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셜리 바바쇼프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튼살치료

셜리 바바쇼프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튼살치료



201636일 오전 11시에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0년대 미국인들을 열광시켰던 셜리 바바쇼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녀는 1970년대 세계를 제패한 수영선수였다. 하지만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성질 못된 셜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세계챔피언을 여러 종목 석권한 바바쇼프는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셜리 바바쇼프가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주 종목 200M 자유형 경기의 금메달은 동독의 코르넬리아 엔더가 가졌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400m 계영 금메달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은메달등 동독 선수들에게 밀리게 되었다. 그녀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다소 아쉬운 결과에 실망했다.
셜리는 기자들 앞에서 폭탄 발언을 했는데 동독 선수들이 경기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고 그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했다. 그 근거로 동독 선수들이 여자의 근육으로 보기 힘든 우람한 근육을 가졌으며, 라커룸에서 몰래들은 동독 여자선수들의 목소리가 남자 같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독 선수들을 상대로 한 도핑테스트에서 약물복용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경기에서 진 뒤 거짓말을 했다 생각했고, 그 이후로 '성질 못된 셜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만 붙었다. 결국 셜리 바바쇼프는 더 이상 수영선수로 뛰지 못하게 됐다.
셜리 바바쇼프는 이후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 됐고, 1986년 결혼 해 아들 아담을 낳았다. 하지만 이혼 하면서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워야 했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집배원이 돼야 했다. 1990년 독일이 통일을 하면서 동독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를 비롯해 각종 약물을 투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1990년 독일이 통일하면서 공개한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독에서는 정부의 주도 하에 공산체제 우월성 과시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을 투여했다. 이 사실은 1994년 미국 수영잡지 '스위밍 월드'를 통해 공개됐다.
1997년 베를린 경찰청은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자국의 수영선수 비롯한 자국의 운동선수에게 약물 투여한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동독 선수들의 양심선언이 이어졌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3관왕인 수영 선수 바르바라 크라우제는 두 명의 자녀 낳았는데 모두 기형아였다. 그는 이게 선수시절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00m 개인 혼영 금메달리스트 페트라 슈나이더는 독일 공영방송을 통개 자신의 기록이 약물 때문이라며 자신의 신기록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어린 여자 선수들에게 근육강화 호르몬을 투여한 당시 동독 의사와 코치에게는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셜리 바바쇼프의 주장은 10년이 지나서야 진실로 밝혀졌고 올림픽 기여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생활은 달라지지 않았는데돌려 받아야 할 금메달을 받지 못했고, 계속해서 집배원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메달을 돌려받지 못했지만 현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위 내용을 보면 스테로이드를 써서 근육을 키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림픽에 우승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방법을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함을 안다. 필자도 바디빌더 선수가 내원한적이 있는데 상당수 많이 스테로이드에 대한 유혹을 받고 있다고 했다. 스테로이드는 쿠싱증후군 골다공증, 피부문제등 여러 문제가 야기된다. 이미지한의원도 튼살을 치료하다보니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이나 연고로 기인한 의원성 튼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스테로이드성 튼살은 보통 튼살침 St침 치료보다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낙수물이 암반을 뚫듯이 치료를 하다보면 조금씩이라도 호전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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