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0일 화요일

소방관의 기도란 시를 읽고 화상흉터 치료

소방관의 기도란 시를 읽고 화상흉터 치료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 언제나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여



갸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하시어



저의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읽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위 시는 소방관의 기도(Firefighter's Prayer)라고 알려진 시이다. 소방관은 화재진압으로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서 한 생명을 구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한번 죽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강처럼 화재현장에서의 화상 흉터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화상흉터는 예를 들어 산불이 난 뒤에 완전히 잿더미가 되지만 내년 내후년에 새로운 풀과 나무가 자라듯이 새롭게 새 생명이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과 마음이 새까만 잿더미처럼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세월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처럼 언젠가는 좋아질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태안 유조선 때문에 기름이 유출되어도 바다의 자정작용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새로운 갯벌이 자라나게 된다. 그런 정화능력처럼 인체에도 자연치유기전이 일어나기 때문에 화상도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그냥 세월만 지나면 별다른 자극이 없으므로 저절로 좋아지긴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미지 한의원의 특수침으로 화상부위를 100만번정도 자극을 가하며 비타민을 투여하여 콜라겐을 자라게 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한번에 확 좋아하지 않고 눈이 녹듯이 천천히 좋아져서 더디긴 한다. 매일 보는 화상흉터 환자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한달만에 보는 필자는 흉터가 좋아지는 것을 나날이 보면서 뿌듯한 보람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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