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분진 폭발과 화상흉터치료
2016년 3월 16일 kbs2 프로그램 정보충전을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했다.
봄맞이 대청소 계획하는 분들 많으신데, 청소할 때 당연히 청소기와 표백제, 각종 먼지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잘 쓰면 편리한 이 제품들이 잘못 쓰면 화상이나 폭발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십니까?
(경남 창원시) :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켜 놓고 휴식을 취하려고 누워 있었거든요. 그때 로봇 청소기가 짧은 머리카락을 감아버리더라고요. 당시 머리의 두피가 너무 아팠어요.”
로봇 청소기에 빨려들어간 머리카락은 기계와 얽혀 빠지지 않았고 결국 119 구조대가 출동해야 했는데요.
<인터뷰> 이상훈(마산소방서 구조대원) : “로봇 청소기에 머리카락이 심하게 빨려 들어가 있었는데요. 혼자서는 로봇 청소기를 분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공구를 이용해서 로봇 청소기를 분해하여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때문에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이나 전기선 등을 미리 치워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진공청소기도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많은 양의 밀가루를 빨아들인 후, 장시간 사용하는 것처럼 청소기를 계속 켜놓았습니다. 청소기마다 시간차가 나긴 했지만 점점 온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불이 났다.
<인터뷰> 김시국(호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밀가루와 같은 미세 분진이 청소기 내부로 들어가면 흡입구가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밀폐 상태가 되는데 이런 밀폐 상태에서 청소기를 장시간 작동할 경우 모터 가열로 인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소기 내부 필터를 청소하고 내부 먼지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찌든 때나 곰팡이를 청소에 탁월한 염소계 표백제를 잘못 쓰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서울시 영등포구) : “화장실에 곰팡이가 있어서 염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청소하다가 염소계 표백제가 장갑을 타고 흘러내려 제 팔에 떨어졌는데요. 피부가 빨개지면서 녹았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어요.”
머리카락과 사람의 피부와 가장 비슷한 돼지고기를 염소계표백제 원액에 담가봤더니, 1시간 반만에 상당부분 녹았는데요.
(피부과 전문의) : “염소계 표백제의 주요 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과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포함된 양잿물 즉, 수산화나트륨이라는 성분입니다. 두 가지 모두 다 강알칼리성 물질로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 표피의 지질 막을 손상하게 되고 부식성·자극성 피부염이나 화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염소계 표백제에 들어있는 염소 이온은 소금의 주요 성분이지만 물과 만나면 염소기체를 발생시킵니다. 이 기체를 들이마시면 기관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또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도 꼭 끼어야 하는데요. 청소용품, 제대로 된 사용법으로 안전하게 쓰면 좋겠죠.
분진화재[ dust fire ]란 가연성분진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장소에 점화원이 존재하면, 폭발이나 화재를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그 설비의 위치 또는 구조를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로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합성섬유, 면, 양모, 천조각, 톱밥, 짚, 종이류, 기타 가연물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작업에서는 화재를 발생하기 쉽다(산안법 안전규칙).
(산업안전대사전, 도서출판 골드)
밀가루등의 분진이 진공청소기에 빨려들어가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을 해보니 급속히 뜨거워졌다가 폭발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분진이 점화원이 되어 스파크가 튀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이런 화재로 화상이 발생하고 화상흉터가 생기면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한다. 또한 락스나 강산, 빙초산, 식초등으로 화학적 화상을 입힐수 있고 특히 점을 빼다가 화상을 입고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화상흉터는 이미지한의원의 침, 한약재생약침, 침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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