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일 화요일

백스터 효과와 식물 불태우기 화상흉터치료

백스터 효과와 식물 불태우기 화상흉터치료



물론 근대 이래로 과학의 발달을 토대로 하여 인간혼에만 적용되던 능력이 동물에게도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식물도 동물이나 인간처럼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에 관해서는 백스터 효과를 한 예로 들 수 있다. 1960년대에 미국에서 각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를 설명하던 백스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거짓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손을 갖다 대는 부분에 어느 날 우연히 나뭇잎을 갖다 놓았다. 그랬더니 거짓말 탐지기가 반응을 보였다. 그걸 신기하게 여긴 백스터가 이 나무 저 나무의 잎을 가져다 놓았더니 계석해서 거짓말 탐지기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백스터가 어떤 나무를 지정하여 마음속으로 너를 불태워버릴 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나무의 잎을 탐지기에 갖다 놓았더니, 탐지기가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놀란 백스터가 다른 나무에도 그것을 적용했더니 유사한 반응이 나타났다. 백스터는 이런 경험을 하면서 혹시 식물도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있고, 인간처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식물도 감정을 나누는 능력이 있어서 그들끼리인간과 다른 형태라 해도 그리고 인간이 감지하지는 못해도서로 감정을 교감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그 뒤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자연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자연은 인간이 일방적으로 사용하고 마모시켜도 되는 대상마치 베이컨이 말한 실험과 관찰의 대상이 아니며, 자연자체도 인간과 같은 독자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인간들끼리 대화하고 교호작용을 하듯이, 식물들끼리도 그리고 자연물끼리도 대화하고 교호작용을 하며, 더 나아가 식물과 인간이, 자연과 인간이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마음대로 분석하고 자르는 실험과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유기적 대상으로 간주된다.
 
사랑의 철학, 이정은, 살림지식총서 073, 살림, 50-51페이지
 
백스터 효과(Backster's Effect)에서 백스터(Backster)는 마치 무당처럼 식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에 따르면 떡갈나무는 나무꾼이 다가가면 부들부들 떠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설이나 민담에 나오는 떡갈나무를 베니 피가 솟았다든지, 나무를 베는 자들을 잡아가는 도깨비가 참나무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참나무가 초감각적 지각이 강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읽은 것인지, 참나무에 대한 수목숭배의식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조조도 배나무를 베다가 그 신령에게 시달림을 당해 죽었다. 나뭇꾼도 못벤 낙양성 근처에 있는 신목을 칼로 쳐서 흠집을 냈다가 그 나무의 귀신이 쓰여서 구르다가 화타가 머리를 쪼개서 치료해준다고 하자 화타를 감방에 가둬 죽인후, 조조도 죽었다.
그런데 나무가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불로 너를 태우겠다는 공포심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화상으로 생기는 灼熱痛작열통을 가장 무서워하는데 중세 마녀사냥 화형이나 사극에서 많이 등장하는 불에 달군 인두 고문이 등장하는 것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였다. 이런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의 고통에 심리적 고통까지 추가된 환자를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진피 콜라겐을 자극 재생시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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