 가지 임시로 합쳐서 나를 이루었다는 요소들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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