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6일 금요일

귤과 남귤북지 고사 조승희

필자는 겨울에는 바다에서 나오는 굴(한의학 이름은 석화)과 귤을 많이 먹는다.






귤피는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약간 자극성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귤피(진피)는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소화기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한다. 해수, 가래를 없애주며 이뇨작용을 한다. 진피는 소음인의 약이며 사려를 많이 해서 기운이 뭉쳐지고 소화장애가 되는 것에 치료가 된다. 방약합편에는 귤피일물탕이라고 하여 여러 가지 기병을 모두 치료한다고 했다.



필자가 애독하는 풍몽룡의 동주열국란 책에는 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루저편에 나온 제나라의 안영이란 사람이 초나라 영왕을 만났다. 초영왕은 그를 수모를 주려고 제나라 죄인을 한명 끌고 나왔다. 죄인은 도둑질한 죄로 끌려 나와서 초나라 영왕은 제나라 사람은 다 도둑놈이냐고 말을 했다. 안영은 이 고사성어로 초나라 왕을 누워서 침뱉기 하게 만들었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됩니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이다.






남귤북지[橘化爲枳]란 고사성어가 이것에서 나왔다. 귤은 아열대 지방에서 나므로 추운 지역으로 건너가면 탱자처럼 작게 변화하여 완전히 성품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물과 땅 즉 나라나 환경이 달라지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즉 죄수가 제나라에 있을 때는 범죄자가 아니었는데 초나라에 가서 범죄성향에 물들었다는 말이다. 초나라 영왕은 자기의 말을 부끄러워하며 안영을 후하게 대접하였다. 우리는 조승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서 미국인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버지니아 대학의 총기난사사건은 미국의 생명경시와 총기법의 잘못이지 우리나라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조승희 사건이 일어났을때 6.25사변때의 미국의 민간인 희생을 시킨 노근리 사건의 진상조사가 발표되는 날로 알고 있다. 조승희는 훈련받지도 않았는데 스나이퍼처럼 숙달된 명중을 시키며 그가 실제로 쏜 것, 자살등을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조승희는 총기번호까지 지웠는데 쏜 총의 영수증은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가 NBC에 보낸 그의 얼굴과 실제 그의 모습은 다르다고 한다.



그가 가진 총은 경찰들이 잘 다루는 총이며 반동이 있기 때문에 쏘는 것이 쉽지 않고, 과연 이 사건은 신종플루처럼 또 하나의 컨스퍼러시 이론이 될 것인가? 하지만 진심으로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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