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7일 수요일

비타민씨와 화상흉터 여드름 흉터 사고흉터 튼살과의 관계

비타민C의 발견은 부족해서 생기는 괴혈병으로 시작되었다. 1754년 James Lind가 괴혈병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논문에서 레몬쥬스를 먹어야 하다고 했다. 장기간에 항해를 선원들이 까닭 없이 죽어 갔던 데서 괴혈병이 발견되었고, 그 병이 신선한 야채의 부족, 즉 비타민 씨가 부족해서 라는 사실은 나중에 발견되었다.



필자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이며 한의사인데 환자들에게 비타민C 전도사 같은 느낌을 주는 모양이다. 필자는 홍삼등 건강기능 식품을 먹는 환자들은 무척 싫어한다. 그런 한약성분들은 한의사의 처방이 없이 투여되면 몸의 균형을 깨서 질병을 일으킨다. 즉 홍삼만 해도 체질과 병증에 따라서 먹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중풍등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C도 8체질 의학적으로는 금양인 금음인에게 맞고, 목양인, 목음인은 좋지 않다고 한다. 비타민C는 신 맛이므로 한의학적으로 수렴하는 기운이 있고, 한의학적으로 신 맛인 오매등은 기침, 설사, 유정등을 거두어 막는데 사용되었다. 즉 비타민C는 신맛으로 매운 맛과 반대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신맛은 감기를 예방하지 않고 오히려 매운 맛이 효과가 좋으므로 비타민C의 감기 예방 효과는 믿지 못하겠다. 비타민C가 감기 예방을 하느냐 한하느냐는 논란이 많고 논문도 상반된 것이 많다.



우리 몸에 골격과 피부는 콜라겐으로 되어 있다. 콜라겐은 비타민 씨가 만든다. 우리가 비타민C를 못먹어서 생기는 괴혈병은 혈관을 둘러싸는 콜라겐이 부족해서 혈관이 발달이 안되어 출혈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비타민C가 만능은 아니며(필자는 암치료의 메가비타민 요법을 반대함) 많이 복용해도 소변으로 배설되고 약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피부의 구조를 보면 흉터나 튼살을 만드는 진피는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비타민C는 콜라겐을 만든다, 따라서 피부의 반흔 치료나 튼살치료를 위해서는 비타민 씨가 필수적이다. 물론 한약을 먹어서 새 살을 돋게 하는 방법도 좋으나 한약 비용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필자는 비타민C만 먹지 말고 종합비타민제를 먹으라고 한다. 즉 비타민C도 한의학적으로는 분명히 약이므로 부작용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부작용이 없으려면 섞는 수밖에 없다.



각종 여드름 화상 교통사고 흉터등과 튼살 치료에서는 비타민씨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흉터와 튼살이 치료된다는 믿음이 비타민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비타민씨만 먹고 흉터가 절대 개선이 되지 않으며 공격적인 이미지 한의원만의 특수침으로 기혈순환을 시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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