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일 월요일

삼국지연의 방통의 수기응변과 튼살치료

삼국지연의 방통의 수기응변과 튼살치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57회[전자책 http://upaper.net/homeosta/1009411]를 보니 노숙이 손권에게 방통을 추천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卻說魯肅送周瑜靈柩至蕪湖, 孫權接着, 哭祭於前, 命厚葬於本鄉。
각설노숙송주유영구지무호 손권접착 곡제어전 명후장어본향.
각설하고 노숙은 주유의 영구를 무호에 이르게 전송하니 손권이 맞이하며 앞에서 통곡과 제사를 하며 본래 고향에서 두터이 장사를 지내라고 했다.
瑜有兩男一女, 長男循, 次男胤, 權厚恤之。
유유양남일녀 장남순 차남윤 권후휼지.
주유는 두 아들과 한명의 딸이 있으니 장남은 주순이고 차남은 주윤이며 손권이 두터이 그들을 긍휼했다.
魯肅曰:「肅碌碌庸才, 誤蒙公瑾重薦, 其實不稱所職, 願舉一人以助主公。此人上通天文, 下曉地理;謀略不減於管、樂, 樞機可並於孫、吳。往日周公瑾多用其言, 孔明亦服其智。見在江南, 何不重用?」
노숙왈 숙녹록용재 오몽공근중천 기실불칭기직 원거일인이조주공. 차인상통천문 하효지리. 모략불감어관 악 추기가병어손오. 왕일주공근다용기언 공명역복기지. 현재강남 하불중용?
노숙이 말하길 “저는 녹록치 않은 범상한 인재로 주공근[주유]의 중요한 추천을 잘못 받아서 실제로 그 직책에 어울리지 않으니 원컨대 한 사람을 추천하여 주공을 돕게 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위로 천문에 통하며 아래로 지리를 깨달아서, 꾀와 지략이 관중과 악의에 감소하지 않고 추기는 손자, 오자에 버금갑니다. 전날 주공근이 많이 그의 말을 사용하며 제갈공명도 또한 그의 지혜에 감복합니다. 현재 장강이남에 있는데 어찌 중용하지 않으십니까?”
權聞言大喜, 便問此人姓名。
권문언대희 변문차인성명.
손권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서 곧 이 사람의 성명을 물었다.
肅曰:「此人乃襄陽人:姓龐名統, 字士元, 道號鳳雛先生。」
숙왈 차인내양양인. 성방명통 자사원 도호봉추선생.
노숙이 말하길 “이 사람은 양양 사람이며 성은 방이며 이름은 통이며 자는 사원이며 도호는 봉추선생입니다.”
權曰:「孤亦聞其名久矣。今既來此, 可即請來相見。」
권왈 고역문기명구의. 금기래차 가즉청래상견.
손권이 말하길 “내가 또한 이름을 들은지 오래요. 지금 이미 이에 왔으니 청컨대 서로 보게 해주시오.”
於是魯肅邀請龐統入見孫權, 施禮畢。
어시노숙료청방통입현손권 시례필.
이에 노숙은 방통을 청하여 손권을 알현하여 들어오게 하며 예를 마쳤다.
權見其人濃眉掀鼻, 黑面短髯, 形容古怪, 心中不喜。
권견기인농미흔비 흑면단염 형용고괴 심중불희.
손권은 이 사람이 눈썹이 짙고 코가 들리며 검은 얼굴에 짧은 구렛나루로 형용이 고괴하여 마음이 즐겁지 않았다.
乃問曰:「公平生所學, 以何爲主?」
내문왈 공평생소학 이하위주?
손권이 묻길 “공이 평생 배운 것이 어떤 것을 위주로 하오?”
統曰:「不必拘執 구집 : 마음대로 못하게 붙잡아 두다
, 隨機應變。」
통왈 불필구집 수기응변.
방통이 말하길 “반드시 다 고집하지 않고 임기응변을 합니다.”
權曰:「公之才學, 比公瑾如何?」
권왈 공지재학 비공근여하?
손권이 말하길 “공의 재주와 학문은 주공근에 비교하여 어떠하오?”
統笑曰:「某之所學, 與公瑾大不相同。」
통소왈 모지소학 여공근대불상동.
방통이 웃으면서 말하길 “제 학문은 주공근과 크게 서로 같지 않습니다.”
權平生最喜周瑜, 見統輕之, 心中愈不樂, 乃謂統曰:「公且退;待有用公之時, 卻來相請。」
권평생최희주유 견통경지 심중유불락 내위통왈 공차퇴. 대유용공지시 각래상청.
손권은 평생 주유를 가장 기뻐하며 방통이 그를 경시함을 보니 마음이 더욱 즐겁지 않아서 방통에게 말하길 “공은 또한 물러나서. 그대를 등용할 시기를 기다리고 서로 청할때 오시오.”
統長歎一聲而出。
통장탄일성이출.
방통은 한 소리를 길게 탄식하고 나왔다.
魯肅曰:「主公何不用龐士元 ?」
노숙왈 주공하불용방사원?
노숙이 말하길 “주공께서는 어찌 방사원[방통]을 등용치 않으십니까?”
權曰:「狂士也, 用之何益 ?」
권왈 광사야 용지하익?
손권이 말하길 “미친 선비인데 등용하여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肅曰:「赤壁鏖兵之時, 此人曾獻連環策, 成第一公。主公想必知之。」
숙왈 적벽오병지시 차인증헌연환책 성제일공. 주공상필지지.
노숙이 말하길 “적벽에서 조조를 무찌르는 시기에 이 사람이 일찍이 연환계책을 바치어 한 공을 이루었습니다. 주공께서는 이를 반드시 생각하여 알아주십시오.”
權曰:「此時乃曹操自欲釘船, 未必此人之功也。吾誓不用之。」
권왈 차시내조조자욕정선 미필차인지공야. 오서불용지.
손권이 말하길 “이 시기에는 조조가 스스로 배를 못으로 연결했으니 반드시 이 사람의 공로가 아니오. 나는 맹세코 그를 등용치 않겠소.”

필자도 이미지한의원 진료과목인 ST침 튼살침을 임기응변으로 치료한다. 왜냐하면 기존 동의보감등에 튼살치료법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하우와 환자 치료의 역사가 쌓여가기 때문에 오히려 고식적인 생각으로 튼살이 치료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인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기보다는 튼살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싹을 심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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