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궤와 개에 물린 흉터치료
功虧一簣 (공휴일궤): 功(공 공) 虧(이지러질 휴) 一(한 일) 簣 (삼태기 궤)
상서(尙書) 주서(周書)의 여오(旅獒)에 나오는 기록이다. 주(周)나라가 상(商)나라를 물리치자, 서쪽에 살던 여족(旅族)들이 주나라 무왕(武王)에게 獒(오) 라는 큰 개를 공물로 바쳐왔다. 이때 태보(太保)였던 소공(召公)은 여오(旅獒) 라는 글을 지었다. 그는 이 글에서 오랑캐들이 바친 개 같은 공물은 임금의 위신과 관련이 있으므로 받지 말기를 충고했다.
“개나 말은 그 풍토에 맞지 않으면 기르지 마십시오. 새벽부터 밤까지 조금도 부지런하지 않음이 있게 하지 마십시오. 자질구레한 행동을 삼가지 않으면 결국 큰 덕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이니, 아홉 길 높이의 산을 쌓음에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면 일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爲山九 , 功虧一簣 ). 진정 이렇게 하신다면 백성들은 사는 곳을 보전할 수 있고, 당신은 대대로 임금 노릇을 하게 될 것입니다. ”
功虧一簣공휴일궤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함 을 비유한 말이다.
-최영택의 이야기 고사성어 250개중에서 -
여오[ 旅獒 ]란 중국 서려(西旅)에서 생산되는 훌륭한 사냥개를 말함. 주(周)나라 무왕(武王) 때에 서려에서 사냥개[獒]를 공물(貢物)로 바쳤는데, 소공(召公)이 이것은 마땅히 받아야 할 물건이 아니라고 하면서 글을 지어 무왕을 경계시켰다고 함. (한국고전용어사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근 뉴스를 보면 핏불 테리어가 다둥이 막내를 물어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공휴일궤의 고사를 알았다면 사냥개를 아이가 키우는 집에서 키우는 잘못은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는 개에 물린 흉터를 치료하는데 생각보다 개에 물린 흉터는 베이거나 긁힌 다른 흉터에 비교해서 매우 심하고 낫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개등 반려동물에 물린 흉터를 흉터침과 침, 한약 약침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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